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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이루는 아이때문에...

글쓴이 아기맘

등록일 2003-12-06 17:33

조회수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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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이는 32개월이 된 남자아이입니다.
제가 맞벌이를 하는 관계로 어릴적 부터 친정 엄마가 키워왔습니다. 첫 아이라 아무런
준비도 지식도 없이 덜컥 아기를 낳고 보니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른체 그냥 모든일을
엄마에게 맡기고 저는 방관하는 쪽에서 2년을 보냈습니다. 아이 아빠도 저처럼 아이는
그냥 내버려두면 알아서 크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쪽이고 그래서 우리는 주말이
되면 하루 종일 각자 보고 싶은 TV를 틀어놓고 아이는 그저 울거나 매달리면 안아주고
먹여주고 조금 놀아준 게 전부입니다.
그런데 아이가 24개월이 지나도 말을 하지 않고 사람들과도 눈을 마주치려 하지 않아서
여기 저기 알아보고 수소문해 본 결과 부모의 양육태도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알았습니
다. 지금은 될수 있으면 TV를 안 보게 하고 말을 많이 해주고 같이 놀아주려고 노력하는
데도 아기가 쉽사리 말문을 열지를 못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잠을 늦게 자는데도 불구하고 새벽이 되면 꼭 깨어서 안기려고 했다가
업으려고 했다가 10분정도 업다가 내려놓으면 다시 업으려고 하고 아무튼 불안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일이 2주전부터 심해졌고 유독 저에게 업히려고 하고 할머니가
업어 주려고 하면 싫다고 합니다. 어제 새벽에는 화가나서 많이 때렸는데 아직 왜 자기가
엄마에게 맞고 있는 것인지를 깨닫지 못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지금은 최선을 다하려고
하다가도 지치게 됩니다. 어떻게 아이와 놀아주어야 늦은 아이의 말문이 트일 것인지,
그리고 불안해하는 아이를 잘 이끌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친정엄마는 물론 전문적인 육아
지식은 없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아이를 잘 보아주고 계시는데 그걸로는 사랑이
부족한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온가족이 아이를 걱정하고 방법을 찾으려 애쓰고
있는 중입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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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1 : [RE] 잠 못 이루는 아이때문에...
등록일 :2003-12-09 16:29:59
아기맘님 안녕하세요. 아이자람 교육 연구소 입니다.

32개월된 어머님의 아이가 아직 말도 잘 못하고 불안 증세를 보인다구요.
걱정이 많이 되시지요. 어머님이 아이의 상태를 알고 노력하신지는 8개월
정도 되는군요. 혹시 아이 앞에서 가족들이 많이 걱정하고 아이의 말이 늦다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느껴서 내색하지는 않았는지요?..........

부모님이나 할머니가 그런 걱정을 눈에 보이게 했다면 아이에게는 커다란
스트레스로 작용해 불안이 더 심해질 수 있답니다.

부모님은 있으나 자신의 존재를 사랑해 주지 않고 그냥 알아서 크겠지
한 세월이 2년 (아이들이 세상에 태어나서 제일 중요한 시기입니다.)
인데 .......... 그 시기에 부모님과 같이 살면서 상호작용이 부족했다면
아이는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겠어요. 부모님의 사랑을 받고 싶은데
부모님의 그것을 충족시켜주지 않으니.... 세상에 대해 알고 싶지 않았겠지요.
그러니 말이 늦을 수 밖에요............ 하지만 지금이라도 안늦었어요.

부모님이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면 정상 발달 과정에 빨리 들어 가게
될겁니다. 여기서 부모님이 힘들다고 포기하면 어머님의 아이는 정상적으로
태어 났어요. 정상적인 아이가 아닌 정서장애로 지능이 발달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구요. 계속해서 말 문을 닺아버릴 수도 있습니다.

40개월까지 부모님이 노력해 보시구요. 그 때도 전혀 달라진 것이 없고
힘드시면 놀이치료와 언어치료를 같이 병행해 보세요.
놀이를 통해서 정서적인 문제를 해결해 자신감있고 마음이 건강한 아이가
된다면 언어면에서도 크게 효과를 보실 수 있을겁니다.

아이가 어리다고 크면 괜찮겠지.......... 하고 마냥 놔두면 나중에는 치료
기간이 훨씬 오래 걸립니다.

중요한 것은 현재 부모님이 힘들더라도 아이가 불안해 할 때 ....
'내가 잘못해서 생긴일이니..... 최선을 다해 노력하자' 하고 마음을 굳게
잡수세요. 그리고 꾸준히 아이와 놀아주면서 그 동안 못해준 사랑 많이
주세요. 어머님의 아이가 불안해 할 때는 우리 아이가 지금 마음이
많이 아프구나....... 생각하고 받아주세요. 그리고 새벽에 업어 달라고
하면 그 때 업어 주면서 이야기를 하거나 노래를 불러주세요.

어머님의 아이는 부모님과 많이 놀면서 부모님이 하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야 말을 빨리 할 수 있어요. 동화책도 하루에 일정 분량을 꾸준히
읽어 주고, 부모님이 직장 생활을 하면 돌아와서 하루 일과를 이야기
해주는 것도 좋구요. 이 때 중요한 것은 눈을 마주치면서 하면 더 좋다는
겁니다.

어머님이 현재 어떻게 노력하고 있으신지 구체적으로 적어서 올려
주시면 제가 어떻게 활동을 하면 좋은지 현실적인 방법을 알려
드릴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하루 빨리 어머님의 아이가 수다쟁이가 되길 바라며.........

아이자람 교육 연구소 드림


아기맘님의 글입니다.
> 제 아이는 32개월이 된 남자아이입니다.
> 제가 맞벌이를 하는 관계로 어릴적 부터 친정 엄마가 키워왔습니다. 첫 아이라 아무런
> 준비도 지식도 없이 덜컥 아기를 낳고 보니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른체 그냥 모든일을
> 엄마에게 맡기고 저는 방관하는 쪽에서 2년을 보냈습니다. 아이 아빠도 저처럼 아이는
> 그냥 내버려두면 알아서 크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쪽이고 그래서 우리는 주말이
> 되면 하루 종일 각자 보고 싶은 TV를 틀어놓고 아이는 그저 울거나 매달리면 안아주고
> 먹여주고 조금 놀아준 게 전부입니다.
> 그런데 아이가 24개월이 지나도 말을 하지 않고 사람들과도 눈을 마주치려 하지 않아서
> 여기 저기 알아보고 수소문해 본 결과 부모의 양육태도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알았습니
> 다. 지금은 될수 있으면 TV를 안 보게 하고 말을 많이 해주고 같이 놀아주려고 노력하는
> 데도 아기가 쉽사리 말문을 열지를 못합니다.
> 그리고 아이가 잠을 늦게 자는데도 불구하고 새벽이 되면 꼭 깨어서 안기려고 했다가
> 업으려고 했다가 10분정도 업다가 내려놓으면 다시 업으려고 하고 아무튼 불안증세를
>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일이 2주전부터 심해졌고 유독 저에게 업히려고 하고 할머니가
> 업어 주려고 하면 싫다고 합니다. 어제 새벽에는 화가나서 많이 때렸는데 아직 왜 자기가
> 엄마에게 맞고 있는 것인지를 깨닫지 못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지금은 최선을 다하려고
> 하다가도 지치게 됩니다. 어떻게 아이와 놀아주어야 늦은 아이의 말문이 트일 것인지,
> 그리고 불안해하는 아이를 잘 이끌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친정엄마는 물론 전문적인 육아
> 지식은 없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아이를 잘 보아주고 계시는데 그걸로는 사랑이
> 부족한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온가족이 아이를 걱정하고 방법을 찾으려 애쓰고
> 있는 중입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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