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스런 답변들 늘 감사합니다...
36개월 여자아이 예요. 형제없이 혼자 자라서인지 고집이 유달리 센듯한데, 거기다 완벽주의적인 성향까지 있습니다. 외출하고 들어오면 현관의 모든 신발 가지런히 정리하기, 거실 실내등은 꼭 아이가 켜야하고, 욕실에서 손씻고 나오면 세수대야 포개어 놓기며 욕실 슬리퍼(3개) 가지런히 정리하기, 잠자기전 머리맡에는 이전에 갖고 놀던 인형이며 가방들 기타 잡동사니(?)꾸러미들 잔뜩올려놓고 자야 직성이 풀리구요, 손에 늘 가방이나 수건등을 쥐고 있어야하고요,(외출할때도 물론) 눈물 흐르는데 손수건 없으면 손수건 달라고 죽는듯이 악쓰구요(제가 닦아주면 안되고 꼭 아이가 닦아야 한다네요)...이 모든것을 제대로 자신이 행했어야하는데 엄마 또는 타인의 방해로 못하게 됐을땐 짜증내면서 울기부터 합니다. 저도 그 짜증내는 모습이 싫어서 왠만하면 다 하고싶어하는것은 하게 하는편인데요, 지나치다 싶을땐 아이가 울어도 제어를 하기도 합니다. 독립심의 발현이기도 하겠지만, 제 아이의 경우 좀 지나친게 아닌가 싶은데 어떤가요?.. 다른 아이들도 이런행동이 이 시기에 유독 심할까요?..
또한 제 아이에게 광박증이 있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완벽한것은 어떤 성격적인 부분인지, 아니면 제가 혹여 저도 모르게 아이를 다그치며(예를들어 자주 제어를 가했다거나 빨리 해라고 독촉했다든가 하는..) 키워서 인지요?..
놀때는 참 잘노는 편입니다. 주로 곤충, 동물인형등과 역할놀이를 하면서 거의 지내는 편입니다. 저를 자꾸 동참시키려해서 귀챦을 정도로 말이지요. 헌데, 그렇다가도 위의 경우나 원하는것을 해주지 않았을땐 정말 다른애가 된 것처럼 울면서 말을하니, 걱정스럽습니다.
"명기야,, 네가 울면서 말하고 짜증부리면서 말하니까 무슨말인지 잘 모르겠고, 엄마가 참 속상하거든.. 울지말고 말해줄래?" 이렇게 말해도 들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또래 아이와 같이 놀때도, 제 아이가 갖고 있던 장난감을 같이 놀던 친구가 덥썩 뺏어 가져가려고 하면 말을 하지 못하고 짜증내며 울기부터 합니다. (제 아이는 언어가 제법 빠른 편이라, 잘 놀때는 비유까지 써가며 저를 설득하기도 할정도 인데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친구가 말없이 가져가는것이 도저히 용서가 안되는 것 같기도 하구요..)
물론 아이마다 천차만별의 성격과 기질을 타고 났지만, 이 또래의 아이가 제 의견을 표현하는데 있어 적어도 울 상황이 아닌데도 이렇게 울음과 짜증으로 표현한다는 것은 조금 걱정스런 부분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문의를 드렸구요.. 수고스러우시지만 글속에 부산스레 올라있는 방만한 질문들,,구체적 답변 부탁드릴게요.. 제가 너무 수선을 떨었는가도 모르겠구요...
명기맘님 안녕하세요. 다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명기가 참 엄마를 힘들게 하는군요...........그렇지만 어쩌겠습니까!
미우나 고우나 내 자식인걸요........그래서 남의 자식은 못키운다는 말을 하나
봅니다.
우선 어머님! 아버님과 두분의 양육태도를 한 번 점검해 보세요.
부모의 양육 태도 때문에 아이가 이런 성격을 형성하게 된거거든요.
어머님의 고민처럼 너무 강박적인 성향을 많이 보이네요.
두분 중에 혹시 이런 성향을 가지고 계신 분이 있다면 그 분이 먼저 변화를
보여야 되겠지요.
그리고 아이가 실수를 하거나 할 때 부모님들이 어떤 반응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아이가 이런 성향을 갖게 된 원인을 찾아 보시고
(예를 들어 부모님 중에 완벽주의 성향을 갖고 있는 사람은 없는지?
대소변 훈련을 할 때 너무 강압적으로 하지는 않았는지?
생후 24개월까지 엄마와 안정적으로 관계가 이루어졌는지?
지금까지 자신이 충분히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는지?
부모님이 마음을 알아주기 보다는 공부 위주로 대화하지는
않았는지?)
추측되는 원인이 있다면 다시 글을 올려 주세요.
지금 어머님의 글만 보아서는 구체적인 해결책을 찾기가 힘드네요.
다시 뵙기를 바라며................... 아이자람 교육연구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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