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29개월된 남자아이을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제아이가 어제 대형 할인마트안에 있는 놀이터에서 어떤 여자아이(아마도 3돌은 지났을 법한 큰아이)와 장난감 쟁탈전에서 서로 엉겨붙다가 그아이 얼굴을 심하게 꼬집고 긁어 놓아버렸습니다.
평소 제아이는 자기것에 대한 욕심이 대단해서 별로 안 친한 친구이거나 기질상 맞지않는 친구에게는 자기 장난감 하나 허락하는게 없습니다.
또한 대형할인마트나 백화점등에서 자기가 갖고싶은 장난감등을 보면 (사실 제가 한번도 그자리에서 아이에게 장난감을 사준 적이 없습니다.) 조용한 목소리로 "내꺼야"라고 하며 도장찍듯 그렇게 말하며 지나갑니다. 마치 자기 눈에 보이는 모든것중에 맘에 드는 모든것이 자기것이라는식으로 내꺼야..내꺼야를 외치고 다닙니다.
교회 주일학교에서도 보면 크레파스 통은 자기가 들고 있고 다른 친구들에게는 낱개로 한개씩 나눠주면서 크레파스통과 나머지 크레파스는 절대 주지 않습니다. 힘도 얼마나 센지 절대 뺏기는 법이 없습니다.
몇달전에는 자기가 애지중지하는 유모차 장난감을 교회 여자 친구가 가지고 놀자 어디선가 쏜살같이 달려들더니 양손으로 그 친구 얼굴과 귀를 얼마나 쥐어뜯어놨는지...... 정말 그 장면을 본 제가 간이 쪼그라드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1년6개월정도 자주 본 친구에게는 장난감 양보도 잘하고 그 친구네 집앞을 지나가면 보고싶어하고 같이 놀고 싶어하고 그리고 만나서도 아주 잘놀아요. (물론 이 친구와도 1년6개월간 장난감 양보 안하던 시기가 분명 있었지만요...)
제아이는 한가지 놀이를 10분이상하며( 산만하지 않은것 같고 집중력도 있는것 같지만요) 텔레비젼이나 비디오는 거의 안보여주려고 무지 노력했구요. 19개월가지 엄마젖먹었구 그리고 지금까지 유기농식자재로 밥해먹였구요. 그 흔한 과자 한봉지 제대로 먹이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자기것을 범하는 아이한테 양보한번 안하고 무지막지하게(아니 솔직히 얘기하면 무식하게...)덤벼들어 응징하는 것을 보면 너무나 속상해요. 어제는 잠도 못 잘만큼 속상하고 걱정되더라구요.
주위에 얌전하고 착하고 양보잘하는 선비같은 아이를 보면 모자가 한없이 부러워 눈물이 날 지경이예요...
세현 어머님 안녕하세요. 아이자람 교육 연구소 입니다.
아이가 대인관계를 원만하게 하지 못해서 걱정이 많으시군요.
아이가 친구들에게 자기 표현을 적절하게 하지 못하고 공격적인 방법으로
표현을 한다는 것은 자기 안의 화가 많이 차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거든요.
왜 그럴까요?
어머님의 글만 보아서는 우선 '그 흔한 과자 하나 안먹였다'는 말이 제일
마음에 걸리네요.
29개월이면 친구들이 먹는 것도 보았을 것이고 엄마따라서 시장에 갈 때도
항상 먹고 싶은 것이었을텐데.....
아이들의 마음은 순수하고 단순해요. 먹고 싶은데 못 먹으면 화가 나죠.
어머님이 우리 아이에게 적용했던 규칙들 중에서 아이가 화가 날만한 것들을
모두 없애 보세요. 조금씩 허용해 주는 겁니다. 그리고 좋고 나쁜 것은 아이가
판단하게 해보세요.
부모가 아무리 좋은 것을 해주어도 아이와 코드가 맞아야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어머님이 아이를 키우는 방식이 보통 엄마들은 힘들어서 잘 못하는 것인데...
어머님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구요. 방법을 한 번 바꾸어 보세요.
문제가 쉽게 풀릴수도 있답니다.
아이자람 교육 연구소 드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