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우리 딸아이 키우기 넘 힘들어요.

글쓴이 유주맘

등록일 2004-01-26 02:49

조회수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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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6개월,4개월된 두 딸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울 남편이 장사를 하는지라 오전 10시에 나가면 저녁12시나 새벽 1~2시 경에 들어옵니다,
남편은 집에 와서 잠만 자고 난간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바쁜 탓에 저는 두아이의 육아에 너무 지쳐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첫애가 주위에서 혀를 내둘를 정도로 개구장이고 별나고 또 잠도 없는 탓에 저는 둘째애 임신중에도 코피를 여러번 쏟을 정도로 항상 피곤하고 지쳐있었습니다.
그래도 첫애만 있을때는 많이 놀아주고 아이에게 맞추어주려고 노력해서 인지 아주 개구지긴해도 명랑하고 활발한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요즘 너무너무 말을 안듣고 과격하고 신경질을 잘내며 징징거리고 떼를 씁니다,
그리고 특히 밤에 자다가 "내꺼야~내꺼야~"하며 울고 보채고 잠고대를 많이 합니다.
예전엔 늦게 자던 일찍자던 일찍 일어나고 잠이 없긴 했지만 한번 잠들면 아주 곤하게 깊이 잠들던 아이였습니다.
제가 산후조리하는 동안 외삼촌집에서 외숙모가 돌봐줬는데 너무 갑작스럽게 저와 떨어져 있어서 그랬는지 한동안은 손톱을 깨무는 버릇도 있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큰애가 22개월이 될때까지 한번도 떨어져서 잔적도 없고 애를 친정엄마에게 맡긴것도 일년에 두세번 정도 있을까 말까였으며 맡기더라도 2시간 내외였습니다.
애가 워낙 부침성이 좋고 낮가림이 없어서 안심하고 외숙모에게 맡겼고 산후조리2주일 동안도 전화를 해서 물어보면 아주 잘 놀고 엄마도 안찾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산후조리후 집에 돌아온 울 큰딸은 너무나도 변해 있었습니다.
손톱도 깨물고(지금은 많이 없어졌음),예전엔 너무 정신없이 뛰어다니고 개구져서 그렇지 혼자서도 잘놀았는데 지금은 툭하면 울고 소리를 지르며 엄마를 찾습니다 (이거안돼~이거안돼~를 반복하며)그리고 밤에 자다가 몇번씩 일어나서 울고 자면서도 깊이 못자고 잠고대를 합니다.
또 제가 아기에게 젖을 물리면 가만히 있다가도 "엄마 물주세요" 방금 밥을 먹고도 "아~배고파.엄마 배고파" "이거 주세요. 저거 주세요, 안아주세요.업어주세요. 밖에 나갈거야.응아 할거야"등등 요구사항이 많고 젖주고 있는 제게 치대고 매달리고 정말 정신이 없게 합니다.
그리고 제가 참을 수 없을 만큼 화가 나는건 아기를 때리고 누루고 아기 주위에서 시끄럽게 쿵쿵거리고 하지 말라고 타이르면 일부러 더 하는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는 너무너무 스트레스가 쌓여 큰애에게 소리지고 혼내고 두 달전쯤엔 신문지를 둘둘말아 테이프로 감아 매를 만들어 때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속으론 너무너무 걱정스럽습니다.
인제서 26개월밖에 안된 아이에게 매를 드는것이 옳은것인지(보통은 매로 엉덩이 두세대.심할땐 열대까지 때려본적도 있습니다) 큰소리를 치며 혼내는것이 아이 성격에 지장을 초래하진 않을런지(작은소리로 세번정도 타일러 보지만 아이는 제눈을 마주치고도 일부러 더합니다.그러다 제가 진짜 화난 표정을 짖고 큰소리로 협박?을 해야 주춤하고 울면서 제게 안깁니다. 예를 들어 제가 아기 젖을 물리고 있을때 젖을 먹고 있는 아기머리를 툭툭치고 머리카락을 잡아당깁니다. 그러면 저는 "유주야, 아가 아야하네. 우리 유주 착하지 하지말야요" 그렇게 세번정도 타이르다가 젖을 먹으며 잠들려던 아기가 짜증이나 울어버리면 저도 짜증이 나서 아이에게 언성을 높입니다."엄마가 하지 말랬지? 너 맴매한다. 너 바보야?'등등 이렇게 큰소리를 내고 매를 들거나 매를 들려는 시늉을 해야 그제서야 멈추고 울면서 제 품에 파고 듭니다. 그러면 저는 그때서야 참을성 부족한 제 자신에게 화가나고 아이가 넘 가여워 꼭 껴안고 "엄마가 미안해, 그러니까 엄마말 좀 잘들어' 하면 아이도 제등을 토닥이며 "엄마, 미안해" 합니다. 그러고선 얼마 지나지 않아 또 그 비슷한 일이 반복됩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정말이지 이렇게 목소리만 커가고 무식한 엄마가 되어가는 제 자신이 너무너무 밉기도하고 이렇게 화냈다, 안아줬다하는 변덕스런? 저때문에 아이 성격이 버리지 않을까? 정말 걱정입니다.
놀이방도 보내봤지만 아이가 툭하면 아프고 힘들어 해서 그만뒀습니다.
선생님! 이제부터라도 참을성 있는 엄마가 되려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3개월동안 우리 아이에게 이미 돌이킬 수 없을 만큼의 상처를 준것은 아니겠지요?
상처를 줬다면 어떻게 치유해 줘야 할지 방법좀 알려주세요?
우리 아이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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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1 : [RE] 우리 딸아이 키우기 넘 힘들어요.
등록일 :2004-01-30 23:11:47
유주맘님 안녕하세요.
어머님은 많이 힘드신데 답글을 너무 늦게 올려서 죄송합니다.

딸아이 둘을 혼자서 키우느라고 얼마나 힘드세요.
남편이 도와주는 것도 아니고 혼자서 할려니 몸도 힘들지만 마음이 더
힘드실 거예요.

어머님을 많이 힘들게 하는 녀석이 큰 아이라구요.
어머님 ! 지금 큰 아이가 보이는 행동은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답니다.
어머님이 큰 아이를 키우면서 한가지 모르고 한 실수가 있네요.

그것은 둘째를 낳을 때 갑자기 외삼촌 집에 보낸것입니다.
엄마가 산후조리원에 들어 가야 하니까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둘째를 낳기
전에 큰 아이와 떨어져 있는 연습이 없었던것 같아요.

그런 경우 아이들은 잘 적응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마음 속으로는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불안해 하게 된답니다.]
(무의식 속에서는 엄마가 나를 버렸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그러니 손톱 물어뜯고, 자다가 징징거리고... 예전의 밝은 모습이 아닌것이지요.

큰 아이는 동생이 태어나면서 엄마랑 떨어지게 되었고
엄마가 없는 산후조리 기간동안 (1주-2주)을 기억속에서는 1달 혹은 2달로
기억할 수도 있어요. 그 만큼 고통스런 시간이었으니까요.
그러니 동생이 예쁘게 보이겠어요........... (26개월된 아이에게는 부모가
세상 모든 것인데 그 모든 세상을 뺏어간 동생이....)

이제 좀.... 큰 아이의 행동이 이해가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앞으로는 항상 큰 아이 먼저 배려해주고 작은 아이가 자는 동안에는
큰 아이랑 놀아주세요. 큰 아이가 하고 싶은대로 따라주면서.........
하루에 1시간 이상은 꼭 놀아주셔야 효과가 있습니다.
(엄마가 자기를 사랑하고 있다는 확신을 아이가 가지게 되면 지금의
심술도 사라지고 예전의 밝은 모습으로 돌아가게 될 거예요.)

그리고 큰 아이 기분이 좋을 때..... 엄마가 산후조리원에 가느라고
너를 외삼촌 집에 보낸 것에 대해 정말 미안하다고 이야기 하고
엄마가 네가 싫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어쩔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것을
말해주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해주세요.
친구에게 말하듯이 진실하게 이야기 해주세요. 아이가 어려서 무얼 알까?
싶어도 이렇게 이야기하고 나면 아이의 화난 마음이 많이 가라 앉을거예요.
그러면서 차츰 엄마 힘들게 하는 것도 줄어들게 될 겁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큰 아이부터 껴안아주고 "우리 예쁜 누구야 사랑해"하면서
아침 인사를 하세요. 그리고 잘 때도 꼭 껴안아주고 " 엄마가 사랑하는 우리 누구
잘자라"해주세요. 작은 아이가 혼자 자면 큰 아이는 당분간 엄마가 품에 안고
자면 더 좋을 겁니다.

둘째 아이가 돌이 되기 전에 어머님이 집중적으로 큰 아이에게 신경을 쓰면
큰 아이는 언니로서 의젓한 모습으로 바뀌고 둘째에게도 아량을 베푸는 모습을 보이게 될겁니다. 하지만 어머님이 적극적으로 하지 않으면 나중에 둘째와 첫째의 끊임없는 엄마의 사랑 쟁탈전을 보면서 힘드실거예요.

집에서 한 번 노력해 보시고 잘 안되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잘 안되는지
다시 글 올려 주세요.

아이자람 교육 연구소(420-3049) 드림








유주맘님의 글입니다.
> 저는 26개월,4개월된 두 딸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 울 남편이 장사를 하는지라 오전 10시에 나가면 저녁12시나 새벽 1~2시 경에 들어옵니다,
> 남편은 집에 와서 잠만 자고 난간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바쁜 탓에 저는 두아이의 육아에 너무 지쳐있습니다.
> 그리고 우리 첫애가 주위에서 혀를 내둘를 정도로 개구장이고 별나고 또 잠도 없는 탓에 저는 둘째애 임신중에도 코피를 여러번 쏟을 정도로 항상 피곤하고 지쳐있었습니다.
> 그래도 첫애만 있을때는 많이 놀아주고 아이에게 맞추어주려고 노력해서 인지 아주 개구지긴해도 명랑하고 활발한 아이였습니다.
> 그런데 요즘 너무너무 말을 안듣고 과격하고 신경질을 잘내며 징징거리고 떼를 씁니다,
> 그리고 특히 밤에 자다가 "내꺼야~내꺼야~"하며 울고 보채고 잠고대를 많이 합니다.
> 예전엔 늦게 자던 일찍자던 일찍 일어나고 잠이 없긴 했지만 한번 잠들면 아주 곤하게 깊이 잠들던 아이였습니다.
> 제가 산후조리하는 동안 외삼촌집에서 외숙모가 돌봐줬는데 너무 갑작스럽게 저와 떨어져 있어서 그랬는지 한동안은 손톱을 깨무는 버릇도 있었습니다.
> 참고로 저는 큰애가 22개월이 될때까지 한번도 떨어져서 잔적도 없고 애를 친정엄마에게 맡긴것도 일년에 두세번 정도 있을까 말까였으며 맡기더라도 2시간 내외였습니다.
> 애가 워낙 부침성이 좋고 낮가림이 없어서 안심하고 외숙모에게 맡겼고 산후조리2주일 동안도 전화를 해서 물어보면 아주 잘 놀고 엄마도 안찾았다고 합니다.
> 그런데 산후조리후 집에 돌아온 울 큰딸은 너무나도 변해 있었습니다.
> 손톱도 깨물고(지금은 많이 없어졌음),예전엔 너무 정신없이 뛰어다니고 개구져서 그렇지 혼자서도 잘놀았는데 지금은 툭하면 울고 소리를 지르며 엄마를 찾습니다 (이거안돼~이거안돼~를 반복하며)그리고 밤에 자다가 몇번씩 일어나서 울고 자면서도 깊이 못자고 잠고대를 합니다.
> 또 제가 아기에게 젖을 물리면 가만히 있다가도 "엄마 물주세요" 방금 밥을 먹고도 "아~배고파.엄마 배고파" "이거 주세요. 저거 주세요, 안아주세요.업어주세요. 밖에 나갈거야.응아 할거야"등등 요구사항이 많고 젖주고 있는 제게 치대고 매달리고 정말 정신이 없게 합니다.
> 그리고 제가 참을 수 없을 만큼 화가 나는건 아기를 때리고 누루고 아기 주위에서 시끄럽게 쿵쿵거리고 하지 말라고 타이르면 일부러 더 하는것 같습니다.
> 그러다 보니 저는 너무너무 스트레스가 쌓여 큰애에게 소리지고 혼내고 두 달전쯤엔 신문지를 둘둘말아 테이프로 감아 매를 만들어 때리기도 했습니다.
> 그러면서 속으론 너무너무 걱정스럽습니다.
> 인제서 26개월밖에 안된 아이에게 매를 드는것이 옳은것인지(보통은 매로 엉덩이 두세대.심할땐 열대까지 때려본적도 있습니다) 큰소리를 치며 혼내는것이 아이 성격에 지장을 초래하진 않을런지(작은소리로 세번정도 타일러 보지만 아이는 제눈을 마주치고도 일부러 더합니다.그러다 제가 진짜 화난 표정을 짖고 큰소리로 협박?을 해야 주춤하고 울면서 제게 안깁니다. 예를 들어 제가 아기 젖을 물리고 있을때 젖을 먹고 있는 아기머리를 툭툭치고 머리카락을 잡아당깁니다. 그러면 저는 "유주야, 아가 아야하네. 우리 유주 착하지 하지말야요" 그렇게 세번정도 타이르다가 젖을 먹으며 잠들려던 아기가 짜증이나 울어버리면 저도 짜증이 나서 아이에게 언성을 높입니다."엄마가 하지 말랬지? 너 맴매한다. 너 바보야?'등등 이렇게 큰소리를 내고 매를 들거나 매를 들려는 시늉을 해야 그제서야 멈추고 울면서 제 품에 파고 듭니다. 그러면 저는 그때서야 참을성 부족한 제 자신에게 화가나고 아이가 넘 가여워 꼭 껴안고 "엄마가 미안해, 그러니까 엄마말 좀 잘들어' 하면 아이도 제등을 토닥이며 "엄마, 미안해" 합니다. 그러고선 얼마 지나지 않아 또 그 비슷한 일이 반복됩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 정말이지 이렇게 목소리만 커가고 무식한 엄마가 되어가는 제 자신이 너무너무 밉기도하고 이렇게 화냈다, 안아줬다하는 변덕스런? 저때문에 아이 성격이 버리지 않을까? 정말 걱정입니다.
> 놀이방도 보내봤지만 아이가 툭하면 아프고 힘들어 해서 그만뒀습니다.
> 선생님! 이제부터라도 참을성 있는 엄마가 되려 노력하겠습니다.
> 제가 3개월동안 우리 아이에게 이미 돌이킬 수 없을 만큼의 상처를 준것은 아니겠지요?
> 상처를 줬다면 어떻게 치유해 줘야 할지 방법좀 알려주세요?
> 우리 아이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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