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돌이 지난 남자아이입니다
겁이 너무 많아 걱정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이가 먼저 깨면 무서워서 혼자 거실로
나가지 못하고 저와 잤던 침대에서만 놀다 제가 일어나면 그떄서야 같이 거실로 나갑니다
그리고 연극보러가서는 무섭다고 울고 난리네요
겁이 많은 아이 어떻게 키워야 하나요?
아가맘님, 반갑습니다.
아이자람입니다.
아이가 겁이 많아 걱정이라고 하셨네요.
극장가는 것을 무서워하고, 집안에서 혼자 깨있는 것이 무서워 엄마 곁을 못떠나는 것은 이 또래에서는 흔한 일이라고 보여집니다.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어요.
아무래도 남자아이다 보니까 더 씩씩하고 의연하고 혼자서도 잘 하기를 바라시는 어머니의 마음도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아이마다 기질적으로 좀 더 섬세하고 민감한 성품을 가지고 있을수도 있거든요.
예전에는 보편적으로 남자아이는 씩씩하게 장군처럼 자라고 여자아이는 다소곳하고 얌전하기를 기대하기도 했었지만, 요즘은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여성성과 남성성을 고루 갖추었을때 더 능력있는 모습으로 자랄 수 있다고들 하거든요. 쉽게 설명드리자면, 남자라도 여성처럼 섬세한 면이 있을때 능력을 더 발휘할 수 있는 직업들도 많답니다. 예를 들어 집단의 리더를 하더라도 상대방의 감정을 잘 헤아리 수 있는 섬세하고 자상한 남성이 더 유능할 수 있지요. 또 여자라도 무조건 얌전한 것보다는 씩씩하고 추진력이 있을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며 살 수 있다는 뜻이랍니다.
우리 아이는 섬세하고 감성적인 남자아이일 수도 있습니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시고 격려해주시면 좋겠어요. 섬세한 성품의 아이를 씩씩하고 강하게 키우기 위해서 너무 노력하시다보면 아이가 오히려 힘들어하거나 더 예민해질 수도 있어요. 극장을 무서워한다면 굳이 두 돌의 아이에게 극장에 자주 데려가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아이가 그 정도의 어둠을 감당할 수 있을때 데려가도 늦지 않
거든요.
아이의 타고난 성향을 장점으로 받아들이시고 키워주시면 아이도, 엄마도 모두 행복하지 않을 까 생각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이자람교육연구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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