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잠재우기 힘겨워요

글쓴이 이야호

등록일 2004-02-19 04:02

조회수 1,884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우리 아가는 20개월인데, 태어나서 줄곧 밤에 늦게 잤어요. 심하면 새벽 5시에도. 근데 제가 노력해서 12시경에는 자곤 했는데, 1월 초부터 가끔씩 변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요즘엔 자주 그러는데, 밤잠을 재우기가 넘 힘들어요. 재우려고 책을 많이 읽어주고, 졸린 것 같아서 불을 끄면 울고, 나가자고 합니다. 불을 안 꺼도 소용없고요. 나가면 잘 놉니다(엄마가 항상 같이 있어야 하고요). 그러다가 몇 번을 재우려고 시도하다가 결국엔 3시경에 잡니다. 마지막엔 자기도 피곤해서 짜증을 많이 내는 것 같기도 하구요. 아주 졸려서 눈이 감기다가도 갑자기 일어나 불 켜라고 울고 같이 나가자고 운답니다.
전에는 그냥 아침에 늦잠자면 그냥 두곤 했어요. 그러다가 고쳐보려고 지난 주부터 일찍 일어나게 하고 낮잠도 일찍 조금만 재우려고도 하는데, 그래도 2-3시에 잡니다.(9시경에 일어나고, 낮잠은 한번) 평균적으로 낮잠도 합쳐서 12시간 정도 잤었는데, 어젠 9시간 정도밖에 안 잤네요. 내일부터는 아침에 더 일찍 깨워볼까 하는데, 억지로 깨우는 것도 별로 안좋고, 그러면 놀면서도 짜증을 내기도 하는 것 같던데 그것도 걱정이에요. 그리고 일부러 깨워야 할 땐 어떤 방법이 좋나요? 가령 어떤 음악을 들려준다거나….?
아기 때부터 밤에는 자는 거라는 인식이 안돼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분리불안 때문인 거 같기도 하고, 이만한 아기들이 원래 잠자기를 싫어하기도 한다는 글을 보기도 했지만, 우리 아이만 유별난 것 같아요. 애기 때부터 순한 편인데, 잠투정이 심했어요.
요즘 넘 힘듭니다.
그냥 때리고 울려도 소용이 없고, 문닫고 불 끄고 반응을 안보이기도 했는데, 우는 게 너무 심해서 결국 또 같이 나가게 되죠.
어떻게 해야 좋을지 꼬옥 답변 좀 해주세요. 그냥 고치지 않고 지내기엔 아기한테도 안 좋을 것 같고, 우리도 넘 힘들어서요. 참고로 낮에 어딜 다니는(문화센터 등) 건 어떨까요?(좀 피곤하게 놀려야 하나 싶어서요) 그리고 먹는 건 무지 잘 먹고, 제가 낮에 자주 데리고 나가지는 못해요.
상담자 로그인 목록 글쓰기
답변1 : [RE] 잠재우기 힘겨워요
등록일 :2004-02-24 15:27:25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이자람이에요.

우리 아이가 정말 늦게까지 어머님과 함께 놀고 싶은 가봐요.
그렇지만 늦게 자는 것과 분리불안은 큰 상관이 없으니 염려하지 마세요.

어릴 때부터 잠투정이 심했다고 하셨네요.
아이 임신 중에는 잠을 잘 주무셨는지요?
태내기 생활습관들이 태어난 후의에도 영향을 많이 주기도 합니다.

늦게 자는 것에 대해서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좋지만 새벽 두세시까지 자지 않는 것은 좀 염려가 되네요. 심리적인 것보다 신체발육상에 좋지 않을 것 같구요.
또한 안자겠다는 아이를 억지로 재우려고 매일 씨름하시게 될텐데, 때때로 그런 노력들이 지나치게 되서 아이가 스트레스를 겪게 된다면 성격형성에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때가 되었다고 아이를 억지로 자게 하시는 것보다는 어머님 말씀처럼 낮에 활동을 많이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외출을 자주 하지는 않으는다고 하셨는데, 아이에게 다양한 경험도 하게 할 겸 충분한 활동 끝에 숙면을 취할 수 있게 할겸 어머니와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을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이의 수면습관이 계속 문제가 된다면 소아과나 한의원을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지 않나 생각되네요.

아이자람에서 조언 드리고 싶은 영역은 오히려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입니다.
아기가 낮잠도 길지 않고 밤마다 새벽을 넘겨서 잠자리에 드니 어머님은 언제 쉬실 수 있는지 염려되네요. 너무 지치고 힘드실때는 아이 아빠나 주변 분들에게 부탁을 해서 종종 쉬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어머니가 신체적으로 건강하고 심리적으로도 행복할 수 있어야만 아이도 행복하고 즐거울 수 있습니다. 아이의 시각에서 세상의 전부라고도 할 수 있는 나의 엄마가 늘 지쳐있는 상태라면 아이도 엄마와의 상호작용이 그리 즐겁지 않을 거에요. 좀 요령을 부려서 가끔씩은 지친 몸과 맘을 쉬어주는것이 아이에게 미안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아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힘내세요, 어머님.

아이자람교육연구소 드림.

쑥쑥플래닛

  • 상호명:쑥쑥플래닛 주식회사 대표이사:천선아 사업자 등록번호:449-88-02346 통신판매신고:제 2022-서울동작-0348호
  • 주소: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로30길 40 상도커뮤니티 복합문화센터 206호(상도동, 상도2차두산위브트레지움아파트) 고객지원 ☎ 010-3229-8467 │ [email protected]
  • Copyright (c) 2000-2026 쑥쑥플래닛 주식회사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