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손톱 물어뜯는 아이

글쓴이 통실

등록일 2004-02-23 15:18

조회수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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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이로 이제 6세인 남자아이입니다.
작년에 이사를 하고 이제 20개월된 동생도 있습니다.
동생이 태어나면서 부터라고 생각하는데..아이가 성격이 좀 바뀌었습니다.
어린이집 선생님 말로는 그 영향과 이사를 한 영향이 클 것 같다고 하시는데..
작년4월에 이사하고 가을 무렵부터 손톱을 뜯기 시작했어요.
열손가락은 물론 심할땐 발톱까지 물어 뜯었는데, 처음엔 달래보기도 하고, 야단도 치고 요샌 착한일 스티커를 빌미(?)로 해도 잘 고쳐지질 않는군요.
어린이집 선생님은 한날 열 손가락에 반창고를 붙여 보내셨더군요.
소아과 선생님과 상담했는데, 좋은 음악과 자연을 접하게 해주라고 하시는데..그게 쉽질 않네요.
벌써 5,6개월동안 한번도 손톱을 깎아 준 기억이 없습니다.
무슨 이유때문일까요?고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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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1 : [RE] 손톱 물어뜯는 아이
등록일 :2004-02-24 15:57:10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이자람입니다.

아이가 손톱을 물어뜯는 군요.
동생이 태어나고 이사를 하게 되고....
모두 아이입장에서는 굉장히 큰 환경의 변화입니다.
마음이 여린 아이들이라면 종종 환경 변화가 있을때 많은 스트레스를 겪기도 하는데요, 아이의 경우에는 큰 스트레스 사건 두 개가 한꺼번에 닥쳤던 것 같네요.

흔히 손톱 물어뜯는 행동은 정서적인 불안감에 대한 반응으로 봅니다.
아이 입장에서는 힘들었던 두 사건을 경험하면서 정서적으로 많이 지친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 야단치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구요, 오히려 긴장감과 불안감만 높아지기 때문에 오히려 손톱물어뜯는 행동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지금으로서는 아이의 그런 행동에는 무관심하게 반응하시고, 아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시고 사랑을 더 주시는게 도움이 됩니다.
소아과 선생님께서 음악과 자연을 접하게 해주라 하신 것도 모두 심리적인 이완을 도울 수 있도록 하라는 말씀이세요.

평소보다 애정표현도 많이 해주시고, 동생과 공평하게 대해주시는 태도도 필요합니다.
동생이 어리기 때문에 무조건 참아라, 양보해라 하시기 보다는 어린 동생이 혼자 할 수 없는 일과 할 수 있는 일을 설명해주시고, 혼자 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어머니께서 도와주신다고 설명해주세요.
아이 둘이 함께 있을 때는 가급적이면 형을 먼저 불러주신 후에 동생 이름을 불러주시면 좋겠고, 안아주실 때도 꼭 한명씩 번갈아가면서 안아주세요.
동생은 나이 많은 형이 먼저라는 인식을 갖게 도와주는게 어렵지 않지만,
형의 경우에는 공평하게 관심을 나눠주시지 않으면 내 사랑까지 동생에게 뺏긴다고 느끼기 때문에 신경을 좀 더 써주셔야 한답니다.

물론 그렇다고 기본적인 규칙까지 무시하고 다 받아주시라는 뜻은 아닙니다.
되는 것과 안되는 것을 가르치는 것은 그대로 하시되, 좀 허용적으로 받아주고 아이의 마음을 받아주시라는 뜻이랍니다.

어머님께서 각별히 관심을 주시고 노력하셨는데도 아이의 손톱뜨는 행동이 계속 되는 경우에는 전문가의 도움이 꼭 필요한 상황으로 이해하시고 가까운 아동전문상담기관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아이의 정서 및 성격에 대한 자세한 평가도 받아보시고 심리적 스트레스를 이완시켜줄 수 있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하시면 도움을 많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아이자람교육연구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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