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이 된 여자아이입니다.
근데, 아이가 다른 사람은 그렇지 않은데 저한테 유독 집착하고, 잘 보일려고 애씁니다.
항상 잘때 껴안고 잘려고 하고, 뭘 하든 저하고 할려고 하고, 뭐든 도와줄려고 하구요...
체념도 빠르구요...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으면 그냥 말해봤다가 "엄마 돈이 없어서 못 사주겠는데"그러면 다른 아이들 같은면 울거나, 떼를 쓸텐데 저의 아이같은 경우는 "알았어요, 담엔 엄마 돈 많이 생기면 그때 사주세요"하고 말아요....4살때부터 그랬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저의 기분변화에 항상 주목 하고 있어요. "엄마 기분 안 좋아요?" 하고 묻거나.."엄마, 저거 웃기죠"하고 묻거나...등등이요.
그래서 그런지 아이가 좀 소심한 것 같아요. 조부모나 삼촌등 자주 보는 가족들은 편하게 대하는데, 첨보는 어른이나 유치원선생님들한텐 어려워합니다. 그리고 친구들이랑도 친하게는 지내는데, 항상 끌려다닌다 그래야 할까요? 아이가 2월생이라 저보다 한살 많은 아이들이랑 유치원 다니는데, 몇몇 아이들이 언니라 그러란다고 싫어도 언니라 그러거든요. 그리고 뭐든 싫어도 싫단 소릴 잘 안해요.
내가 너무 아이를 엄하게 키우는 건 아닌 가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항상 어른들껜 깍듯이 대해야 하고, 인사 잘하고 그리고 잔소리를 좀 많이 하는 편이거든요. 놀다가 어질러 진건 니가 치워라. 서랍장 정리 좀 깨끗이 해라. 옷도 벗으면 세탁실로 바로 갖다 놔라, 내일 입을 옷은 잘 개켜 놔라...등등 아이를 좀 압박하는 것 같기도 하거든요.
제게 문제가 많은 건가요? 어떻게 아이를 대해야 할까요?
조언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윤지 어머님.
아이자람입니다.
우리 윤지가 어머니의 사랑을 많이 필요로 하는 것 같네요.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있어서 '내가 어떤 행동을 하든 내 어머니 만큼은 날 감싸주고 이해해줄 거야'란 믿음을 갖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이러한 생각이 기본적인 인간에 대한 신뢰감으로 자리잡게 되고 대인관계에서의 자신감을 결정짓기도 하거드요.
그런데, 어머니가 평소에 아이에게 이런 저런 요구를 많이 하시는 경우에 아이들은 흔히 '어머니의 요구에 잘 따라야만 인정받고 사랑받을 수 있을 거야'라는 심리적인 공식을 형성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실제로 그렇지 않은데도 말이죠. 또 늘 내 기준보다 어머니의 기준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율적이고 독립적이기보다 의존적이고 소심한 성격으로 발달하기 쉽습니다.
우리 윤지의 경우는 어떤지요?
아이답지 않게 무척 어른스럽고 조심스러운 면이 있는 것 같은데요.
아이에게 있어서 어머니는 세상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중요하답니다.
그런 어머니에게 익숙해지기 위한 행동들이 때로는 세상이란 바다를 독립적으로 헤쳐나가기 어렵게 하기도 하지요.
다시 한번 우리 윤지의 행동을 관찰해보시고, 평소에 생활규칙을 자주 말씀하셨다면 조금 줄여보시고 아이의 의견을 많이 물어봐주세요.
물론 생애 첫 여섯해 동안 습득한 성격특징이 하루아침에 바뀌는 것은 어려울 거에요.
또 갑자기 네 스스로 해봐라 했을때 아이가 당황할수도 있구요.
하나씩 점진적으로 아이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할 수 있게 기회도 주시고, 때로 좀 어질러지고 정돈되지 않은 모습일지라도 그냥 허용적으로 받아주시고 인정해주세요.
어머니 스스로 "오늘 하루쯤은 우리 정리하지 말고 그냥 편안히 쉬어보자. 뭐 큰일 날 것도 아니잖니."하면서 모델링을 해주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겠네요.
이제부터라도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키워주시면 아이도 조금씩 변화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사랑표현을 자주 해주시면 더욱 도움이 되겠지요?
그럼, 사랑스런 윤지와 어머니가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아이자람교육연구소 드림
www.ijaram.com/ 02-420-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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