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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아이가...

글쓴이 두아들맘

등록일 2004-03-06 21:28

조회수 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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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하세요....올해로 7살된 아이가 작년 겨울쯤 부터 반항?을하는데요 뭐좀 하라하면,싫어 ,내맘되로만 할거야,무조건 다 내맘되로 할거야,하고 싶은것만할꺼야,....똑같이 하던 일들인데 정색을 하면서 화를 내내요...어떻게 해야할지 당황스럽군요,성격이 외향적이구,굉장히 산만하구요,3살짜리 남동생이 있구요...사실 아들둘키우다 보니 소리안지르고 넘어가는날없고,화내고 때려주고...그야말로 전쟁터일때가 다반사입니다...엄마인 제가 사실 권위적인 면도많고 잘참지를 못하네요...어찌해야 할지좀 도와주세요...무조건 참아주라는건 정말 너무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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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1 : 아이자람입니다.
등록일 :2004-03-12 12:37:50
어머님 아들 둘 키우는 것이 참 많이 힘드시죠.
내가 이렇게 힘든데 누가 내 속마음 다 알아주는 것도 아니구요.....
저도 7살짜리 아들이 하나 있는데.... 어머님 심정이 100% 이해가 되네요.

그런데 아이가 발달하면서 나타나는 행동특성들로 인해 생기는 갈등들에 대해
많은 부모님들이 흔히들 자녀가 부모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으로 받아들여
자칫 '서로의 힘겨루기' 로 대처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 자녀 관계에 나타나는 '힘겨루기' 구도는
본의와는 다르게 서로에게 많은 상처를 주게되고, 또 이후에는 후회하며 죄책감을 느끼는 것이 반복되면서.. 점점 문제의 본질과는 멀어지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는 더더욱 어려워지게 됩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아이의 행동특성에 대한 부모님의 올바른 이해입니다.
속된 말로 '미운 일곱살'을 넘어 '죽이고 싶은 일곱살'이라고까지 표현되는 것을 보면
7살난 아이를 둔 많은 부모님들이 심적으로 얼마나 힘든가를 단적으로 나타나는 예일 겁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미울 수 밖에 없을까요?

일반적으로 부모님들이 예뻐하는 아이는 부모님의 요구를 잘 알아서 순응하는 아이랍니다. 부모님 말씀에는 아이가 잘못되라고 하는 것은 없으니까요...
자식위해서 힘든 것도 감수하고 이렇게 애를 쓰는데 '너 잘되라'는 마음도 몰라주고 바람직하지 않는 행동만을 한다면 얼마나 속상하고 화가 나겠습니다.

그런데 발달상 아이들이 자신의 진정한 모습(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부모님에 대한 반항은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행동양상 중의 하나일 뿐이랍니다.
일반적인 발달상 나타나는 반항 행동은 '걷기' 시작하면서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5세-7세', 그리고 '사춘기'에 절정을 이루게 된답니다.
만약 이 시기에도 순종적인 태도로 조용이 지나간다면
사춘기 이후 성인이 되어서 나타나는 경우도 많이 있답니다.
이때는 더 큰 댓가(?)를 치루게 되지요.

'자아'의 형성 과정을 보면
처음에는 부모님의 자녀를 바라보고 대하는 태도에 의해 형성됩니다.
부모님이 말하는 착한 아이, 나쁜 아이 그리고 나아가 옳고 그름의 판단이
아이의 자신에 대한 가치기준 뿐 아니라 세상에 대한 판단기준을 결정하게 됩니다.
그러나 '자아의 성장'은 먼저 부모님의 가치와 판단기준에 도전하는 것에서 시작된답니다. 이러한 도전은 자신에게 맞는 행동방식과 판단기준을 적극적으로 찾는 과정이고 나아가 자기가 좀 더 자기답고 가치롭다는 '자아존중감'의 형성과정이랍니다.

그런데 많은 부모님들이 이러한 아이의 발달과정특성을
자신의 권위에 도전하거나 힘겨루기를 하는 것으로 판단하여 자녀에게
괘씸하고 화가나고 배신감까지 느끼게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아이가 자신이 정말 가치롭고 소중하고 멋진 사람이라는 자기인식을 갖는 과정에 나타나는 특성으로 생각한다면 그렇게까지 참기 힘들진 않을 겁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제한없이 아이를 방치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하나 예를 들어들여 설명들일 순없지만,
먼저 아이가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자신의 선택에 대해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알게 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아이의 바람직하고 좋은 행동에는 충분한 칭찬을,
아이 자신이나 남에게 해가 되는 행동에는 단호한 제한을 주시며,
그외 어머니를 성가시게 하는 행동들은 무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아들맘님께서 이 시기를 잘 보내신다면
아이가 좀 더 '자존감이 높은 아이' 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듯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어머님께서 먼저 힘내시고 "화이팅!!!" 하세요^^


아이자람교육연구소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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