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친구들을 물어요

글쓴이 김미경

등록일 2004-03-12 21:24

조회수 1,900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제가 직장맘이라 아이를 종일반 유치원에 넣었는데 아이가 일주일에 두어번 꼴로 친구들을 문답니다 (작년까지는 할머니가 양육하셨구요 올해부터 제가 키운답니다 - 5세 남아)
자기딴에는 애정의 표현으로 친구들을 붙잡는 모양인데 귀챦은 친구들이 싫어하는 내색을 보이면 문다더라구요 오늘은 친구 얼굴에 상처를 냈다더라구요
또, 유치원에서 아이가 잠을 자려고 하지 않는데요
워낙에 낮잠이 없는 아이기는 하지만 유치원에서 안자고 집에 돌아오면 초저녁부터 잠을 자버려서 아이와 함께 할 시간이 거의 없네요
아직 아이가 집단 생활에 익숙치 않은 모양인데 그룹 수업을 할 때에도 우리 아이는 다소 산만하기도 하고 벌러덩 드러눕기도 하고 해서 선생님이 조금 힘드시나봐요
유치원 모습이 보이면 "안잘거야, 난 안잘거야" 말하고 '잠자야돼'하면 울먹거립니다 아이의 심리 상태가 불안해서 일까요? 첫날 잠잔 이후로는 안잘려고 한다더라구요
아이의 잠자는 리듬과 친구들을 무는 버릇을 고쳐주고 싶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상담자 로그인 목록 글쓰기
답변1 : 아이자람입니다.
등록일 :2004-03-15 16:25:44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이자람입니다.

아이가 다른 친구들을 무는 행동을 하고 있네요.
어머님 입장에서 참 당황스럽고 미안하기도 하실 것 같아요.
대개 얼굴에 상처를 내게 되면 어머님들 입장에서 더욱 속상하잖아요.

아이가 할머니와 지내는 동안에 생활은 어땠나요?
어린이집 생활을 이전에도 한 적이 있는지, 외출을 자주 했었는지, 또래 친구들과 어울릴 기회는 얼마나 있었는지요...

부족한 정보가 많긴 하지만, 아이의 무는 행동은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우선 아이의 정서 및 성격형성에 가장 중요한 시기를 어머니와 떨어져 지내게 되면서 심리적 불안감이 쌓였을 가능성이 있구요,
두번째로 대개 할머니와 오랜 생활을 하는 경우에 또래 친구들과 자주 접하기 어려운 면이 있거든요. 아무래도 어머니께서 직접 키우실때는 주변에 비슷한 또래 아이를 가진 어머님들과 어울리게 되면서 또래 경험을 자주 할 수 있지만 할머님의 경우는 상황이 어렵지요. 이 때문에 또래친구들을 자주 접하기 어려워지면서 자신의 욕구를 사회적으로 허용되는 방법으로 표현하는 것을 배우기 어려웠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욕구나 감정을 잘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헤아려서 행동할 수 있을때 우리는 사회성이 잘 발달하였다고 얘기하는데요, 아이의 경우 그 부분에서 경험이 부족했을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문제는 아이의 행동이 다른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는 점이네요.
이럴 경우에 어머님 입장에서 무척 난감하실 거에요.

종일반 보다는 반일반 정도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어머니와 떨어져 있는게 힘들었던 아이가 할머니와도 종일 떨어져 지내게 되는 것이 심리적으로 무척 힘들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대부분 또래와의 트러블이 생기는 것은 오전 수업시간 보다는 오후 자유놀이시간이 많을 거에요. 그 시간을 살짝 피해주게 되면 서로에게 좋지요.
아이가 계속 다른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고, 그로 인해 자꾸 지적받게 되면 아이 입장에선 더 예민하게 반응할 수도 있으니 잘 살펴주시구요.
자주 안아주시고 칭찬해주시고, 사랑표현도 넘치게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계속 그 행동이 심해지면 전문가의 도움을 구하시는 것도 필요할 거에요.

낮잠의 경우에는 원래 낮잠을 안 자던 아이였으니까 유치원 낮잠시간에 적응하는 것도 당연히 어렵겠죠. 또 어른들도 장소가 바뀌면 잘 못자면 경우가 흔한데, 아이 입장에서 더 어려울 수 있겠구요. 그건 그냥 천천히 지켜봐주시구요.

그럼,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쑥쑥플래닛

  • 상호명:쑥쑥플래닛 주식회사 대표이사:천선아 사업자 등록번호:449-88-02346 통신판매신고:제 2022-서울동작-0348호
  • 주소: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로30길 40 상도커뮤니티 복합문화센터 206호(상도동, 상도2차두산위브트레지움아파트) 고객지원 ☎ 010-3229-8467 │ [email protected]
  • Copyright (c) 2000-2026 쑥쑥플래닛 주식회사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