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고집이 세지고, 소리를 많이 치내요.

글쓴이 썬맘

등록일 2004-03-18 11:14

조회수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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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여아
나이:만 3살
키:
몸무게:
직업:
과거병력:
가족병력:
질문내용: 저흰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유학생입니다. 얼마전 한국에 다녀온 이후로 아이가 고집도 세지고, 화가 나면 물건을 던지거나 소리를 칩니다.
한국에서나 여기서나 우리아이 또래보고 '미운3살'이라고 하내요.
제가 어찌해야하는지요?
처음엔 혼도 내보고, 지금은 매를 들기보다는 말로 다독이거나 안아줍니다.
여기는 Time-Out이란것이 있는데 전 아직까지는 한번도 가둬보진 않았어요.
대신 조용히 화장실가서 조금 혼을 내거나 아님 다독이고 온답니다.
화장실에 안가겠다고 버티다 가면 제가 혼내기 전에 자기가 먼저 막 화를 내며, "할꺼야~"하고 소리를 칩니다.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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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1 : 아이자람입니다.
등록일 :2004-03-18 19:22:40
안녕하세요, 썬맘님?
아이자람입니다.

만 3세의 여자아이군요.
지금 적어주신 내용만으로는 한국에 다녀오고 나서 아이가 어떤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받았던 건지 정확하게 알기는 어렵네요.

물론 'terrible two'라고 많이들 얘기하는데, 이것은 만 2세, 3세의 시기가 그만큼 아이들 스스로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것을 추구하는 시기이다보니 자꾸 어머니와 부딪히게 되고 반항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나온 용어입니다.
아이가 그 시기인 것 같기는 한데, 한국에 다녀온 이후부터 갑자기 물건을 던지고 심하게 소리치게 되었다면 그것은 연령발달에 따른 특징과는 좀 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 다녀가는 과정동안 또 다른 에피소드는 없었는지 섬세하게 살펴봐주세요.

그리고 time-out이란 심리치료 중, 인지행동치료(CBT)에서 주로 쓰이는 기법입니다. 감정이 극해지고 행동을 조절하기 힘들때 엄마와 아이가 잠시 떨어져서 서로의 감정을 삭히고 아이는 자신의 행동을 반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지요. 타임아웃이 아이를 가두는 것으로 알고 계시는 것 같은데, 이것은 사실과 다른 것입니다.
일정한 장소를 정해두고 그곳에서 움직이지 않고 있도록 하는 것이지, 특정한 장소에 가두는 것은 아니거든요. 자기 방일 수도 있고 거실 귀퉁이의 의자일수도 있습니다. 시간은 연령에 따라 달라져요. 만 3세의 아동이라면 3-4분 정도가 가장 적당합니다.
그런데 사실 타임아웃 하기에는 좀 이른 나이이긴 한 것 같아요.

그리고 화장실에 데려가서 혼내는 것도 아이의 불안감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3세면 배변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이제는 혼자서 화장실에 들어가서 자유롭게 배변을 하게 되는 시기인데, 화장실에서 주로 야단을 치시게 되면 화장실을 무섭고 불유쾌한 장소로 인식하게 될 가능성이 아주 많아요.

우선 아이의 행동을 좀 지켜봐주세요.
던지는 행동을 할때는 아이의 손을 가만히 잡아주시고 아이의 눈을 보면서 "안돼. 그렇게 하면 깨진단다."하고 말씀해주세요. 반복해주셔도 좋아요.
이렇게 아이에게 허용되지 않는 행동이라는 것을 알려주시고 자신의 행동의 결과를 인식하도록 교육시켜주시면 서서히 좋아질 것입니다.
한번에 확 달라지진 않을 거에요. 그러나 어머님께서 이와 같은 지지적인 태도로 기다려주시고 노력하신다면 서서히 아이의 행동이 좋아질 것 입니다.
참, 많이 안아주시고 사랑표현도 해주시구요.

아이와 함께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아이자람교육연구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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