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아이를 현명하게 꾸짖는 방법 알려주세요

글쓴이 서연맘

등록일 2004-04-01 05:01

조회수 1,739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안녕하세요..
아이를 키우다보면 사소한 문제 하나라도 꼭 생각하고 되짚게 됩니다..
누구나 아이를 키울 수 있을 것 같지만 잘 키운다는 의미를 제대로 실천할 수 있는 건 무척 어려운 일 같아요..

아이를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꾸짖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질문하려고 합니다..
칭찬하는 것과 더불어 아이를 잘 꾸짖는 것 또한 어려우면서도 엄마의 노력이 많이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특히 여러 사람들앞에서 아이를 혼내야 할 상황이 올 때 어떻게 해야하는 게 현명한 건지에 대해서 조언해주시릴 바랍니다..
제 경우 꼭 혼내야 할 상황이 오면 따끔하게 혼내는 편인데 여러 사람들이 있는 경우 특히 공공장소 등에서 아이를 어떻게 혼내는 게 바람직한지 판단이 서질 않을 때가 많습니다..
어제 버스를 탔는데 한 어머니가 아이를 야단치는 걸 봤습니다.. 아이가 잘못을 저질렀고 엄마도 처음에는 조용히 타일렀는데 아이가 계속해서 말을 듣지않자 나중에는 엄마가 아이한테 크게 소리를 지르며 때리기 시작하는데 아이도 크게 울고 해서 버스안이 잠시 소란스러웠졌답니다..
같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인 저로서도 그 상황이 참 난감하더라구요.. 그리고 저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는 질문도 해봤구요..
아이가 조금만 말을 잘 들었다면 그리고 엄마가 좀 더 융통성있게 대처했더라면 좋았을 걸 하고 생각하면서도 제가 그런 입장이었다면 저 역시 그엄마처럼 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그런 상황이 많이 오는데 그런 경우 어떻게 하는 게 현명한 방법일까요..?

답변 기다릴게요..
금.. 좋은 하루 되세요^^
상담자 로그인 목록 글쓰기
답변1 : 아이자람입니다.
등록일 :2004-04-02 17:37:08
서연맘님, 안녕하세요?
아이자람입니다.

아이를 현명하게 꾸짖는 방법에 대해서 질문해주셨네요.
음, 대단히 어려운 질문을 주셨는걸요. :)

우선 아이에게 일관성있게 되는 것과 안되는 것을 가르쳐주는 것이 첫번째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규칙을 배우는 단계에서는 엄마의 감정이 앞서면 안되고 아이를 좀 기다려주어야합니다. 저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라 어머님들께 막연하게 들릴 수도 있겠다는 것은 알지만 첫 단계는 바로 이것입니다. 어떤 때는 그냥 허용하고, 또 어떤때는 규칙을 적용하는 식의 비일관적인 교육이 아이로 하여금 같은 실수와 잘못을 반복하게 만드는 경우를 많이 보게되거든요.

그렇게 아이가 규칙을 완전하게 내면화 즉 학습할 수 있게 해주시게 되면 그 다음에는 아이가 실수를 했을때 바로잡아 주는 것이 더 쉽습니다. 그동안 일관되게 엄마가 규칙을 얘기했는데 아이가 안들었을때는 굳이 아이를 체벌을 하지 않아도 엄마의 표정과 말로써도 아이로 하여금 본인의 잘못을 인식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아이의 잘못이 지나치거나 반복이 되면 간단한 벌칙을 줄 수 있습니다. 대신 벌칙은 미리 제시해주셔야 합니다. "또 이런 행동을 할때는 손들고 벌서기 할꺼야." 혹은 "그 날은 좋아하는 텔레비젼 프로그램 못보는 날이 될거야."하는 식으로 미리 알려주세요. 잘못을 저지른 직후에 "너 이랬으니까 오늘 이런 벌 받아"하고 일방적으로 적용하시지 마시구요.

이렇게 꾸준히 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굳이 매로 맞지 않아도 손들고 벌서면서 눈물 흘리면서 충분히 반성할 수 있습니다. 또 가끔 매를 맞더라도 큰 상처를 받지 않을 수 있구요. 매를 때리실때도 반드시 규칙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들도 자신이 맞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공장소에서 야단맞는 것은 지혜롭게 판단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어른들도 공공장소에서 실수를 하게 되면 더 예민해지게 되고 창피한 감정이 올라오잖아요. 물론 어른만큼은 아니겠지만 아이들도 비슷한 감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실수는 엄마와 얘기하면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지 내가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창피함을 느끼면서 야단맞게 된다면 불필요한 불안감과 수치심이 느껴지게 되고 대인관계에서의 자신감에도 영향을 줄 수 있지요. 그래도 현재의 상황에서 바로 잡아주어야겠다고 느껴질 때가 있으시죠? 그럴때 아이를 잠깐 데리고 외진 장소로 가셔서 대화로 먼저 풀어보도록 노력해보시고 그래도 도저히 안되겠다고 느껴지시면 집에 가게 되면 이 문제를 다시 한번 얘기해보자고 해주세요. 시간이 좀 지나고 나면 엄마도 아이도 마음이 좀 너그러워질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오히려 현명하게 문제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어려운 질문이어서 답변하기도 어렵고 더 애쓰게 되네요. :)
더 좋은 조언 있으시면 제게도 알려주세요, 어머님.

그럼, 좋은 하루되시길 저도 빌겠습니다.

아이자람교육연구소 드림

쑥쑥플래닛

  • 상호명:쑥쑥플래닛 주식회사 대표이사:천선아 사업자 등록번호:449-88-02346 통신판매신고:제 2022-서울동작-0348호
  • 주소: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로30길 40 상도커뮤니티 복합문화센터 206호(상도동, 상도2차두산위브트레지움아파트) 고객지원 ☎ 010-3229-8467 │ [email protected]
  • Copyright (c) 2000-2026 쑥쑥플래닛 주식회사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