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내꺼야'를 외쳐대는 아이..

글쓴이 서연맘

등록일 2004-04-03 17:34

조회수 1,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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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늘 상세하고 정성스럽게 답변해주시는 아이자람연구소에 늘 감사드립니다..

저희 아이는 25개월 여자아이구요..
최근들어 연신 '내꺼야'를 외쳐되는 통에 무척 힘이 듭니다..
14개월이 지나면서 뭐든지 그 소유를 알고 싶어해서 밥을 한번 먹을라치면 이건 엄마밥, 이건 서연이밥, 이건 엄마국, 이건 서연이국 등 일일이 말하면서 먹어야했는데 그 후로도 무슨 사물이든간에 누구건지를 꼭 이야기하더라구요..
두돌이 되면서 서연이꺼라고 늘 우기는데(?) 최근에 놀이방을 다니면서부터는 말도 '내꺼야'라고 하면서 그 경향이 심해졌답니다..
친구집에 놀러가도 그 집에 있는 물건들을 모두 자기꺼라며 외쳐되는 통에 친구랑 매일 싸우고 울고불고 해서 도대체 어떻게 중재를 해야하고 가르쳐야할 지 모르겠어요..
아이들마다 자기소유욕이 강하다는 건 알고 있지만 또래에 비해 우리 아이가 특히 더 심한 것 같은데 엄마가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도움말 기다릴게요..
금..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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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1 : 반갑습니다.
등록일 :2004-04-08 16:09:01
안녕하세요, 서연맘님.
자주 뵐 수 있어서 더 반갑네요.
그만큼 내 아이에 대한 관심도 많으시고 적극적으로 정보도 찾으시는 모습인 것 같아서 보기가 좋습니다.

내 소유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 것은 발달연령상 극히 자연스런 현상입니다.
정도가 그리 심하지 않고 상황맥락에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그냥 지켜봐주셔도 괜찮을 것으로 보이는데,
다른 친구 집에 놀러가서 친구의 물건을 내 꺼라고 우기는 것은 좀 상황이 다른 것 같아요. 그렇다고 따끔하게 가르쳐시라는 뜻은 아니구요, 그냥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는 선에서 "이건 서연이꺼, 그리고 이건 OO이꺼야."하고 반복하여 말씀만 해주세요.
그래도 아이가 계속 강하게 주장을 하고 떼를 쓰는 상황이라면 차라리 그 상황을 좀 벗어나는 것이 좋을 수도 있어요. 다른 방에 따로 데리고 들어가서 아이를 설득하거나 그것도 어려우면 "이렇게 떼를 쓰면 친구랑 함께 놀 수가 없어."라고 설명해주세요. 도저히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잠깐 아이를 데리고 나갔다가 다시 돌아오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감정이 마구 올라와서 내꺼라고 주장을 하다보면 흥분하기가 쉬운데 그런 상황에서는 아무리 가르치려고 해도 아이가 받아들일 수 없게 되거든요. 어른들과 똑같지요. 어른들도 뭔가 마음이 불편하고 잔뜩 화가 나 있는데 누군가로부터 충고를 듣는 상황이 되면 말이 곧게 들리지 않고 짜증스럽기도 하잖아요. 이럴때 오히려 잠깐 상황으로부터 떠나있다가 감정이 가라앉았을때 차분히 얘기하는게 좋지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이자람교육연구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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