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남
나이:5세(생후41개월)
키:
몸무게:
직업:
과거병력:없음
가족병력:
질문내용:용기를 내어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도움을 받고 싶어요.
지난 3월 제가 공부를 시작하면서 저녁엔 할머니께서 오셔서 봐 주십니다.
엄마랑 떨어지는게 힘들면서도
그래도 잘 참으며 울지도 않고 다녀오라고 인사도 하고 씩씩하게 잘 지냈어요.
그렇게 밤에는 할머니가 낮에는 제가 아이를 데리고 공부를 했어요.
한달 정도 지나니 아이를 데리고 공부 한다는게 힘도들고 아이도 심심해
하길래 4월 초부터어린이집을 보내게 되었어요.
첫날부터 울며 저랑 떨어지는걸 힘들어하며 어린이집 다닌지
한달이 다 되도록 아직도 아침 전쟁을 치룹니다.
저희 아이가 엄마 공부때문에 자신을 어린이집에 보낸다고 생각을
하는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게 아니라고 설명도 해주고 달래주고
그러기를 한달..... 이제는 저도 지쳐갑니다.
갑자기 엄마와 떨어져 힘들다는건 알지만 제가 지치고 힘이
드니 그런 엄마의 모습에 아이가 더 불안해 합니다.
울음섞인 목소리로 아침이면 저를 졸졸 따라다니며 어린이집 안간다고...
얼굴 표정도 불만에 가득 찬모습에 가슴 속에 불만이 가득 담긴거같이
보입니다.
아이가 힘들어하는거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줘야할지 막막합니다.
제가 끝까지 참고 아이의 마음을 달래주고 보듬어주고 그래야 하나요?
제 짧은 생각에 제가 그렇게 하면 악순환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아이가 아침엔 짜증을 내도 엄마가 받아주니까 엄마를 짜증을 내도 되는
사람이구나 인식하게 되지 않을까요?
그렇다고 엄하게만 할수도 없구요.
저도 몸과 마음이 지쳐 아이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신감을
잃었습니다.
엄마로서 제가 할일은 무엇인지 도움을 받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어머님.
반갑습니다.
어머님께서 공부를 새로 시작하셨군요.
어머님으로서는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고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 아이는 엄마와 떨어지고 양육환경이 변화되는 상황 속에서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경험함고 있어 보입니다.
우선 마지막 질문에 대해서 먼저 답변 드리고 싶은 것은,
현재 아이가 심리적으로 지쳐하고 힘들어하는 만큼 지금 충분히 아이를 위로해주고 달래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달리다가 넘어져서 무릎이 상처가 낫을때는 괜찮은지 물어도 봐주고 어루만져주게 되지요. 아플때 위로해 주는 엄마를 보면서 항상 나를 이렇게 대해주겠지...하고 생각하지는 않을 거에요. 마음의 상처도 몸의 상처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많이 위로해주시고 애정표현도 해주세요. 그렇다고 이전에 안된다고 정해둔 규칙까지 모두 허용해주시라는 뜻은 아닙니다. 그저 아이의 마음만 위로해주시고 안아주세요. "우리 OO이 속상했구나(엄마가 많이 보고싶었구나)."와 같이 아이가 현재 느낄만한 감정들을 엄마가 말로 표현해주시면 좋겠어요.
그리고 아이는 어린이집을 가더라도 충분히 적응할 수 있는 연령은 어느 정도 되었다고 보여지지만, 중요한 것은 한두달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어머니->할머니->어린이집'의 순서로 양육환경의 변화가 많았다는 것이 아이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한 것 같아요. 할머니와 적응하는 시간을 최소한 6개월 정도 두었다가 아이가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을때 아이의 의견을 충분히 묻고 수용하면서 어린이집을 보냈더라면 아이도 잘 적응했을 거에요. 그러나 엄마와 헤어지는 부담에서 채 벗어나기도 전에 또 어린이집이라는 낯선 환경에 뚝 떨어졌을때 아이는 어머님의 생각보다 큰 부담을 느꼈을 수 있거든요.
우선 한걸음씩 천천히 노력해주세요.
할머니와 지내는 시간을 좀 더 갖고 기다려주시는 것이 나을 수도 있거든요.
할머니와 지내는 것을 심심하게 느낀다는 것도 맞을 수 있지만, 할머니보다는 기관에 보내는 것이 어머님께 덜 부담스러웠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 가장 존중받아야할 것은 아이지요. 어른들이 조금 더 부담을 나눠서 짊어지시는 것이 아이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서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그럼,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아이자람교육연구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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