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남
나이:42개월
키:98
몸무게:
직업:
지역(예: 서울):
과거병력:
가족병력:
질문내용: 유치원에 다니는 5세된 외동 남자 아이입니다......
요즘 게임이나 가위바위보, 달리기를 저더러 하자고 해 놓고는 제가 이기면 소리 지르고울고 불고 난리가 납니다(사실 그 외에는 아주 유순하고 순종적인 편이라 정말 당황스럽습니다).대성통곡 정도....
아예 지는게 싫어서 자기는 주먹낼테니까 저더러 가위를 내라고 지정해버리구요.(게임에 관한 한 이런 독재자가 없습니다.이기려다보니 자꾸 제게 불공정한 게임을 제안하구요...). 유치원이나 외출할때도 자기 또래아이가 앞에가는걸 보면 엄마 뛰어가자!라고 해서 그 아이 앞에 서야 직성이 풀려요.
이런 증상이 몇달전부터 나타났는데 점점 더 심해지구요.
나쁜 버릇도 그러면 1등 못한다 그러면 고칠려구 노력합니다.( 저 나쁜 엄마지요???걱정하면서도 한편으론 아이의 아킬레스 건을 건드리게 되네요)
제 생각엔 외동아이라 져 본적이 별로 없어서 그런가 싶어, 제가 일부러 이겨놓고는 게임은 이길수도 질수도 있는거다하고 긴시간을 설득하고 달래 봤지만 소용 없습니다.
왜 그러는 걸까요????
물론 지기 좋아하는 사람 없겠지만, 내성적이고 수줍음 많은 아이 성향에 비추어 그 정도가 너무 지나칩니다. 도가 지나쳐 아이에게 스트레스로 다가오는거 같아요...다행히 유치원에서는 그런 상황들이 일어나고 있지는 않은거 같아요.다툼이나 놀다거가 울거나 그런적은 없었다고 하는걸 보면요.
어찌해야할지 현명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폴라리스님.
반갑습니다.
아이가 지는 상황에서 매우 힘들어하고 있군요.
왜 그럴까요?
우선 언제부터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했는지 궁금합니다.
이전까지는 경쟁이 되는 상황에 처해보지 않았다가 새롭게 유치원을 다니면서 다른 친구들과 함께 뭔가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앞서야겠다는 마음의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유치원에서는 표현하지 않고 마음에 꾹꾹 담아 두고 있다가 집이라는 보다 편안한 환경 속에서는 과도하게 표현을 하는 것으로 보이거든요.
물론 자꾸 지는 경험을 해서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다는 당연한 진리를 가르쳐주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사실 외부(유치원)에 나가서 새롭게 다른 아이들과 경쟁하는 것에 마음의 부담이 생긴 아이에게 집에서도 지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은 오히려 참기 어려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오히려 아이로 하여금 집에서만이라도 이기는 경험을 자주 하도록 함을써 심리적인 힘을 충전하고 자신감을 갖게 해서 외부에 나가서 정말 다른 아이들과 실제적인 경쟁을 하게 될 때는 좀 지더라도 참을만하도록 해주시는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사실 부모님들이 좀 져주시면서 아이에게 맞춰주다 보면 어느 정도 시기에 아이 스스로 "엄마, 나 봐주지말고. 엄마도 좀 이겨"하면서 여유를 부리고 타인에게 관대해지는 경우가 많답니다. 놀이치료 상황에서도 이와 유사한 상황들이 종종 생기거든요.
더 중요한 것은 왜 아이가 갑자기 경쟁심에 민감해졌을까하는 부분인데요. 이 부분은 꾸준히 아이와 대화하면서 탐색해보시고 진정한 이유라든가 마음의 부담을 느끼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아가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아이자람교육연구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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