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화장실을 너무 자주 가는데..

글쓴이 초등맘

등록일 2004-05-14 10:38

조회수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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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여
나이:8세. 초등학교 1학년
질문내용: 초등학교 1학년 딸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학기초에 아이가 체육시간에 바지에 오줌을 싸서 선생님께서 전화를 주셔서 얼른 달려가 옷을 갈아입힌적이 있습니다. 다행히 선생님께서 재치있게 처리를 해주셔서 다른 아이들에게는 알려지지는 않았고요.
그 이후로 아이가 쉬는 시간은 물론이고 수업시간에도 자주 화장실을 간다는군요.
집에서는 그렇게까지 자주 가지는 않거든요.
소변도 제때 잘 가렸고 대변도 하루 한두번 잘 보는 편이고 자다가 이부자리를 적시는 일도 없는데..
아이는 화장실을 막상 가면 소변이 안나온다고 하네요.
친구들과의 관계도 괜찮은듯싶고 선생님도 예뻐하시는듯한데..
집에서도 큰 문제는 없거든요. 제 생각일지 모르지만요.

본인은 또 실수를 할까봐 불안하다고 그럽니다.
제가 아무리 괜찮다고 안심을 시켜주어도 자꾸 긴장이 되나봅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무슨 말을 어떻게 해주어야할지 고민이 많이 됩니다.

혹시나 싶어서 오늘은 한의원에 가보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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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1 : 답변입니다.
등록일 :2004-06-01 12:23:31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이자람입니다.

아이가 소변 실수를 한 것에 대해서 많이 놀라고 당황했었나 봅니다.
어머님께서 많이 배려해주셨는데도 아직까지 많이 불안해하고 있네요.
자주 화장실에 가서 확인할 정도로 힘들어하고 있는데, 이 때 어머님께서 아이 마음을 충분히 위로해주실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 마음을 위로해주시기 위해 소변에 대한 얘기를 자주 언급해주시지 않았는지요?

만약 그러셨다면 이제부터는 그 날 일에 대해서 아이가 먼저 묻기 전에는 굳이 환기시키지 마시는 방법을 한번 써보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오히려 아이의 마음을 다른 쪽으로 편하게 이완시켜주시면 좋겠어요. 어머니께서 아이와 함께 놀이하는 시간을 늘려주세요. 물론 아이가 평소에 좋아하던 활동이어야겠지요. 아이의 마음이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불안해진 것 같으니 다 큰 딸이지만 자주 안아주시고 함께 활동하는 시간을 늘려주게 되면 상대적으로 아이의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아이가 지금처럼 불안해하는 모습들이 서서히 사라질 수 있을 거에요.

한가지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아이가 이전부터 정서적으로 불안을 자주 느끼는 아이였다면 이번의 소변실수를 단순히 실수로 받아넘기고 여유를 찾는 것이 버거울 수도 있다는 것이에요. 다시 설명드리면, 소변실수를 해서 불안해진 것이 아니라 이전부터 불안한 면이 있어서 소변실수를 하게 되었을 경우를 염두에 두고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지요. 후지의 경우라면,아이가 평소에도 성격상 쉽게 긴장하거나 불안해하던 면이 소변 실수로 인해 증폭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단순히 말로 위로해주고 괜찮다고 설명해주더래도 아이가 안심하지 못하거나 계속 불안해하거나 확인하는 행동을 하게 될 수도 있어요. 이런 경우라면 심리검사를 통해 아이의 정서를 정확하게 평가해볼 필요도 있습니다.

우선, 어머님께서 아이의 행동과 감정들을 자주 대화하시면서 관찰하시고 도와주시면서 현재의 상황을 잘 극복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시면 좋겠고, 아이가 혼자서 극복하기 어려워하는 상황은 아닌지 잘 살펴보시면서 대처해 나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과정을 지켜보시다가 좋은 변화가 생기거나 혹은 더 궁금한 점이 생기시면 상담글 올려주세요.

그럼, 좋은 결과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아이자람교육연구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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