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물사랑에 대한 말씀 고맙습니다. 오늘도 쌍둥이 중 딸아이에 대한 걱정입니다. 저의 아이들은 유치원 생활에 대해 저에게 시시콜콜 얘기를 많이 합니다. 그런데 딸아이가 아들친구들이 자기를 자꾸 놀린다고 해서 그럼 너 친구들하고 놀라고 했더니 자기 친구들은 어디 있는지 모르겠데요. 그리고 대화하다 보면 아들친구들이 자기 친구라고 이야기 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초에는 딸아이가 얌전하고 조금 어른스러워서 인기가 많았는데 요즘은 재미없어서 잘 안어울리는 것 같다고 합니다. 사적인 또래 모임에서도 친구들과 놀다가도 제가 평소에 예의 바르지 않다고 말한 행동을 하면 조용히 제 옆에 앉아 있어요. 같이 놀아도 된다고 하면 예의바르지않은 행동은 하고 싶지 않대요.
엄마와 선생님 말은 잘 듣는 아이라서 저는 항상 믿음이 있었는데요. 편하지 않은 친구관계 때문에 속 앓이를 할까봐 걱정이 되네요. 꼭 좋은 말씀 부탁합니다.
반갑습니다.
쌍둥이 남매를 두신 어머님이시네요.
아이자람입니다.
쌍둥이 아이들을 키우는것은 몇배나 더 힘드실 것 같습니다.
아이들 입장에서도 생애 초기 경험을 늘 두아이가 함께 하다보니 어려운 점들, 혼란스러운 점들도 많겠지요.
잉태될때부터 한 뱃속에서 지내고 나온 아이들이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의 분신처럼 느껴지기도 할 거에요.
아들의 친구가 내 친구처럼 느껴지는 것도 당연하겠지요.
딸아이의 경우, 좀 더 조심스러운 면이 많은 것 같아요.
사실 아이들이란 부모님, 선생님 말을 잘 들을 때도 있지만 이따금씩 떼도 쓰고 말썽도 피우게 됩니다. 이런 모습이 오히려 더 아이다운 생생함이 느껴진다고 볼 수도 있을 거에요.
아이가 지나치게 규칙이나 예의에 민감하고 엄격하다는 것은 그만큼 세상을 대할때 조심스럽고 자신을 활발하게 표현하기 어렵다는 뜻일 수도 있을 거에요.
아이에게는 좀 더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고 활동하도록 허용해주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놀고 있는 아이를 불러서 야단치기 보다는 잠깐 주의만 주고 다 놀고 나서, 혹은 잠자기 전에 낮의 행동에 대해서 함께 토론하는 식으로 얘기나누면 좋겠어요. 자유롭게 친구와 놀고 싶은데 엄마가 내 잘못을 지적해주는 경험을 했으니 주눅들수 밖에 없었을 거에요. 계속 엄마가 지켜보는 상황이 이어지는데 친구들과 편한 마음으로 섞여서 노는 것 역시 힘들었겠지요.
딸아이에게는 자꾸 잘못을 지적해주거나 야단을 치는 것보다 설명과 설득을 통해서 양육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딸 친구, 아들 친구를 엄격하게 분리하시기 보다는 모두 같은 나이의 친구들이란 개념으로 설명해주시면 좋겠구요. 사실 같은 유치원, 같은 동네에서 늘 만나는 한 친구들이기 때문에 그런 구분은 아이에게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아이자람교육연구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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