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개월된 아들땜시 요즘은 걱정이랍니다.
첫아이 임신했을 때는 아이를 무척 좋아하던 저로서는 제 아이가 생겼다는 것만으로
무척 기뻐했습니다... 나름대로 태교도 신경쓴다고 노력도 하고....
그런데 백일도 안되 둘째를 임신하고 몸도 힘들고 맘도 힘들어지면서 큰애를 인격적으로
존중해주기보다는 제 기분에 좌우되는 행동으로 일관성 없는 엄마가 되버리고 말았습니다... 정말 중요한 시기를 짜증과 우울증으로 보내게 됐지요... 그래서인지 아이가 지금
짜증을 많이 부리더군요...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더니 제가 큰애 혼내키거나 다그치는 말과 행동을 동생에게 똑같이 합니다.
감정의 기복이 심한 것 같습니다. 짜증도 많이내고, 밖에 걸어갈때도 아들이 먼저걸어가야지 엄마나 동생이 앞서면 화를내면서 징징거리기도하고, 동생이 무릎에 앉아서 얘기하면
"엄마는 난 사랑안하고! 애기만 예뻐하고!?" 한다거나,
밥먹을때도 돌아다니면서 먹길래 아빠가 가만히 앉아서 먹으라면
"아빠 미워! 미워할꺼야"하면서 발로 상을 밀어내면서 울먹입니다.
얼마전에는 어린이집 선생님이 "수업중에 거의 눕다시피 기대 앉아서 주의를 주는데 잘
안 고쳐집니다"라고 수첩에 적혀있더군요...
집에서도 홈스쿨하는게 있는데 홈스쿨 교사도 재미있어하는데 자세가 안좋다고 지적
했습니다. 제가 몇번 얘기를 했는데도 메롱이라고 청개구리처럼 나옵니다....
지금 바로 잡아주지 않으면 학교가서 힘들어질까봐 걱정입니다.
제가 제일 걱정스러운건 발달단계에 거쳐가는 건지 아니면 제 양육방법이 잘못되서
아이가 비뚤어진건지 궁금하구요, 지금 자세를 바로잡는 좋은 방법은 무엇인지....
답변부탁드립니다....
큰아이가 하는걸 작은아이도 따라하니 더 걱정입니다.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이자람입니다.
큰 아이가 심리적으로 많이 지쳐있어 보입니다.
연년생 동생을 본다는 것이 엄마나 아이 둘 다에게 무척 힘든 일이지요. 그런데 지금은 아이가 더 힘들어하는 것 같아 보이네요.
어머님 말씀처럼 아이의 애착형성과 성격형성에 매우 중요한 시기에 어머님의 스트레스 강도가 높았다면 그것은 아이에게 영향을 주었을 수 있습니다. 감정의 기복이 있는 것, 짜증이 많은 것들 모두 아이의 마음이 불편하다는 증거입니다.
위로해줄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또 나이 차이가 많지 않은 두 아이를 기르시는 경우에는 동생이라서 허용하거나 양보하도록 하기 보다는 형, 동생의 순서대로 공평하게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형의 경우에는 그동안 독차지하던 사랑을 동생과 나눠야하는 아픔이 있고, 어린 나이일 수록 그것이 매우 버거울 수 있습니다.
우선 야단치는 회수를 많이 줄이시고 많이 안아주시고 사랑한다고 표현해주세요.
어머님께서 양육방식의 변화를 주시고 아이를 지지해주셨는데도 아이의 행동의 변화가 없다면 그때는 심리검사를 통해 정확한 평가를 받아보시고 놀이프로그램들을 통해 불편한 마음을 완화시키고 편안한 정서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좋은 결과있으시길 바랍니다.
-아이자람교육연구소(02-420-3049)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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