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첫째아이가 (5세 여아-47개월) 미술학원을 안가겠다고 하네요.
왜냐고 물어보니 미술학원에서 밥이 먹기 싫다고 합니다.
집에서도 밥을 천천히 먹어서 식사때마다 재촉하면서 먹어도 1시간을 먹습니다.
제가 없는 미술학원에서는 더 산만하게 먹고 또 천천히 먹겠죠.
그래서 선생님도 빨리 먹으라고 재촉을 많이 한것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스트레스가 쌓인것 같습니다.
천천히 씹고 또 놀면서 먹고 편식하고 또 5살이 되기 전까지는 제가 직접 떠먹여서 그런지 식습관이 안좋습니다.
어렸을 때도 워낙 밥을 안먹으려고 해서 제가 직접 떠먹이지 않으면 밥을 안먹었으니까요.
참고로 남자동생(3살) 애도 요즘엔 밥을 안먹으려고 해서 제가 떠먹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제가 식습관을 잘못들인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식습관을 제대로 잡을수 있을까요.
그리고 성격이 느긋한 큰아이의 성격도 좀더 빠르게 할수는 없는건가요.
소극적이고 마음이 여리고 부끄럼을 많이 타는 우리아이 적극적이고 용감한 아이로 키울수 없을까요.
엄마를 통해서만 무엇을 하려고 해요.
밥도 엄마가, 옷도 엄마가, 모든지 엄마가 해달라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자립심을 키울수 있을까요.
현재 미술학원에 다니는데 다른 교육기관에 보내는게 좋을까요?
예를 들어 유치원이나 창의력을 키우는 브레인스쿨, 아님 홈스쿨 가베...
제가 지금 생각중인 것들입니다.
우리아이에게 좋을 교육기관이 있으면 소개와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구체적인 답변을 듣고싶습니다.
두서없이 적었네요. 성실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수고하세요.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이자람입니다.
어린 아이들일수록 먹고, 자고, 배변하는...것들이 무척 중요한 과업들입니다.
성장한 어른들에게 있어서 익숙하고 당연한 것들이지만 생애초기의 아이들에게 있어서는 중요한 발달과업에 해당하는 것들이죠. 그래서 이러한 과업과 관련된 행동들은 성격과도 밀접한 영향이 있는 경우가 많아요.
다섯살 아이라면 스스로 먹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물론 필요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먹는 것, 먹는 습관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이미 혼자 빨리 먹는 습관이 안들어있는 아이라면, 갑자기 바꿔주려고 하거나 빨리 먹도록 강요하기보다는 가르쳐주고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기다려줄 필요가 있는 것이죠. 아직 혼자 먹는 것도 익숙치 않은 아이에게 빨리 먹기까지 해야한다는 것은 부담스러웠을수 있어요. 그래서 미술학원에 가기 싫다는 얘기까지 나왔을 거구요.
우선 미술학원 선생님께서 아이의 상황을 설명하시고 좀 늦게 먹더라도 기다려주면 좋겠다...라고 말씀해주세요. 아이가 혼자 먹는 습관을 위해 연습하는 중인데 빨리 먹어야한다는 부담때문에 힘들어하는 것 같다고 말씀해주시면 이해해주실 것 같거든요.
집에서도 혼자 먹도록 기회를 주고 늦더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주세요. 혼자 먹었을때 충분히 칭찬해주시구요. 조금 가려먹더라도 우선은 혼자 다 먹었다는것이 중요하니까 우선 잘했다고 칭찬해주시고, 혼자먹는 습관이 길러진 이후에는 골고루 먹는 것을 또 교육시켜주시면 좋겠습니다. 뭐든 지 하나씩 단계별로 접근하는 것이 아이들이 받아들이기 편하거든요. 그렇게 지도해주시면 좋겠네요.
또한가지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성향이에요.
어른들도 내성적인 성격을 활발하게 바꾸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듯이,
아이들도 기본적으로 타고난 성향, 기질들을 인정해주시는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이의 특성을 받아들이면서 필요한 부분을 보충해주는 교육접근이 좋겠지요. 느긋하고 섬세한 면이 있는 아이라면 그것도 장점으로 받아주시면서 산책이나 운동처럼 활동이 많고 활동영역 또한 다양하게 도와주시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다섯살아이기 때문에 많이 기다려주고 여러가지 경험을 다양하게 할 수 있도록 교육적 기회를 반복해주시는 것이 좋겠구요.
그럼,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이자람 교육연구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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