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사교성

글쓴이 사랑

등록일 2004-09-15 06:05

조회수 1,758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성별: 남
나이:36개월
질문내용:
이 연령에 사회성을 기대하는건 아니지만 엄마,아빠를 제외한 다른사람에게는 말을 잘 안해요. 인사는 완전히 모르거나 오다가다 만나는 사람들에게는 잘하는데 좀 안면이 많이 있는 사람에게는 소극적으로 인사를 하는편이죠.
엄마인 제가 보기엔 말도 참 잘하고 표현력도 좋은거 같은데.....
방문선생님은 너무도 좋아하고 기다립니다. 또 하고싶어 하구요.
12개월된 동생이 있는데 자주 괴롭혀서 엄마에게 혼나는 일이 많죠. 엄마인 저도 그러면 안된다는 걸 알면서도 힘이 드네요. 다른 사람들이 놀러오면 엄마에게 특히나 치대는 편이라 본의아니게 아이에게 짜증도 내게 되구요.
놀이터나 또래 친구들과 같이 있으면 혼자 놀아요. 또래 친구들에게도 쉽게 말을 안합니다. 대답조차도... 올봄엔 주위에 6개월 빠른 남자친구가 있는데 그 엄마가 무섭다며 꺼려하더군요. 그래서 가끔 놀이터에서나 보면서 지켜보기로 했습니다.그러다 며칠전엔 그 친구 집에 놀러가고 싶다길래 몇번 만났는데 그 6개월 빠른 친구가 우리 아이에게만 윽박지르는 듯이 대하며 따돌립니다.
가뜩이나 또래친구들과 어울리는데 힘이 든 우리 아이가 상처가 되어 다른 친구들에게까지 자신없어 할까봐 걱정도 되며 제 생각엔 유치원을 6살에 보내고 싶지만 다들 5살때부터 보내기에 그러면 또래 친구없이 보내는 것도 안 좋을 것같아서 5살인 내년에 유치원을 보내려고 하는데 안정적으로 잘 다닐 수 있을까요?
주위에선 오히려 보내니까 나아지더라 하는 의견도 있고.... 그래서 천천히 준비하는 과정이다 생각하며 두달전부터는 일주일에 한번 비슷한 개월수의 5명이 그룹이 되어 미술활동을 하는곳을 다니고 있습니다. 엄마인 저는 밖에서 지켜보고 있구요. 그곳에서 막 활동적으로 하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 우리아이는 동선이 짧습니다. 크게 움직임이 없이.... 약간 깔끔한 성격인지 물감이 묻는 것을 별로 좋아하는거 같지 않습니다. 표현은 집에서와 같이는 않지만 전혀 안하는건 아니구요. 어떨땐 재밌었다면서 또 가고 싶다고 하고 어떨땐 가기 싫다고 하고....
놀이터에서 형이나 누나들 노는데에도 가려하질 않아요.
혼자서 모래놀이 하는것만 좋아합니다. 특히나 차에 대해서 관심이 많구요.
우리 아이에 대해서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상담자 로그인 목록 글쓰기
답변1 : 아이자람입니다
등록일 :2004-09-18 13:53:17
아이자람입니다.

36개월 아이의 중요한 발달 영역 중의 하나가 사회성 발달입니다.

간단히 아이의 심리적 발달 과정을 살펴보면,
먼저 아이가 태어나 부모의 사랑을 충분히 받게되면서 심리적 '안정감'을 형성하게 됩니다.
걷기 시작하면서 '주도성'과 '자율성'이 형성되기 시작하는데,
이 시기의 아이들은 '내가 할래', '싫어'라는 말을 많이 하게 됩니다.
이렇게 형성된 심리적 안정감, 주도성, 자율성은
아이의 대인관계 능력과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자아상의 원천이 됩니다.

아이들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부모의 품에서 떨어져 나오는 힘을 키우게 되고,
자신과 함께 동시대를 살아갈 또래들에 대한 관심이 시작되고
그들과의 관계를 맺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한 발달과제가 됩니다.

사랑님의 큰 아이가 바로 이 시기랍니다.
그런데 아이가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과 관계 맺는 것을 어려워한다면,
이전 심리적 발달 단계에 대해서 되돌아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런데 사랑님의 글을 보면,
아마도 큰아이 돌이 지난지 얼마되지 않아서 둘째를 갖게 되신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경우, 어머니께서 심리적으로 신체적으로 많이 힘들어하십니다.
돌이 지나면서 아이의 활동량은 많아지고, 아직 위험에 대한 판단능력이 없기 때문에
어머니께서 아이를 일일이 쫓아다니며 보살펴하는데, 임신한 몸으로 이리저리 뛰어 다니는 아이를 돌보는 일은 결코 수월하진 않을 겁니다.
만약 입덧까지 심했다면 그 어려움은 더하겠지요.

둘째 아이가 태어난 다음에는,
아무래도 엄마가 갓난아기인 둘째에게 할애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늘어난 육아 일로 큰아이에게 소홀해 질 수밖에 없을 겁니다.

여전히 전적으로 사랑과 관심을 받고 돌봄을 받아야 할 시기의 큰 아이는
동생과 엄마를 나눈다는 것에 대한 심리적 충격이 클 것이고,
그렇게 엄마의 사랑을 빼앗은 동생을 괴롭히거나
지금까지 알아서 하던 행동을 잘 하지 못하게 되거나
안하던 말썽을 피우거나 더 애기같은 행동을 하면서
엄마의 사랑을 되찾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게 됩니다.
하지만 되돌아오는 건 따뜻한 엄마의 사랑보다는
무서운 엄마의 얼굴이지요.

사랑님의 경우는 어떠셨는지요?

아직까지 큰 아이는 엄마의 사랑을 더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습니다.
너무 서둘러서 유치원에 보내는 것은 아이에게 또 다른 해결과제를 더해줄 뿐입니다.

두 아이를 키우느라 쉽지 않겠지만,
사랑님께서 이전보다도 큰아이에게 사랑과 관심을 좀 더 '표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이가 충분히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게 되면
자연스럽게 엄마의 품에서 박차고 나올 거예요.

사랑님, 힘내세요!!!

-아이자람교육연구소 드림(02-420-3049)

쑥쑥플래닛

  • 상호명:쑥쑥플래닛 주식회사 대표이사:천선아 사업자 등록번호:449-88-02346 통신판매신고:제 2022-서울동작-0348호
  • 주소: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로30길 40 상도커뮤니티 복합문화센터 206호(상도동, 상도2차두산위브트레지움아파트) 고객지원 ☎ 010-3229-8467 │ [email protected]
  • Copyright (c) 2000-2026 쑥쑥플래닛 주식회사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