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뒤늦게 엄마를 찾네요.

글쓴이 6세맘

등록일 2004-10-06 08:31

조회수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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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남자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형제는 없구요.
5세때 부터 유치원에 다녔고 다소 소극적이긴하지만 모든면에서 별 무리없이 잘 지내왔답니다.
다른생활도 많이 보여줘야 될 것같아 외출삼아 18개월부터 문화센터도 꾸준히 다녔구요.
똘똘하고 어른스럽기까지 한 녀석이라 크게 걱정될게 없었지요.
근데 이번 7월달에 유치원선생님께 꾸지람을 들었어요.
들어보니 친구가 괴롭혀서 울고 있는데 선생님이 앞뒤상황을 파악안하시고 운다고 많이야단을 치셨더라구요.
그때이후로 유치원만 가면 자꾸 엄마가 보고 싶어 눈물샘에서 눈물이 난데요.
참을려고 해도 잘안되고 계속 눈물이 줄줄 흘러..그러더라구요.
(눈물이 많은 편,,이럴땐 내성적이고 소극적이란 생각이 듭니다. 겁이 많아서 그런것같구요.)
유치원성생님도 "제 수업시간에 도움을 많이주고 애들에게도 영향력을 많이주는 아이"라고 하시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는데..
방학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했는데 아니더라구요.
결국은 제가 아이가 힘들어 할 땐 쉬는게 좋겠다 싶어 유치원을 그만 두었습니다.
1년반 다녔으니 한학기쉬는 것도 괜찮겠다싶더라구요.
근데 지금 두달이 지났는데 나아지기는 커녕 더 엄마하고만 있을려고해요.
전엔 이모랑 외출도 곧잘 했는데 그것도 싫고,
친구집에 놀러가서도 엄마랑 같이 오고 가고 하려고 하고
엄마가 혼자 쓰레기를 버리려가면 "나 잘 참았지,엄마"하고 힘들게 애써 노력하는 면이 보여요.눈물도 글썽이면서..
수영을 시작한지 한달되었는데, 일주일에 두번 강습에 엄마들은 밖에서 유리창너머로 참관하는 수업이지요.
근데 3주간을 울면서 들어가고 나오면 재미있어 신나고..
지금도 울진 않는데 개운한 맘으로 들어가진 못하는거 같아요.
(물은 무서워하지않아요. 다만 남자탈의실이라 엄마랑 함께 못하는게 두려운거같아요.)
얘기도 해보고 안아주기도 해보고 야단도 쳐보고.. 심지어 맘 속의 겁쟁이를 그려서 불태우는 화형식^^:;도 여러번 해봤답니다.
참고로 제가 좀 엄한편입니다.회초리도 잘 들구요.
예의바르고 강하게 키울려고 많이 노력하는 편인데 그 생각 마저도 흔들린답니다.
혹시 엄마가 너무 무서워서 맘이 약한가 싶기도 하구요.
7세때 다시 다른 유치원을 보낼 생각인데 나아지지않아 고민이 크답니다.
좀더 두고 봐야 할까요,상담도 받고 적극적으로 대처를 하는게 좋을까요?
요즘은 아이 걱정에 생활이 힘드네요. 빠른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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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1 : 답변입니다.
등록일 :2004-10-08 12:57:04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이자람입니다.

아이가 글썽이는 눈으로 "나 잘 참았지, 엄마"하는 모습이 안쓰럽게 느껴집니다.
아이가 무척 여리고 섬세한 아이같습니다.
이런 아이가 어머님의 엄격하고 강한 양육방식을 경험하면서 심리적으로 위축되었을 수 있었요. 특히나, 야단을 많이 맞았던 아이라면 조금만 야단맞는 상황이 재연될때도 이전에 야단맞았던 경험이 떠올라 불안이 불쑥 올라올 수가 있거든요.
안타깝지만 이전에 유치원에서의 경험도 있고 해서 지금은 마음이 많이 불편한 것 같아요.

우선은 심리검사를 통해서 아이가 겪고 있는 심리적인 어려움이 어느 정도인지 평가해보고 상담이 필요한 지는 그 후에 결정하셔도 늦지 않으실 것 같거든요.

가까운 곳에 아동전문상담기관이 있으신지 한번 살펴봐주시고,
다른 정보가 더 필요하시면 전화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아이자람교육연구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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