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부모의 권위와 아이의 반항

글쓴이 손수현

등록일 2004-10-18 14:10

조회수 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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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4살 4개월된 남자아이를 두었는데, 거칠지 않고 차분하여 별 문제없던 아이가 4돌 전후로 반항을 시작했습니다. 심하지는 않지만,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예를 들면, 야단은 맞지만 굴복하기는 싫다는 의미로 째려보거나, '씩씩'거리거나, '엄마가 그러니까 그렇지', '어디서 그래?' 등 엄마가 평소 자기를 야단치는 언어로 똑같이 엄마를 야단치거나 엄마가 사용하고 있는 화장실의 불을 꺼버리는 등입니다.
어떤 사람은 다른 것은 몰라도 부모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은 절대 못하게 해야한다고도 하고, 어느 육아서에서는 자발성이 발달하는 시기의 자연스런 반항이니 과거의 권위적인 의식에 얽매여 힘으로 억누르려 해서는 안된다고도 하는데, 단순히 야단맞은 것에 대한 불만의 표시일 뿐이라고 못들은 척 넘어가야 할 지, 그러다가 아이가 자랄 수록 부모의 권위를 모르는 아이가 되어 통제할 수 없게 되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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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1 : 답변입니다.
등록일 :2004-10-22 14:53:38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이자람입니다.

4살 4개월의 아이의 인지발달 수준에서 부모의 권위라는 것에 대해 얼마나 인식할 수 있을지가 오히려 의문스럽습니다.
초기 영유아기일수록 부모 특히, 어머니의 자리가 아이들에게 있어서 절대적인 존재입니다. 이 시기에는 자신의 거의 모든 욕구를 부모에게 의존해야만 해결할 수 있었지요. 그러나, 점차 행동적, 인지적 발달에 따라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활동들이 늘어나면서 아이는 자율성과 독립성을 키우기 위한 연습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자율성을 키우기 위한 노력이 어른들에게는 반항으로 비춰지기 쉽지요.
이러한 반항은 두돌 지나면서 처음으로 시작하였다가 미운 네살, 미운 일곱살...과 같은 시기에 다시 그리고 본격적으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언어발달이 정교해질 수록 아이의 반항의 표현도 직접적으로 변하므로 부모님 모두 난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모의 권위는 절대 도전하면 안되는 것, 이라는 시선으로 아이를 바라보고 누르게 된다면 아이는 순종적인 아이로 자랄 수 있을지는 모르나 스스로 느끼고 뭔가를 해내고 표현할 수 있는 독립적인,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로 자라기는 힘들것입니다.
그렇다고 현재 아이의 행동에 대해서 마냥 묵인하고 허용주시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럴 수 있겠구나 이해는 해주시되 엄마한테는 혹은 나이가 많은 어른한테는 이런 말투를 쓰는것이 더 좋다...식으로 교정해주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어머님. 부모의 권위라는 것은 아이에게 가르쳐지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행동이나 말을 통해 아이가 느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더 부모님의 자리가 어려운 것이겠지요.

그럼,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구요.


-아이자람교육연구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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