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자꾸 우는 아이

글쓴이 답답맘

등록일 2004-11-06 00:43

조회수 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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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담의 통로가 있었다니 너무 반갑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 보는데요
저희 아이 40개월이고 여자아이입니다. 동생은 남자아이이고 9개월이며 둘째 낳기 전까지 친정어머니가 주 양육자였고 저는 퇴근후 얼굴을 아이의 얼굴을 보는 정도 였습니다. 그땐까진 몰랐는데 둘째 낳고 휴직한 상태에서 두 아이를 기르다 보니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 큰아이에게 자주 짜증을 내고 잘 웃어주지도 못하고 예전처럼 해달라는 것을 다 받아줄 수도 없더군요. 그래서 어린이집을 잠깐 보냈는데 지독하게 다니기 싫어하고 결국 아파서 입원까지 하게된 사건 이후로 지금은 집에서 암것도 안하고 그냥 있습니다. 동네 친구라도 만들어 주려는데 친구랑 놀다가도 자주 싸우고 친구가 뭐라하면 그냥 울어버리고 그래서 또래 친구들이(어려서그러겠지만) 놀리는 일이 종종 생기게 되었습니다.(진짜 속상합니다) 자기 맘에 안들면 무조건 울어버리고 왠만해선 잘 달래지지도 않는군요. 나중엔 운다고 더 혼나고. 왜 자꾸 울까요? 울지말라하면 배가 아프다고 하는데 심리적인것 같습니다. 요즘은 많이 이해하려 노력하는데 참 힘이 듭니다. 어린이집은 다시 다녀야 하는지... 자꾸 우는 아이 어떻게 해야하는지...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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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1 : 답변입니다.
등록일 :2004-11-12 16:24:02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이자람입니다.

참 힘든 시기를 지나고 계시네요.
직장생활을 접자마자 두 아이를 양육하시느라 몸도 마음도 지치신 것 같습니다.

어머님이 힘드신 만큼 아이도 참 힘들었을 것 같아요. 엄마랑 오래 떨어져 있다가 이제 엄마가 곁에 있는데 동생보느라 늘 바쁘고 지쳐있고 웃지 않는 엄마의 모습이 아이에게는 얼마나 허전하게 느껴졌을까요?
어린이집에 가지 않겠다는 것도 그만큼 엄마와 떨어지고 싶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하시면 좋겠습니다.
이런 시기에는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것보다는 차라리 집안 일을 돌봐줄 분을 찾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집안 일의 부담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셔서 내 아이의 마음도 받아주고 사랑해줄 시간적, 정신적 여유를 찾으시면 좋겠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아이가 엄마에 대한 사랑을 만족할만큼 충분히 느끼고 신뢰감이 생긴다면 내년 가을쯤에는 이집에 갈 수 있을만큼 힘이 생길 거에요.
어머님께도 버겁겠지만 아직 어린 큰 아이의 지친 마음을 헤아려주시고 위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되세요.

-아이자람교육연구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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