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또 한해를 정리하는 마지막 달이 되다보니 여러가지 생각을 하다
오래전부터 고민이던 우리 아이 얘기를 해볼까합니다.
지금 초등1학년인 남자아이구요, 이제 두돌지난 세살된 여동생이 있습니다.
6살 후반에 동생을 보게되어 굉장히 좋아했지요.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이지만 애들하고 놀땐 목소리도 제일 크고 적극적으로 노는 편입니다.
자기보다 어린 아이든 큰 아이든 금방 잘 어울린답니다.
그런데 아이가 할머니집에 가거나 어른들(남편친구나 엄마친구들)하고 있으면 말을 거의 안합니다.
굉장히 불편해하고, 또 어려운 자리임에도 바닥에 드러눕거나 딩굴기도 하구요.
물론 사촌들이나 같이 놀 다른 아이들이 아무도 없는 경우에요.
인사도 거의 안 들릴정도로 얼버무려 하는 편입니다.
묻는 말도 대답을 잘 안해서 제가 속이 많이 타지요.
얼른 대답해봐라고 재촉도 하지만 오히려 그런 반응은 안좋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지않게 어른들과 잘 어울리는법, 아니면 그런자리에 잘 참고 있는 법이라도 조언을 얻을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이자람입니다.
아이가 어른들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느낀다고 하셨네요.
또래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즐거워하는 아이가 유독 어른들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느낀다면 뭔가 이전에 어른들(친척들이나 선생님 등)과의 관계에서 편치 못했던 경험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그런 경험들이 아이의 마음에 부담으로 자리잡고 있다면 아무래도 어른들을 대할때 말하는 것도 편치 않고 위축될 수도 있지요.
아이들의 학교생활에서 학습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또래친구들, 선생님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일텐데, 아이처럼 어른과의 관계가 불편한 경우에 담임선생님은 어떻게 느끼고 계시는지 한번 알아보실 필요도 있겠습니다.
어머님말씀처럼 무조건 크게 대답하라고 하거나 말해보라고 요구하게 되면 아이는 오히려 더 큰 부담을 느끼고 긴장할 가능성이 많아요.
천천히 기다려주시고, 평소에도 아이와 생각을 함께 나누고 논리적으로 대화하는 연습을 엄마, 아빠가 함께 해주시는게 좋겠습니다.
가족회의를 일주일에 한번씩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가정에서부터 어른들 앞에서 자신의 의견을 얘기할 수 있도록 해준다면 아이는 자신감을 키울 수 있게 될 것 같은데요.
<우리집 칭찬일기>같은 제도를 만들어서 일주일 단위로 가족들의 칭찬거리를 만들어서 함께 발표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자신있게 자기주장할 수 있는 연습과 함께 칭찬받으면서 정서적인 이완을 가져올 수도 있거든요.
가능하시다면 주변 어른들 중에서 아이의 특징을 이해하고 함께 노력해주실 분을 찾아보시는 것도 좋겠는대요. 엄마, 아빠 이외의 다른 어른들과 즐겁게 잘 지낼 수 있고 이해받을 수 있었던 경험은 아이의 마음을 보다 편하게 도와줄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럼,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이자람교육연구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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