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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발달 상담실
자녀의 학습과 정서발달에 대해 상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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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우는거 같아요... |
글쓴이
김지영
등록일
2005-01-01 19:41
조회수
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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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33개월,10개월 오누이를 키우고 있거든요.다름이 아니라 큰애가 너무 떼를 쓰며 우는데,감당이 안되네요.둘째 낳은 직후에도 한번 그래서(동생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동생을 거부하며,무조건 떼를쓰며,울기만하고 엄마만 찾아서) 나름대로 애정표현도 많이하고,야단치지 않고 무조건 잘해줬더니,차차 동생을 인정하고 안정이 되더라구요.그런데 요사이 매사 제 스스로 하기 힘든일도 전부 제가하겠다고 떼를쓰며,혹 아빠나 엄마가 먼저 해버리면 울고불고 난리가 납니다.달래도보고,야단도 쳐보았는데,끝까지 제가해야만 눈물을 그치고 언제 그랬냐는듯이 잘놀아요.이젠 습관이된건지,하루이틀도 아니고,요즈음엔 무조건 울기 먼저하며 "내가할거야." 하네요.원래도 눈물이 많아서, 잘 울긴했지만 제 뜻대로 조금만 안 되어도 울며 고집을 부리니 어찌해야하나요?다른애들(친구들)은 잘 울지않던데,왜 이리 우는지,남자애라서 더 걱정되네요.계속 받아주기가 힘에겨워 문의드립니다.
답변1 : 답변입니다.
등록일 :2005-01-11 11:54:33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이자람입니다.
아이가 동생을 본 후에 마음이 많이 힘든가 봅니다.
어머님께서 큰 애 위주로 많이 받아주셨는데도 아이 마음의 허전함이 여전히 남아있는 것 같아요.
동생의 탄생과 함께 아이는 스스로 자신의 위치가 흔들린다고 느꼈을 거에요. 그러다보니 자신의 존재에 대해 계속 확인받고 싶은 욕구도 많이 올라오게 되지요. 자꾸 내가 해야만 된다는 주장을 하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 시작된 행동으로 보입니다.
우선은 충분히 받아주셔서 아이 마음을 안심시키시고 지금껏 해오신 것처럼 사랑표현과 격려를 많이 해주셔야 하는 시기인듯 보입니다. 굳이 다른 아이들과 비교할 필요 없이 현재 내 아이가 겪고 있는 상황을 충분히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동생의 탄생을 맞이한 첫째 아이에 대해서 어느 심리학자는 '폐위된 왕'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습니다. 동생에게 엄마의 사랑을 다 뺏길 것같은 불안감을 경험하게 되는데, 마음이 섬세하고 여린 아이일수록 그 기간을 잘 버텨내기 위해서는 엄마, 아빠의 깊은 배려가 요구되기도 한답니다.
아이의 울 때 따뜻하게 안아주시고 위로해주세요. 그렇다고 안되는 것까지 모두 받아주시라는 의미는 아니구요. 그때 아이가 어떤 마음에서 우는 지를 잘 파악하셔서 말로 표현해주세요.
"우리 OO이가 정말 이걸 하고 싶었구나. 못하게 해서 많이 속상한가보네"하고 말이죠. 아이가 더 위로받는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거에요.
두 아이의 마음을 다 헤아리면서 공평하게 사랑을 나눠주시는게 참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힘든 시기이지만 어머님께서 지혜롭게 아이의 마음을 받아주시고 품어주시면 다시 아이 얼굴에 행복한 미소가 가득해지겠지요.
꾸준한 노력에도 아이가 힘겨워한다면 다시 상담글주세요.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아이자람교육연구소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