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유치원 안다니고 학교가면 아이가 힘들까요?

글쓴이 ymy

등록일 2005-01-05 02:08

조회수 6,077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수고하십니다.
우리아이 99년 1월생이고요. 4살에 5세반 몬테소리유치원같다가 선생님에게 매로 손바닥 맞고나서부터 밤에 울어대고 고열에 시달리고 헛소리 하다가 그후론 유치원 안가려합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남편의 사업실패로 별거를 하게되어서 제가 많이 예민해져 아이에게 화를 많이내고 제가 우울증에 시달렸습니다. 아이도 저를 너무 힘들게 하고 한시도 안 떨어지려하고 5살에 6살반(학교나이 때문에)어린이집에 넣었는데 엄마랑 안떨어지려해서 제가 같이 다녔읍니다. 그런데 제가교실에 있는것 알면서도 선생님이 아이데리고 유치원2층 구경하려 가는 동안 내내 아이는 계속 울면서 왔습니다.저도 눈물이 계속 나와 도저히 다닐수가 없었읍니다. 집에 데리고 있으면서 잘해줄려고 마음먹고 생활하지만 아이가 24시간 안떨어지려고하니 한마디로 미칠것만 같습니다. 제시간은 잠자는 시간 아니 그시간도
아이는 어떡해 아는지 제가 거실에서 tv시청이나 독서라도 할라치면 울면서 나옵니다
자기 옆에서 자라고
소아 정신과에 데리고 갔더니 우울증이라고 한더군요
아동상담센터를 소개시켜주고 검사해오라하고 제가 옆에서 검사과정을 쭉 지켜보았느데
검사 결과의 신뢰성이 없읍니다.
제가 인터넷으로 수소문해서 아동상담센터에 직접 상담해 보았는데 상담자분이 3개월 정도면 서서히 괜찮아 질것이라 했습니다.믿고 6개월을 다녔느데 처음이랑 다른 것이 없습니다. 시간과 돈만 낭비한 듯합니다. 지금은 돈이 없어서 못다닙니다. 상담비가 너무 비싸서요. 올해는 제 나이로 6세반에 유치원 입학시켰더니 한 일주일 다니고나서- 제가 문앞에 계속 있었습니다. - 안다닌다고 하루종일 징징 대고 아침에 안 일어나고 옷 안입고 세수 안하고 신발안시고 벽잡고 버팀니다. 때려보고 달래보고 끌어내 보고 햇지만 결국은 제가 스트레스와 피로로 몸 져 눕게 되어 못가게 되었습니다. 유치원에서도 그렇게 억지로 보내지 말라고 하더군요. 아이에게 유치원 안가는 이유를 물었더니 엄마가 어디 갔다가 올까봐그런데요. 제가 기다리다 너무 추워 집에 잠깐 가서 잠바를 갈아 입고 왔느데 아이가 그걸 안겁니다.그리고 또래 아이들이 너무어리고 (우리아이99 년1월생이라 그런지 키가 크고 우리아이반 아이들은 생일이 늦은99년 11,12월 생들이 많은지라 그렇게 보였느지) 유치원 생활이 너무 재미 없고 선생님이 자기 말은 하나도 안들어주고 (제가 선생님께 부탁드렸는데-우리아이가 엄마한테 전화해달라고 하면 전화 좀 해주시고 똥 도 처음에는 엉덩이좀 딱아 달라고- 그런데 이 선생님 이번에 우리아이 유치원으로 전근하신 2년차 초보선생님인지라 선생님도 적응하는라 정신이 없었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우리아이 키도 크고 잘하는 것 같아 보이니까 우리아이 말 그냥 듣고 넘어가신 모양입니다)그리고 엄마랑 떨어지기도 싫다고
제가 유치원에 교실에 들어가서 있겠다고 했더니 선생님 거부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이래저래 도저히 갈수가 없었습니다.
지난해에도 그냥 제가 집에 데리고 있었죠. 좀 나아지려니라고.
올해 취학통지서가 나옵니다. 유예를 시켜야 할 마당입니다.
학교 죽어도 안간답니다. 아예 자기를 죽여달래요. 죽느니 안간다고
유치원도 안간답니다. 전 이제 어떻해 해야 하나요? 밤마다 잠 못자고 통곡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올해도 그냥 집에 데리고 있다가 내년에 학교 안간다고 버팅기면 어떻하죠?
유치원에 안보내도 괜찮은 건지 내년에 학교 적응은 잘 할런지.
억지로 유치원에 보내려면 그 전쟁을 치려야 하는데
큰아이 끌어낸다고 해서 며칠을 버티겠습니까?
그렇다고 그냥 집에 데리고 있자니 불안하고
상담실로 당장뛰어가고 싶지만 삼담비로인해 이도 저도 못합니다.
지금 제 형편이 직장에서 돈을 벌어야하는데 아이때문에 그러지도 못하고
아이를 봐 줄사람은 없고. 좋은 선생님 계신 유치원도 찾기 힘들고
죄송한 부탁이지만 제가 집에서 아이를 치료할수 있는 놀이치료 방법은 없나요?
저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우리아이가 행복하게 잘 자랄수 있을까요?
아이가 유치원이나 학교를 가고싶다는 말을 할까요.
그 말이 너무나 듣고 싶습니다.
아이 키우는 일이 이렇게 힘든지 정말 몰랐습니다.
참고로 우리아이 말로 이해시켜보려 했지만 정말 말이 안통합니다. 반항장애 같기도하고
저하고 정말 궁합이 안 맞는 건지
두서없는 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에게 희망의 글 부탁드려요.
상담자 로그인 목록 글쓰기
답변1 : 답변입니다.
등록일 :2005-01-11 16:04:21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이자람입니다.

어머님의 상담글을 읽으면서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아이는 전문가의 도움이 꼭 필요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장기간의 놀이치료가 필요한 상황으로 보이는데 치료비로 인한 부담이 크실 수 밖에 없으니 여러가지로 마음 고생이 되실 거에요.
사설 아동상담기관이나 소아정신과의 치료비용이 부담되신다면 사회복지관과 같은 시설을 활용해보시면 어떨까요? 절반 정도의 비용부담으로 치료를 받으실 수 있으세요.

다급하신 마음에 차라리 엄마인 내가 놀이치료를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마음도 이해는 되지만, 놀이치료가 놀이와 다른 것은 심리학적인, 상담적인 여러 지식과 오랜 경험을 가진 치료자가 진행하기 때문일거에요. 물론 어머님께서 시간을 정해두고 아이와 놀아주시는 것도 아이의 정서에 큰 도움이 될 겁니다. 하지만, 어머님 글을 읽어보니 아이 마음의 불편함이 생각보다 깊은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전문가의 도움이 꼭 필요할 수 밖에 없구요.

또 취학문제에 대해서도 좀 더 깊게 생각하시고 어떤게 장기적으로 아이의 적응과 정서적인 안정감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는지 생각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요즘은 생일 빠른 아이들의 입학유예가 생각보다 아주 많습니다.
아이처럼 어머니와 떨어지는 상황에서 심한 불안감을 느끼고 유치원에서의 적응도 어려웠다면 학교입학을 서두르기 보다는 일년 정도 기간을 두고 그 기간동안 심리적인 부분을 집중적으로 치료하는데 활용하시는게 아이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는 판단이 듭니다만, 물론 저는 글로써만 아이에 대한 정보를 얻은 것이고 직접 아이를 만나보거나 검사를 실시해본 것은 아니기 때문에 확언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는게 내 아이의 마음이 가장 편할까 하는 것이지요. 서서히 가더라도 아이의 마음의 힘을 충분히 길러줘서 보낸다면 학교에도 잘 적응할 수 있겠구요.
다만, 심리치료라는 것이 눈에 보이는 상처를 치료하는 것처럼 확연한 변화를 보이는게 아니라 상당히 서서히, 단계적으로 변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머님의 신뢰와 의지가 꼭 필요하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자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상의할 수 있어야 하구요.

제 짧은 글이 어머님께 희망을 드릴 수 있을지 참 염려스럽습니다만,
어머님, 힘내세요.
몸이 허약하면 보약먹듯이, 아이의 마음이 불편하다면 마음의 보약 먹이듯 아이에게 적절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줄 수 있는 것입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고,
하루빨리 마음의 평안이 어머님께 함께 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아이자람교육연구소 드림

쑥쑥플래닛

  • 상호명:쑥쑥플래닛 주식회사 대표이사:천선아 사업자 등록번호:449-88-02346 통신판매신고:제 2022-서울동작-0348호
  • 주소: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로30길 40 상도커뮤니티 복합문화센터 206호(상도동, 상도2차두산위브트레지움아파트) 고객지원 ☎ 010-3229-8467 │ [email protected]
  • Copyright (c) 2000-2026 쑥쑥플래닛 주식회사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