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자기방어는 어느정도까지?

글쓴이 민영맘

등록일 2005-01-10 18:02

조회수 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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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어 7살이 된 딸아이와
이제 5살이 된 남자아이가 있습니다.
우리아이들은 그다지 다른아이들을 때리거나 하는경우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집에 5살된 조카가 3주정도 같이 살고있는데
이 녀석이 화가나면 참지 못하고
금새 주먹을 휘두릅니다.
본인이 하고자 하는대로 놀아주지 않거나
장난감을 서로 갖고 놀겠다고 싸우거나 할때에
한두번 이야기하다 바로 주먹이 나가거나
손에 있던 장난감을 상대방에게 던져 상처를 입힙니다.

처음 얼마동안을 말로만 타이르다가
안되겠다 싶어 누구든지 때리거나 장난감을 던지면
매로 때렸습니다.
전 혼낼때 왜 혼내는지를 먼저 설명한후
매로 발바닥을 떄렸습니다.
이런 방법이 괜찮은건지 궁금하구요,

또, 아이들끼리 놀다가 싸울수도 있는데
무조건 때리는건 안된다고 가르쳐야합니까?
아이들의 세계에서 자기방어는 어느정도까지 가르쳐야합니까?
조카가 누나를 자꾸 울려서(우리애가 잘 울거든요.)
제가 한번은 우리애더러
다섯번 참아주고 그래도 까불면 다시는 못까불게 세게 혼내주라했었는데
오히려 조카는 두주먹쥐고 이악물고 덤비고
우리애는 한대도 제대로 때리지도 못하고 끝나버렸지요.
제가 잘못얘기한건 알겠는데
어떻게 하는게 옳은것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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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1 : 답변입니다.
등록일 :2005-01-20 11:56:39
민영맘님, 안녕하세요?
아이자람입니다.

아이들이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도 중요하지만, 자신을 지킬 줄도 알아야한다는 말씀에 충분히 동의합니다.
그러면서도 쉽지 않은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마다 의견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만, 아이들을 상담하는 제 입장에서는 아이의 심리적인 힘을 충분히 키워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 몸을 , 나 스스로를 중요하고 소중한 존재로 진심으로 느꼈을때 나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힘도 생긴다고 봅니다.
'누가 널 때리면 같이 때려라 '라는 주문은 아이들에게 더욱 곤혹스러운 주문일수 있습니다. 그 보다는 '너는 매우 소중한 아이이니까 누가 널 때리거나 다치게 하려고 하면 안된다고 크게 외쳐라. 말로 아무리 해도 안된다면 상대방의 손을 꼭 붙잡고 안된다고 다시 말해주어라' 정도가 가장 바람직한 부모님의 반응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이가 잘못을 했더라도 자신의 행동을 뉘우치고 반성할 수 있도록 생각하고 느낄 여유를 주시고 아이의 감정이 다치지 않을 수준의 벌칙을 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발다닥을 때려주는 것은 아이로 하여금 두려움과 수치심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만드는 좋지 않은 체벌방식이라고 생각되구요. 아이의 마음의 힘과 자아존중감(자신을 사랑스럽고 괜찮은 애라고 생각하는 것)을 키워주고 싶으시다면 아이의 의견을 묻고 함께 협의하고 선택하는 방법으로 아이를 양육해주실 필요가 있습니다.

오히려 조카 아이의 공격성이 너무 심하게 올라온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른들이 나서서 타일러 주시고, 그렇게 계속 누나를 때린다면 함께 놀 수 없다고 나직하면서도 강한 어조로 말씀해주실 필요가 있겠네요. 도저히 통제가 안된다면 잠시 떨어뜨려 놓는 것도 방법이 되겠습니다.

그럼,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아이자람교육연구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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