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아이의 생각...

글쓴이 준형맘

등록일 2005-01-19 15:40

조회수 2,401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올해 6살이 되는 남자아이입니다..

제가 계속되는 힘든 생활의 연속으로 남편한테 화도 많이 내고 싸움도 많이 하고..
그리고 이웃들과도 잘 지내지 못해 아이한테 많은 힘든 것을 보여 준것 같아요..

아이앞에서 남의 험담도 많이 하고 저의 힘든 점, 울기도 많이 하고..
그래서 그런지 아이가 요새 많이 짜증을 내고 힘든점이 있으면 볼멘 소리만 합니다..
그리고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자기를 싫어하는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아파트 같은 라인에서 제가 이웃들과 잘 지내지 못해 같은 부모 입장에서 우리아이를
이웃의 몇몇 같은 나이의 엄마들이 아이를 시켜서 저의 아이를 왕따를 시켰읍니다.. 근데, 전 그걸 왕따라고 굳이 표현하고 싶지 않네요..
그저 우리가 그 사람들과 놀지 않는 거죠.. 아이가 다른 친구들과 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아이도 그렇게 생각하기를 바라고요..

전 아이를 믿거든요.. 그렇게 쉽게 무너질 아이인것 같지 않아요..
어린이집 선생님도 우리아이를 그렇게 평가내리시질 않았구요..
굉장히 탄탄한 아이라고 표현하셨구요..
저도 그말엔 공감이 가지만.. 아무리 단단한 바위라도 계속 조금의 상처를 주면 나중엔
부셔져 버린 다는 걸 알아서 지금은 무지 고민이 됩니다..

오늘은 정말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첨엔 잘지내는 것 같더니만 아이가 친구들이 자기를
잘 싫어한다고 표현하길래 일부러 늦게 가보았읍니다..
아이는 정말 잘 지내던데..
근데.. 아이들이 그냥 흘려지나가는 말한마디에 아이는 단정 짓고 있더라구요..

저의 영향이 너무 큰것 같아서 좀 걱정이 됩니다..
방어하는 정도도 그전엔 정말 잘 했는데.. 지금은 그냥 피해 버립니다..
다른아이가 미끄럼을 탈때 방해를 하면 말을 못하고 화를 내더라구요.. 그냥..
말한마디 "좀 비켜 줄래?" 하면 될걸!

제가 아무래도 이웃들과의 사이에서 그런 영향이 있는 것 같아요..
이제 곧 봄이 오면 아이가 밖에 나가 놀자는 경우가 많을 텐데...
정말 이 부정적인 성향이 굳어 지질 않을 까 걱정이 됩니다..

제가 너무 부정적이여서 본인 스스로가 힘든데.. 아이마저 그런다면 정말 그걸 지켜보는
저는 더 힘들 것 같아요..
그렇다고 남편한테 이사를 가자니 남편은 제 성격때문에 다른 지역을 가도 똑같을 거라고 하고 .. 형편도 않되어서 이사갈수도 없다고 딱잘라 말하니..

아이가 다른 친구들하고 잘 놀면서도 친구들이 자기를 싫어한다고 표현하는 이 부정적인 생각을 어떻게 하면 좋을 까요?
고쳐질수 있을 까요? 저의 볼멘소리나 힘든점등을 아이앞에서 하지 않을 경우 달라 질수 있을 까요?

좀 도와 주세요..

상담자 로그인 목록 글쓰기
답변1 : 답변입니다.
등록일 :2005-01-20 14:38:55
준형맘님, 안녕하세요.
아이자람입니다.

준형이는 연령상 또래관계의 폭이 넓어지고 훨씬 정교해지는 중요한 시기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자신감이 많이 부족해지고 그다지 마음이 편치 않아 보입니다.

아이들의 사회성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아무래도 부모님이실 수 밖에 없습니다.
아이의 최초의 사회적 관계의 대상이 부모님이기도 하구요,
또 다른 측면에서 아이들은 부모님의 대인관계의 패턴을 옆에서 지켜보고 간접적으로 배우고 익히게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어머님께서 무조건 올라오는 감정을 참을 수 만은 힘드실 거에요. 감정이라는 것은 참고 누른다고 사라져버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해하고 내 스스로를 위로해줘야만 완화될 수 있는 것입니다.
무조건 참으면 내 안에 어딘가 도사리고 있다가 순간적으로 폭발하거나 아니면 이유없이 몸이 아파버리는 식으로 불쑥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머님께서 먼저 행복해지셔야 아이도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어머님의 마음을 보살펴주세요.
왜 이렇게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힘이 든지...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때 가장 힘들거나 불쑥 올라오는 감정들이 어떤건지를 잘 살펴봐주시고 그럴 수 밖에 없는 내 자신을 충분히 이해하시는 마음의 작업이 필요합니다.

어머님 혼자 하시기에는 어려움이 많을 거에요.
이럴 때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어머님의 마음을 함께 나눌 상담자를 찾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성인상담이나 혹은 부모교육을 해줄 수 있는 기관을 찾아보세요. 요즘은 큰 교회같은 종교단체에서도 상담센터를 개방하여 운영하는 곳이 많이 있으니 참고해보시구요.

어머님이 먼저 위로받고 힘이 생겨야 내 아이에게도 행복과 건강을 줄 수 있답니다.
힘내시고,
어머님의 마음에 온기가 가득해지시길, 또 가정안에 웃음이 넘쳐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아이자람교육연구소 드림.

쑥쑥플래닛

  • 상호명:쑥쑥플래닛 주식회사 대표이사:천선아 사업자 등록번호:449-88-02346 통신판매신고:제 2022-서울동작-0348호
  • 주소: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로30길 40 상도커뮤니티 복합문화센터 206호(상도동, 상도2차두산위브트레지움아파트) 고객지원 ☎ 010-3229-8467 │ [email protected]
  • Copyright (c) 2000-2026 쑥쑥플래닛 주식회사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