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참견,관심이 너무 많은 아이

글쓴이 서지영

등록일 2005-01-25 03:45

조회수 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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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딸은 올해 6살이며 여자아이입니다
외국에서 태어나서 살다 왔구요 거기에 비하면 말솜씨가 보통 한국아이들보다도 더 유창하구요 하루 종일 말하고 노래부르는 그런 아이랍니다
아직 유치원을 가지 않고 있구요,올 3월이면 가게 되구요,
그대신 발레와 뮤지컬 잉글리쉬,집에서 한글,수학 영어 이렇게 공부하면서 가베도 지금 시작하려구요
그런데 제가 저희딸이 뭐든지 열심히 하려고 하고 적극적인 건 좋은데,
문제는 발레를 작년 6월 부터 시작했는데 그사이 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되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지나친 관심과 남의 잘못은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구요
꼭 한소리를 한다거나 아님 싸운다거나 물론 애들이니깐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은 했지만 한번은 친구가 발레 제대로 하지 않고 놀았다고 마치면 선생님이 주시는 스티커 받을 자격이 없다고 엄마인 저한테 얘기하면서 바로 옆에 그아이 엄마도 듣는데서 그렇게 말을 한거예요
엄마인 저도 참 무안했지만 그렇게 아무 생각 없이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거침없이 뱉어버리는 스타일 이예요
친구들 하고는 그래도 애들이니깐 그렇게 말하고 뒤돌아 서도 자기들 끼리는 잘 지내는데 혹시나 저는 커서 요즘 학원폭력이라는 왕따는 당하지 않을지 심히 걱정이 드네요
또 누가 뭘하면 진득이 보고 있질 않고 꼭 가서 참견하는 스타일 이구요
늘 돌아나니기 바쁘고 관심도 너무 많구요
그래도 성격은 다들 좋은 것 같다고 하고요
낮 가림도 없고 어딜가도 엄마 찾는 일없구요
어느 누구든지 잘 따르고요
다 좋은데
너무나 두드러진 성격때문에 엄마로써 자식 방향을 잡아주기가 여간 힘쓰이는 부분이 아니네요
물론 이보다 더한 일들도 앞으로 더 많이 닥쳐 오겠지요
한번은 발레 친구가 남자 아인데 그아인 좀 소심한 편이긴 해요
헌데 우리딸이 '너 남자아이가 왜 여자같은 바지를 입고 왔니' 그 한마디에
그앤 다시는 그바지를 입질 않으려고 한다고 남자아이 엄마가 그렇게 말하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더라구요
참 어이가 없기도 하고 그렇다고 제 딸아이를 나무라고 싶지는 않았지만,
소심하고 쫌스러운 애는 바로 그 남자아인데 저희딸보고는 그냥 간섭하지말라고 언성 높여서 그날 집에서 혼을 냈었거든요
그러고 나서 엄마인 제가 잘 처신한 것 같지는 않았지만 제가 참 어찌할바를 모르겠더라구요
그리고 다시 잘 타이르긴 했지만 아이 기르기 참 힘들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한편으론 아무 생각 없이 지금 저렇게 당당하고 자신있게 사는 저희딸이 참 대단하고 당차다는 생각은 합니다
엄마인 저는 사실 그렇진 않거든요
괜한 걱정인가요??
아님 좋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너무 두서 없이 생각나는 데로 글을 남겨 보긴하지만 걱정이 되는 건 사실입니다
저의 교육관이 틀린 건 혹 아닌지 엄마인 제가 생각이 부족한 것인지,.....
일딴 상담실이 있어서 글 남겨 봅니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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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1 : 답변입니다.
등록일 :2005-01-27 17:41:39
서지영님, 반갑습니다.
아이자람입니다.

우선 아이가 참 똘똘하다는 느낌을 가졌습니다. 올해 여섯살이 된 아이가 그렇게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것이지요. 적극적이고 활달한 성격도 긍정적이구요.

단, 아이의 경우에는 나의 말이나 행동이 상대방에게 어떤 감정이나 생각을 일으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 어머님께서 가르쳐주실 필요는 있다고 보여집니다. 사실 그 부분을 서서히 키워나가야하는 나이이지요.

예를 들어...
'그 남자아이의 옷에 대해서 여자아이 옷같다는 너의 생각도 틀린 것은 아니지만 그 친구 입장에서는 너의 말때문에 챙피하고 속상했을 수도 있다. 엄마에게 먼저 물어봤다면 남자 발레복이 원래 그런 모양이란 것을 가르쳐줄 수도 있었을텐데 안타깝다.'라는 부분에 대해서 아이가 인식할 수 있게끔 잘 가르쳐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아직 인식하기 힘들어하는 부분에 대해서 야단을 치게 된다면 아이는 뭐가 뭔지 모르는 상황에서 억울하다는 느낌만 쌓일수도 있구요.

요즘 서점에 나가보시면 아이들의 사회성과 관련된 동화책들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아이의 또래관계에 필요한 기술들에 관한 책들을 골라보시고 아이와 함께 읽고 토론해보시는 것이 도움이 되실거에요.
혹시 문화적인 배경의 차이 때문에 아이가 느끼는 마음의 불편감은 없는지도 한번 확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아이자람교육연구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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