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아님, 안녕하세요?
아이자람입니다.

한글나라는 아직 시작한지도 얼마 안되었으니 쉬게 해주시고 적절한 연령이 되었을때 다시 시작하시는게 나을 듯 합니다.
학습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동기에요. 동기만 있다면 마음 먹었을때 학습 효과가 뛰어나지만, 동기가 좌절되면 힘들어집니다. 어린 연령이 빨리 시작한 한글학습의 경우에도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잘 따라준다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면 앞으로의 학습동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셔야해요.
아직 30개월이니 지금은 흥미를 느끼고 재밌어하는 수업 중심으로 접하게 해주시는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예의바른 아이로 키우시는 것은 참 좋은 일이지만, 이건 역시 적당한 시기가 있습니다. 예의...라는 것이 사회적인 관습이나 규칙을 잘 파악하고 따를 수 있어야 가능할텐데 나이가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는 인지발달상 이런 것들이 거의 불가능하거든요.

어머님 말씀해주신 것처럼 30개월이면 아직 어린데 지금까지 엄한 양육방식으로 대하셨다면, 아이가 어머님에 대한 신뢰감을 형성하는데 어려움이 생겼을 수도 있어요.
지금 시기에 어머니와 아이간에 사랑을 나누고 끈끈한 정서적인 유대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이후에 대인관계에 기본이 되는 신뢰감에 지대한 영향을 주게 된답니다.
아이의 마음을 자꾸 읽어주세요. 또, 아이의 연령을 충분히 고려하셔서 양육하시는 것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0-3세 시기에는 아이와 어머니간에 끈끈한 정, 사랑, 신뢰감을 충분히 쌓도록 해주시고, 그 이후 부터 천천히 사회적인 상황에서의 규칙에 대해서 교육시켜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아이자람교육연구소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