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우리아이좀 봐주세여

글쓴이 김정숙

등록일 2005-05-17 15:22

조회수 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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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는 32개월 남아입니다.
아이가 기어다닐때부터 동네 아기엄마들이 우리집에 많이 놀러왔었어여
그러면 다른 아이들이 우리집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하잖아여
그럼 우리아이는 그 아이들을 때리고 꼬집고 그랬어여 그래서 전 늘 불안했죠...
아줌마들은 모여서 얘기를 하는 동안에도 전 아이들 옆에서 지켜보고 있었어여
우리아이가 혹시 때리지는 않나 때리면 그러지 말라고 말리고여
장난감도 넌 항상 가지고 놀수있으니 친구에게 양보하라고 하고여
그러다 보니 우리아이는 이제 혼자서는 아무것도 안하려 해여
다른 집에 놀러가도 다른 아이들은 혼자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면서 놀죠..
근데 우리아이는 엄마 손을 잡아끌면서 “엄마 작은방 가보자” “혼자 갔다와” 이러면 같이 가야 한다고 난리가나여
그리고 장난감을 가지고 있다가도 다른 아이들이 뺏어가면 그냥 가만히있어여
그래서 전 아이한테 뺏기는게 싫으면 싫다고 하고 너도 뺏어오라고 말하면여 “안싫어” 합니다.
너무 불쌍하고 제가 잘못 키운거 같아여
어딜가나 제 손을 잡고 가려하고여
이제부터라도 아이한테 어떡해 해야 고쳐질수있을까여
유치원이란곳에 대해 알려주면서 혼자 옷입고 혼자 화장실가고 해야지 유치원에 갈수있다 하니 혼자 하려고 하더라구여 근데 결정적으로 유치원에 혼자가야 한다고 알려주니 유치원은 가고싶은데 엄마랑 같이가자고 하더라구여 지금도 유치원 얘기가 나오면 엄마랑 같이 간다고 소리지르고합니다.
좀 알려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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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1 : 답변입니다.
등록일 :2005-05-27 16:09:27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이자람입니다.

답변을 오래 기다리시게 하여 죄송합니다.

아이의 경우는 한참 자율성, 독립심을 키워야하는 시기에 그럴만한 여유를 갖기 힘들었던 같아 보입니다.
아이로서는 한참 내 것, 즉 소유에 대한 개념이 생기고 강하게 주장하는 것이 시기였기때문에 친구에게 양보하기 힘들고 그래서 공격적인 행동으로 반응할 수 밖에 없었을 거에요. 그 시기에 아이들이라면 정도의 차이는 있더라도 모두 비슷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아니느 그 부분을 이해받고 수용받기 보다는 그로 인해 트러블이 걱정스러웠던 어머님의 마음때문에 행동이 통제받았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그렇다보니까 계속 엄마의 시선을 신경쓰게 되고, 이렇게 행동하는 것이 옳은지 아닌지에 대해서도 어머님의 반응을 보면서 판단하게 되었던 것 같구요. 현재 나타나는 어머님에 대한 의존적인 반응도 이런 점과 관련이 많이 보이네요.

그렇다고 갑자기 네 혼자 해보라, 스스로 할 수 있어야한다고 말씀하시면 아이도 혼란스럽고 불안하게 됩니다.

이 아이는 이런 경험때문에 엄마에게 의지하고 싶은 면이 많구나 이해해주시고, 조금씩 단계적으로 스스로도 잘 해낼 수 있다는 부분을 자꾸 인식시키고 격려해주셔야 합니다.
뭔가 혼자 해냈을때 칭찬을 많이 해주세요. "
와 , 우리 OO는 혼자서도 씩씩하게 해낼 수 있구나. 멋지다."하는 식으로 격려해주세요.

또 유치원과 같은 기관에 보내는 시기도 좀 천천히 준비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아직은 아이가 준비가 안된 것 같아 보이네요.

아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을때까지 조급해하지 말고 기다려주시고 지켜봐주세요.
아직 어리니만큼 어머님의 양육방식을 변화시키심에 따라 아이의 행동변화도 잘 따라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럼,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아이자람교육연구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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