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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를 늘 외치는 아이...

글쓴이 김지영

등록일 2005-05-21 14:06

조회수 2,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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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큰애는 38개월인데요,늘 "엄마가 해줘,아빤 하지마" 를 외쳐댑니다.제가 바빠서,혹은 화장실에 있어서 못해줄땐 나올때까지 10분이고 20분이고 울면서,엄마만을 외칩니다.간혹 외출했는데,아빠랑만 있다가 대변을 보게되면,닦지도 않고 엄마가 올때까지 울다가 제가 해결해 주어야 울음을 그칩니다.달래도 보고,설득하느라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지만 결과는 늘 엄마가 해주어야 끝이나니,화가나서 야단도 치게되고 소리도 지르며 가끔 매도 때리게됩니다.아빠가 집에 있는 시간도 많고,잘해주려고 하는데,애가 자꾸 엄마에게만 매달리니까 아빠도 힘들고,저도 육체적으로 지칩니다.어떻게 하면 다른사람에게도 도움을 받고,아빠가 해줄수도 있단걸 이해시킬까요?뭐가 문제인지 알수가 없네요.둘째가 14개월인데,동생 생기기 전에도 늘 엄마랑만 놀려고 했어요.제가 지 아빠랑 손만 잡고 있어도,울면서 떼어 놓으려고 난리였거든요.
낯가림도 있고,부끄러움이 많아서인지,모르는 사람에겐 인사도 안하구요,엘리베이터 같은 공공장소에서 누가 만지기라도하면,화를내고 제 뒤에 숨고 징징거려서,난처할때가 많습니다.정말 마마보이가 될까 걱정이구요,적당히 다른 사람과도 잘 어울리는 예의바른 애로 키우고 싶습니다 답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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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1 : 답변입니다.
등록일 :2005-06-02 11:58:48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이자람입니다.

큰 아이가 유난히 엄마를 찾는다고 하셨네요.
아이로서는 그럴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모든 아이들에게 있어서 최초의 사회적 관계는 엄마와 나와의 관계에서 출발합니다. 그 관계에서 만족감이 크고 정서적인 교류가 충분히 이루어졌을때, 그 다음 사회적 관계로 확장시키게 됩니다. 엄마 다음으로 만나게 되는 대상은 대개는 아빠가 되지요.

그런데, 엄마와 나와의 최초의 관계를 맺어가는 당시에 엄마의 심리적 스트레스가 컸거나, 아이와 엄마의 특성이 맞지 않아 갈등상황이 많았거나 하는 경우에는 아이가 불안감을 느낄 수 있고, 엄마와의 관계에만 머물러버리게 됩니다. 자연스레 아빠와의 관계로 확장되지 못하게 되구요.

아이의 초기 양육상태를 한번 떠올려보세요.
그 시기에 뭔가 마음의 불편감이 있어서 지금도 엄마와의 관계에 더 신경쓰고 있는 건 아닌지...당시 아이의 반응은 어떠했었는지 한번 살펴봐주세요.
특별히 아빠에 대한 거부감 보다는 아이 입장에서는 아직도 엄마를 붙잡고 있는 것 같아요.

지금부터라도 동생을 아빠한테 부탁하고 엄마와 아이만의 활동시간을 일주일에 세번 정도 가져보세요. 한두시간 정도 미술활동도 좋고 집에 있는 놀이감을 가지고 놀이시간을 가져도 좋습니다.
아이가 노는 모습을 지켜봐주시고, 리드하시기보다는 아이의 흐름을 따라간다고 생각하고 놀아주세요.
규칙적인 놀이시간을 통해서 엄마와 아이간의 정서적 교류를 충분히 해주고 안정감을 갖게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지속적으로 노력하셨는데도, 아이의 반응이 강해진다면 그때는 다시 한번 상담글 올려주세요. 그런 경우에는 아동전문상담기관을 방문해보시고 직접 상담 받으시는 것이 현명할 수도 있답니다.

그럼,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아이자람교육연구소(02-420-3049)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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