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님.
아이자람입니다.

아이가 친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하셨는데, 정확한 이유는 엄마에게 얘기를 안하고 있나봅니다.
그래도 아이가 짜증과 신경질이 늘어날 정도라고 하면 분명 뭔가 친구로인한 마음의 불편함이 크다는 것이겠지요. 아무 이유없다는 것은 지금은 그 이유를 얘기할 마음이 아닌 것을 뜻할 거에요.
일단 아이의 입장에서 얘기를 들어보고 충분히 공감해주세요.
친구 때문에도 스트레스 받고 엄마에게도 이해받지 못한다고 느끼면 아이는 더 힘들어지고, 또 힘든 마음을 다른 사람과 나누지 못하고 혼자 끙끙 앓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일단 마음은 공감해주면서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본 후에 해결방법을 모색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한 친구로인한 스트레스가 크다면 다른 여러 친구들과 만날 기회도 만들어주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학습에 대해 질문해주셨는데요.
좋은 학습환경을 꾸며주는 것고 계획을 짜주는 것도 아이의 기분을 전환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왜 아이가 학습에 대한 흥미와 의욕을 잃게되었는지 원인을 파악하는게 중요합니다.
엄마가 채근하듯 물어보면 아이도 자신의 마음을 보여주지 않을 거에요.
아이와 적당한 시간을 잡아 책도 읽어주시고 놀아주시면서 왜 공부가 싫어졌는지 다시 한번 물어보시고 아이의 답변을 들어보세요.
공부 자체가 너무 어렵다고 느껴지는 것인지, 공부에 대한 압박감을 느끼게 된 것인지, 공부를 강요하는 듯한 느낌 때문에 거부감을 느끼게 되는 것인지...원인을 찾아내야 적당한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학습을 너무 잘해야한다는 부담감을 갖게 되거나 부모님이 기대가 너무 높다고 느끼게 되면 미리 긴장하여 달아나고 싶어질 수 있습니다.

친구관계와 공부, 모두 아이와 먼저 각별한 대화시간을 가져보시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해야할 것 같네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대합니다.

-아이자람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