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40개월 된 남아...너무 성격이 급하고...

글쓴이 정말 걱정맘

등록일 2002-12-07 03:36

조회수 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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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폭..ㅠㅠ..이란 말은 쓰고 싶지 않지만 그렇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잘 기억이 나질 않는데 아마 두돌 안되었을때부터 그랫던것 같습니다.
그땐 딱히 친구의 개념이 없을때니까 놀다가 장난감을 두고 다른 아이와 다투게 되면 그 아이를 할퀴었습니다. 한두번이 아니고 부딪히면 거의 손이 나갔어요.
지금 생각하면 제가 너무 잘못한것 같은데 그때 좋은 말로 이야기해줄것을
버릇잡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런일이 생길때마다 엉덩이를 때려줫거든요.
돌이켜보니 그때의 행동은 아직 말을 잘 못할때니 행동으로 표현했던게 아닌가 싶은데 어린 아이를 너무 큰아이 다루듯 야단치고 때려주고 그랫던것 같아요....
이제 40개월이 되었는데 더 심해졌습니다.
저랑 손잡고 걸어가면서도 지나가는 아이가 있으면 괜히 툭 치고 가고,
모르는 아이랑 눈이 마주치면 야! 죽어! 그러면서 때리려하고...제가 제재를 하지 않으면 때리지요...
장난감이든 뭐든 사이에 두고 부딪히면 손이 나가고,
상대방이 일부러 그런게 아니고 지나다 부딪혀도 엄청 화내고 가서 때려주려고 합니다. 그 상황이 지나가도 그 아이가 근처에 있어서 다시 가까이 있게되면
제가 방심하고 잇는 사이 얼굴에 상처를 내기 일쑤지요.....
집에서도 식구들이 뭐라 하기만 해도 발로 차고 때리고, 다른사람 아프게 하는건 나쁜거야...얘기하며 말려도 일단 화가 나면 정신이 없습니다....
이제 돌 돌아오는 조카가 저희집에 놀러오면 그애 지키느라 온 식구가 긴장입니다. 배를 걷어차기도 하고 장난감을 애기 머리위에 쏟기도 하고..........
제가 너무 일찍 매를 들어 더 그렇게 된게 아닌가 싶어 요즘에는 전혀 매를 들지 않고 대신 식구들을 때리고 위험하게 물건을 던지는 등의 행동을 할때 냉장고 앞에 세워두거나 방에 혼자 있게 합니다.
냉장고 앞에 세워둘땐 벌이라 생각되지 않는지 혼자 앉아서 놉니다.
(조금만 서있으면 다리 아프다고 울어대서 그냥 앉아 있으라고 합니다.)
방에 혼자 잇게 두면 엄마, 보고싶어...엄마, 잘못했어....하면서 넘어가게 울죠...
그럼 한참 울게 두었다가 들어가서 조근조근 이야기를 해줘요..
때리고 던지는 거에 대한 얘기를요...
근데 그런 것도 좀 듣다가는 웃으면서 엉뚱한 얘기를 해요.
주변에 흥미있는 것들에 대해서...정말 답답하죠....
너무 힘이 넘쳐 그러는게 아닌가 해서 아직 좀 빠른듯 하지만 스포츠단을 보내려고 해요...
접수해놓고 나니 정말 걱정입니다.
엄마없이 가서는 친구들과 계속 싸우는건 아닌지...
또 의외로 예민한 면이 있는지 선생님이 아이들한테 시켜보는걸 꼭 하고 싶어하고 못하면 굉장히 무안해하고 울어버리는데 그런게 상처가 되진 않을지...
너무 글이 길지요...
근데 너무 답답해서요...
이런 아들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뭔가 문제가 있는걸까요?
이제 5살정도 되면 친구 때리는 일은 거의 없는것 같던데 우리 아이는 왜 그런건지....
속시원한 대답주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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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1 : [RE] 너무 답답하고 힘이드시죠...
등록일 :2002-12-08 16:54:30
정말 걱정이 많이 되시겠어요...

그러나 님의 아이의 경우는 참으로 건강한 아이라고 보여집니다.

글을 다 읽고 보니 참으로 순박한 아이네요^^

지금 엄마가 하시는 방법도 잘 하고 계시구요...

아이가 엄마 말을 잘 알아듣지 못 하는것 같아도 낙수물에 바위 구멍이 뚫리듯 엄마가 흥분하지 않고 조근조근하게 알아듣게 이야기 한다면 언젠가는 아이의 마음속에 새겨져서 어느 순간부터 쉽게 엄마의 말을 알아듣고 엄마의 걱정을 덜어주게 됩니다...

아이가 그런 행동을 보이는 초기에 지금 처럼 그렇게 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지만 육아에 있어서 너무 늦었다고 하는 시기는 거의 없다고 보셔도 좋습니다.
지금 부터라도 엄마가 일관되게 야단 맞아야 하는것과 그렇지 않은것에 관해서 엄격하게 원칙을 적용하고 가족들이 이에 호응하면 분명 아이의 상태는 좋아집니다.


아이의 마음을 미술 놀이나 역할극을 하면서 다독여 주는것이 좋습니다.

그런 과정들을 통해서 아이들은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되고 나름대로 마음속에 응어리를 풀어 버릴 수 있기때문입니다...

다른 아이들에게 다소 폭력적일때 일단 아이를 타임아웃 시키고 그 때 왜 그러했는지에 관해서 아이에게 그림을 그리게 하고 그때의 감정이 왜 그래서 그런 행동을 했는지에 관해서 물어 보는것이 아이에게 잔소리를 하는것 보다 아이를 이해하고 마음을 다독이는데 좋아요^^

오늘 하루는 어떠신가요^^

저도 바쁘고 힘이 들어서 지금에야 답을 쓰네요^^;;

눈이 오네요^^

모처럼 좋은 시간 보내세요^^




정말 걱정맘님의 글입니다.
> 난폭..ㅠㅠ..이란 말은 쓰고 싶지 않지만 그렇습니다.
> 언제부터인지 잘 기억이 나질 않는데 아마 두돌 안되었을때부터 그랫던것 같습니다.
> 그땐 딱히 친구의 개념이 없을때니까 놀다가 장난감을 두고 다른 아이와 다투게 되면 그 아이를 할퀴었습니다. 한두번이 아니고 부딪히면 거의 손이 나갔어요.
> 지금 생각하면 제가 너무 잘못한것 같은데 그때 좋은 말로 이야기해줄것을
> 버릇잡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런일이 생길때마다 엉덩이를 때려줫거든요.
> 돌이켜보니 그때의 행동은 아직 말을 잘 못할때니 행동으로 표현했던게 아닌가 싶은데 어린 아이를 너무 큰아이 다루듯 야단치고 때려주고 그랫던것 같아요....
> 이제 40개월이 되었는데 더 심해졌습니다.
> 저랑 손잡고 걸어가면서도 지나가는 아이가 있으면 괜히 툭 치고 가고,
> 모르는 아이랑 눈이 마주치면 야! 죽어! 그러면서 때리려하고...제가 제재를 하지 않으면 때리지요...
> 장난감이든 뭐든 사이에 두고 부딪히면 손이 나가고,
> 상대방이 지일부러 그런게 아니고 나다 부딪혀도 엄청 화내고 가서 때려주려고 합니다. 그 상황이 지나가도 그 아이가 근처에 있어서 다시 가까이 있게되면
> 제가 방심하고 잇는 사이 얼굴에 상처를 내기 일쑤지요.....
> 집에서도 식구들이 뭐라 하기만 해도 발로 차고 때리고, 다른사람 아프게 하는건 나쁜거야...얘기하며 말려도 일단 화가 나면 정신이 없습니다....
> 이제 돌 돌아오는 조카가 저희집에 놀러오면 그애 지키느라 온 식구가 긴장입니다. 배를 걷어차기도 하고 장난감을 애기 머리위에 쏟기도 하고..........
> 제가 너무 일찍 매를 들어 더 그렇게 된게 아닌가 싶어 요즘에는 전혀 매를 들지 않고 대신 식구들을 때리고 위험하게 물건을 던지는 등의 행동을 할때 냉장고 앞에 세워두거나 방에 혼자 있게 합니다.
> 냉장고 앞에 세워둘땐 벌이라 생각되지 않는지 혼자 앉아서 놉니다.
> (조금만 서있으면 다리 아프다고 울어대서 그냥 앉아 있으라고 합니다.)
> 방에 혼자 잇게 두면 엄마, 보고싶어...엄마, 잘못했어....하면서 넘어가게 울죠...
> 그럼 한참 울게 두었다가 들어가서 조근조근 이야기를 해줘요..
> 때리고 던지는 거에 대한 얘기를요...
> 근데 그런 것도 좀 듣다가는 웃으면서 엉뚱한 얘기를 해요.
> 주변에 흥미있는 것들에 대해서...정말 답답하죠....
> 너무 힘이 넘쳐 그러는게 아닌가 해서 아직 좀 빠른듯 하지만 스포츠단을 보내려고 해요...
> 접수해놓고 나니 정말 걱정입니다.
> 엄마없이 가서는 친구들과 계속 싸우는건 아닌지...
> 또 의외로 예민한 면이 있는지 선생님이 아이들한테 시켜보는걸 꼭 하고 싶어하고 못하면 굉장히 무안해하고 울어버리는데 그런게 상처가 되진 않을지...
> 너무 글이 길지요...
> 근데 너무 답답해서요...
> 이런 아들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뭔가 문제가 있는걸까요?
> 이제 5살정도 되면 친구 때리는 일은 거의 없는것 같던데 우리 아이는 왜 그런건지....
> 속시원한 대답주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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