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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HD 에 관한 강의를 듣고 왔어요(재업)

글쓴이 로디맘

등록일 2008-06-30 20:46

조회수 3,256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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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중구청서 하는 학부모 브랜드 연수를 받았는데요.

지난 주 내용이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에 관한

진태* 소아정신과 전문의의 강의였어요.

혹시나 고민 안고 있는 분이 있으실까 하여

흥미롭게 알게 된 부분도 있어 올려 봅니다.

사견은 처방과 치료 이전에 사랑이 최우선 한다고 믿습니다!

차선으로의 선택은 부모와 아이의 동반 상담치료 겠지요.

강의내용을 간략하자면

먼저 만병의 근원을 '산만함'이라 하더군요.

개인적으론 조금 반발심(?)이 생기는 부분이긴 하지만

사회화란 측면에서, 적응하며 살아가려면...수긍해야 겠지요.

(꼭 모든 아이들이 우등해야 하는가 하는 회의가 들긴 하지만

사회가 열등생을 어여삐 받아들이기엔 너무 바쁜 것이 비극일 뿐! )

초등 저학년까지의 산만함의 결과로 빚어지는

성적하락과 이어지는 부모와의 깊은 갈등이

사춘기 시기 비행, 탈선을 부른다 합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관심 있는 분은 아실만한 내용으로

- 움직임이 많은 아이 (떠드는 것은 무관하고 수업시간에 돌아다니는)

- 물건 거의 매일이다시피 잃어버리는 아이

- 에너지가 완전 소진 될 때까지 부산스런 아이 (먹을 때,잘 때만 깨어 있음)

- 글씨가 날아다니는 아이 (의지와는 무관하게 정자로 쓸 수 없다함. 야단이나 강요는 백해무익)

- 호기심이 많은 아이 (탐구심과는 다른 개념이니 반드시 구분되어야 함) 

- 베고, 데고, 부러지고 해봐야 다시는 반복 안하는 아이

- 머리가 단단한 아이 (통계적으로)

- 용맹한 아이 (용감과 구분하여 자주 싸우는 아이를 일컬음)

- 발뒤꿈치로 걷는 아이 (공격성을 드러냄)

- 손발, 사지를 비롯한 몸 어딘가를 끊임없이 움직이는 아이

- 정해진 시간 내에 주어진 일을 끝내지 못하는 아이

  (특별히 컴게임 시 몰입하는 중독성향과의 차별)

- 질문이 끝나기 전 대답하는 아이 (급한 성격)

등에 관한 언급이 있었습니다.

또한 ADHD를 세가지 경우로 분류하여

1. 행동이 산만한 경우(주로 초저학년까지)

2. 머리속이 산만한 경우(행동제약을 받는 고학년이후 행동에서 머리로 전이)

3. 1+2의 복합적인 경우

어느 질병이나 마찬가지로 중증, 경증이 있고

아주 심각한 중증은 인구의 10%정도로 유전적으로 타고 난다고 합니다.

한 교실에 서너 명은 돌아다니고 있는 현실이 수치일 뿐이 아닌 거죠.

그리고 치료 유무는 부모의 의지이겠으나 방치하면

성인 ADHD로 살아남아 결국은 아이에게 유전되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하구요.

경증의 경우 놀이치료로만도 가능하고

심각한 중증(의사들이 알겠지요?)의 경우 약물치료가 불가피 하다고 합니다.

약물 치료의 중독성은 없으며 경미한 부작용은 있다고 합니다.

물론 어느 약이나 마찬가지겠으나 개인적으론 우려가 큰 부분입니다.

또 하나 요즘 많이 대두되는 ‘틱’에 관한 증상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아시다시피 의지와는 무관하게 반복되는 행위인 틱증상은

주로 강박증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무수히 많은 증상이 있구요.

한때 사라지는가 싶다가도 끈질기게 살아남는다고 합니다.

근본적인 이유를 찾아 해소해 주어야 한다는 당연한 진리로 답변 하였고...

이상 강의 내용은 대략 이 정도 였구요.

이어지는 개인적인 질문에 관한 답변 내용을 요약하자면

병원서 문제없는 아이라고 진단이 내려졌어도

무심히 넘기지 말라고 강조 합니다.

눈에 보이는 병도 수시로 새로운 보고가 나오는 현실이니

뭐...믿음 가는 의사를 만나는 것도 복이라면 복인 듯 합니다.

암튼 엄마가 문턱 높은 신경 정신과까지 데리고 갔을 때에는

이미 결과와는 무관하게 문제성을 품고 있다는 것이라 합니다.

엄마의 눈과 귀와 느낌을 믿으라 하였어요.

지금 당장 발현되지 않아 문제없어 보이더라도

내적으로 품고 있는 소인이 그에 딱 맞아 떨어지는 요인을 만나면

문제가 상상 초월로 극대화 될 수 있다는 말은 인상적이었습니다.

부모를 잘 만나면 아이는 결국 행복해 질 수 있다는

소박한 진리에 관한 강의를 듣고 왔습니다.

부모가 원하는, 길들여진, 공부 잘하고 말 잘 듣는 아이로 키우려면

소아 정신과와 아주 친하게 지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에 좀 씁쓸...

내 아이 행복...어디에 두느냐가 관건이겠지요.

참~ 중요한 것 한가지!

지시를 할 때는 ‘스탑지시’를 하지 마시고 ‘스타트지시’를 하라고 했어요.

뭔 이야긴고 하면

"~하지마라" 가 아닌 "~시작해라"라고 지시하라는 건데요.

예를 들어 수업시간에 돌아다니면

"돌아다니지 마라"가 아닌 "이제 자리에 앉아라"

이런 방법을 취하라고 하였는데

솔직히 몸에 밴 방법이 아니라 쉽지는 않겠지만 효과 좋다 했어요.

생각난 김에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덧붙이자면

4A에 관한 언급이었는데 4가지 A가 친하여 자주 붙어 다닌다 해요.

- 천식

- 알레르기성 비염

- 아토피

- 마지막이 ADHD

라고 하네요. 저두 ADHD까지 묶여진다는 건 첨 들은 이야기라 낯설지만

진태* 전문의의 말씀이십니당~

도움이 될까 하여 두서없이 적었어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 곁에 문제 부모가 있다는 너무나 당연한 사실을

쉽게 받아들이는 부모는 아주아주 드물다고 해요.

머리는 인정해도 마음이 다독여지지 않는 걸까요?

GDP가 올라 갈수록 ADHD의 수치 또한 비례적으로 오른다 하니...

잘 먹고 잘 살자고 최선을 다한 게 결국은 내아이 다치는 꼴이 되었네요.

강의를 들었지만 정말 가슴이 갑갑하고 숨막히는 현실입니다.

꼭 치료 목적이 아니더라도 제가 먼저 신경정신과엘 가고 싶어지네요.

성격을 바꾸면 몸과 마음이, 생각이 반드시 바뀐다고 하는데... 

아이를 가르치려 하기 이전에 내 마음부터 단도리를 해야 겠어요. 아자아자!!! 

내 아이, 넘 아이 구분 없이...

이 땅의 모든 아이가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웃어야 행복해요...

참고로...

매티* 병원 싸이트에서 전문의의 비공개 상담이 이루어진다 합니다.

저두 살짝 들어가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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