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방학맞아 춘천에 보냈던 아이를 겨우 데리고는 왔는데
차라리 8월 한달 두고 올 걸 하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오던 날은 춘천에서 살고싶다고 거의 오열을 합니다.
춘천이모 보고싶다고 전화도 수차례하며서 울먹입니다.
엄마, 아빠보다 춘천이 더 좋다.
우리 춘천으로 이사가자.
엄마, 아빠 없이도 춘천에서 혼자 지낼 수 있다고 하면서.
심지어 춘천이모가 엄마였으면 좋겠답니다.
그럼 엄마는 어떻게 해? 했더니
'엄마는 이모해'하면서.
주말에 나름 아이데리고 놀아준다고 여기저기 다녔건만
엄마랑 뜨거운 거리를 돌아다닌 것이
춘천에서 또래들과 언니들과 차가운 물에서 수영할 수 있는
시원한 계곡으로 돌아다니는 것과 비교될리가 없지요.
데리고 와서도 마음이 아프네요.
아프리카인처럼 새까맣게 탄 아이가
시시무룩하게 유치원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오전내내 눈에 밞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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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맘
하하~~ 아이가 너무 좋았나봅니다. 엄마까지 바꾸고 싶다니.
춘천 살기 좋은것 같더라고요..
저도 놀러 갔는데 정말 좋던데...
자연과 함께 즐기는 아이들 정말 부러운것 같아요..
자주 자주 이모댁에 가셔야 될꺼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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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미(병욱스)
하하
이제는 또래의 아이들이 더 좋기 시작하나봅니다
울 아가 3살인데도 또래만 있으면 저는 쳐다보지도 않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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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맘
이상하게도 섭섭하진 않아요.
엄마가 채워주지 못하는 많은 것을 경험하고 즐기는 것 같아서
그렇게 해주지 못해서 미안하기도 하고
신나고 행복한 곳에서 데리고 온 것 같아 측은하고 안스러워요.
저만 데리러 갔어도 그냥 두고 왔을 듯한데
아이 아빠와 뜻이 달라 그냥 데리고 왔거든요.
아이 아빠랑 그래서 한바탕 하기도 했어요.
답글
수잔
무엇이든지 아쉬움이 남아야 더 즐겁고 또 다음에도 생각나게 될거예요. 아마도 그 추억으로 잘 보낼거예요.
엄마가 서운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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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맘
좀 서운하시겠네요.
춘천에서 아이가 무척 즐겁게 놀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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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맨
얼마나 좋으면 그러겠어요. 시간이 지나면 아이들은 잊어버리게 되요.
그래도 엄마가 제일 좋죠.
저희 아이도 수요일이면 개학이네요.ㅎㅎㅎ
방학동안 많이 놀아주고 이것 저것 보여준다고했는데도
왠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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