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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내용: 32개월 아들을 둔 맘입니다. 우리 아들은 너무 활달하고 씩씩합니다.
살이 통통한건 아니지만 뭐든지 잘 먹어 튼실합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 가끔 밥을 물고 삼키질 않네요.
전에 먹기 싫을땐 밥을 뱉거나 안 먹는다고 표현을 했는데, 요즘엔 한두번 먹고서는 입에 꼭 물고 있습니다.
첨엔 달래도 보고 했지만, 이럴땐 화가나서 몇번 큰소리로 야단도 쳤습니다.
그래도 잘못했다고는 하는데 끝까지 뱉지도 삼키지도 않고 정말 밥먹이는 것이 전쟁이네요.
자주 이런 일이 있는데, 별다른 문제가 있는 건 아니겠죠?
답변부탁드립니다.
식습관은 많은 부분 만들어지고, 아이의 심리적 영향도 받고는 합니다.
엄마의 야단이 때로는 오히려 아이에게 더 그러한 행동을 자극하기도 합니다. 야단보다는 아이의 전반적 식습관을 고려하면서 하루 식단을 짜고, 그 양에 무관하게 식사시간을 정해서 그 시간이후로는 먹는 것을 제한하도록 하십시요. 밥을 먹지 않았을 경우 다음 식사까지의 시간 사이에 간식도 제한하여 아이에게 식사의 의미를 알려줄 수 있도록 하여야합니다.
지금은 아이에게 무엇을 어떻게 먹는다가 중요할 시기이며, 양은 그 뒤의 문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