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을 보고 언제든 답을 줄 수 있는 한의학의 진단법이 때로는 부럽기도 합니다. 기침을 하면 기관지가 땀을 흘리면 기가 약하고, 토하면 비위가 나쁘다, 설사를 하거나 배앓이가 잣으면 장이 좋지 않다 ... ^^

방광이 왜 약할까요?

아니, 방광만이 아니라 아이의 나이라면 다른 어떤 부분들이 약하지 않을지 반대로 생각할 수도 있을 듯합니다.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빈뇨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소견중 하나입니다. 가장 흔한 것은 심리적 원인으로 특별한 원인없이 일시적으로 보이다 소실되어지고는 합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방광염이나 요도염이 문제가 될 수도 있기에 소아과에서 간단한 소변검사를 권해드립니다. 만약 방광염을 방광이 약하다는 표현으로 할 수 있다면 한약몇재의 복용이 아니라 원인균주를 찾아 이에 대한 효율적 치료를 할 수 있어야할 것입니다.

가급적 아이들에게 약을 함부로 먹이는 것은 자제가 필요할 것입니다.

만약 소변검사상 이상이 없다면 우선 아이의 주변환경에 어떠한 변화는 없는가를 먼저 정검해 주는 것이 순서일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