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고 계시지요?
겨울 다 가기 전에 아이랑 본 그림 동화책 이야기를 드릴려고요. ^^
지난 번에 서점에 갔다가 "눈의 여왕"을 구입했답니다.
어린이 작가정신이란 곳에서 만든 책인데 "눈의 여왕"은 글의 번안이 제대로 된것을 고르고 싶었지요. 그리고 가능하면 이 책은 특히 그림이 멋진 것으로 꼭 선택하려 생각했고요.
그런 의미에서 아주 맘에 드는 책을 만난 것 같아 흐뭇했답니다.

이 책의 그림은 은빛이 반짝거리는 겉표지에 눈이 가득한 그림과 눈의 여왕이 나타나 있어 겨울이란 느낌이 가득합니다.
책 속의 한 컷인 주인공 카이와 겔다가 사이 좋게 창문 사이 작은 정원에 앉아 있는 장면은 그림만으로도 둘이 좋은 친구 사이임을 느끼게 해주고 있지요.
아이는 이런 창문이 있는 집으로 이사가고 싶어 하더군요. ^^

책 속의 첫 장면인 이상한 거울을 만든 트롤이 등장하는 장면입니다.
자신이 만든 거울에 무척 흡족해하는 모습이 섬세하게 그려져 있어 자꾸 들여다보게 하는 그림이지요.
전체 내용이 많은 편이라 매일 두서너 장씩 나눠서 나흘간 읽어줬는데 책을 나눠서 읽을 수 있다는 것이 특별한 감흥을 주더군요.
참 책 출간일이 2003.12.15일로 이번 겨울에 나온 그림동화지요.
책을 너무 늦게 샀다고 아쉬워했는데 책을 보던 중 눈이 가득 내려 눈에 대해 아이가 다시 생각하게 된 점도 특이한 경험이었고요.
이젠 겨울동화가 아니라 봄 느낌이 나는 동화를 찾아야할텐데 ...
마음까지 화사해지는 좋은 동화를 만날 수 있는 그런 봄이 되길 바랍니다.
맑고 향긋한 봄소식을 전하며...
-은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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