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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으로서 열 받은 이유...

글쓴이 eun

등록일 2004-07-02 10:45

조회수 2,23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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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중교통 정책을 머리로 하려고 한다.
과연 버스며 지하철을 제대로 타고 만원 버스에서 지옥철에서 몸으로 느껴본 적이 있는지...
사람들이 바라는 것은 무엇인지 모르면서 아는 척 모든 노선을 컴퓨터 게임하듯 바꿨다.

2. 눈에 띠는 사업만 골라서 한다.
대중교통 전체를 바꾸려는 것이나 청계천을 복구하려는 것, 그리고 시청 앞 잔디광장을 만든 것이 시민을 위한 고민으로 나온 것이라기 보다 눈에 뵈는 사업 결과를 위해 몰아서 한 것은 아닌지.

3. 서울시장 명의로 교회에 서울시를 봉헌한 몰상식을 개인적인 사유로 이해하라고 한다.
딱 이런 식이다. 아홉살 인생에서 집을 많이 가진 사람은 살지도 못할 집을 어째 그리 많이 가졌나 궁금할텐데... 무조건 먼저 "야도~"하면 그게 지 땅이 되는 건가보다고 한 꼬마의 말처럼 아무도 그 큰 서울시를 개인적으로 사용하겠다 생각한 적 없으니 먼저 "야도~"해보겠단 생각이 아닌가 싶다.

4. 서울시청 1층에 "자바시티커피" 매장을 만들어 외국 자본에 그대로 홍보터를 내주었다.
그 앞에 널찍한 광장도 있고 먹을 꺼리라곤 달랑 시청 1층에 있는 커피점뿐이니 대박이 안 났다면 말이 안 되는 상황, 조선일보는 이에 대해 'CEO적 발상 전환이라 가능했다'고 극찬했으니... 외국 자본에 그대로 우리 시청을 내준 꼴이다... 그것도 1층에.

5. 조선일보에 시장이 홍보 되고, 시는 신문을 대량으로 사서 홍보용으로 돌리고...
2007년 대선을 바라보고 나라를 흔들겠다는 것이라고 해도 언론과 부정하게 밀착된 모습은 정말 역겹다.

6. 2002년 월드컵 때 히딩크감독에게 명예시민장을 주면서 가족 사진 찍은 추태...
그냥 그렇다.
개인적인 잘못을 이렇게 꼬장꼬장 모아서 보자니 더욱 황당하다...

그러나 아침 출근길에 버스 5정거장, 지하철 2정거장 타고 1900원 내니 참 열 받는다.
무슨 버스를 타야 할지 몰라서 서성이고 타야할 버스가 오지 않아 한참을 기다리고...
그렇게 사는 게 정말 황당하다.

하긴 버스 한 정거장 타고 1600원 낸 사람도 있으니 참아야 하나 싶어지는 순간이다.
개인적으로 정말 이런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취임 2주년에 맞춰 7월 1일에 무조건 교통 지옥을 만든 사람에게
뭔가를 기대해야 한다는 것이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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