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에 아이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전화를 받고 어찌나 놀랬는지요.
무작정 뛰어나가 얘를 찾아야 하나 싶은 생각에
몇 분, 몇 초 마음이 어찌 지옥 같던지요...
다행히 친구네 들렸다가 조금 전에 할머니댁에 무사히 도착했답니다.
초등1학년인 딸은 늘 그렇듯 친한 친구들과 내려오다가 늘 혼자 노는 또 다른 친구와 이야기가 잘 통했나봅니다. 그래서 그 친구네 집에 놀러갔다는데 전화 한 통 없이 그렇게 다녀와서 우릴 정말 놀래켰어요.
예전에 친구네 집에 말 안 하고 놀러가서 엄마, 아빠가 학교까지 찾아가고 난리가 났던 적이 있었는데 이 녀석도 딱 그 패턴입니다...ㅜ.ㅜ
이따 어떻게 해야 하나.. 미리 고민...
이런 끔찍한 마음을 달래주려고 핸드폰을 장만하는 것인가 싶어지네요.
언젠간 당연하다는 듯 혼자서 친구네 다녀오기도 하고, 여기저기 다녀오려 할텐데 준비 안 된 부모는 깜짝깜짝 놀랍니다...
- 그렇게 갑자기 늦게 오면 어떻게 깜짝 놀랬잖아. 엄만 죽을만큼 걱정했어!
- 전화 하는 걸 깜빡해서 그래.
- ㅠ.ㅠ
=> 그래서 아이와 약속하기로 한 것...
1. 어디 놀러 갈 경우는 최소한 하루 전이나 당일 아침에 미리 말해준다.
2. 당일 갑자기 친구네 가야 할 경우는 친구와 함께 집에 와서 허락을 받고, 연락처를 남기고
약속을 정한 후 다녀온다.
3. 아무리 마음에 드는 친구네 라고 해도 방문하려고 생각할 경우 미리 서로 형편이 되는지를 전화로 여쭈고 시간은 2시간 이내로 다녀오도록 한다.
아직도 롤러코스터 맨 꼭대기에 있는 느낌입니다...
- 은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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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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