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한달전부터 엄마랑 피아노 배우자고 하고 살살 꼬셨지요. 형도 처음엔 못쳤다고 애기해주고 재밌는 이론책도 한권 사줐더니 홀딱 넘어와서 저랑 치기 시작했답니다.돈주고 배우는 것처럼 매일은 안되지만 작은애한테는 자유롭게 배우는 방식이 맞나봅니다. 칭찬많이해주고 기살려주니 재밌어합니다.이론도 어려워 하지않구요. 맘님도 피아노 조금 배우셨다면 직접 해보시는것은 어떨런지... 저도 겨우 바이엘뎬 실력밖에 되질않아 몇달 가르켜보다 적응하면 선생님을 부를려구요. 하기싫은건 되도록 억지로 시키면 않좋더라구요. 돈들고 효과가 떨어지고 나쁜 이미지만 생기니까.....

전 큰애는 7살때 배우고 싶다고 해서 피아노 학원에 보냈구요 작은애는 내년엔 학교들어가는데 배우고 싶지 않다고 하네요.형은 잘하는데 자긴 못하니까 다니기 싫다고~못하니까 배우는건데 말이죠.

안녕하세요 음악교육 상담실의 조경자입니다 아주 많이 받는 질문중 하나이지만 그것이 내 문제, 내 아이의 문제일때는 정말 어려운 문제라는 생각입니다 일단 아주 개인적인 느낌으로 새롭게 음악 친구를 만나야 하는데 아이에게는 그곳은 미술을 공부하는 공간으로 새롭게 무언가를 시작하려는 공간적 분리가 힘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저희 아이도 5세인데 유치원에 가보더니 평소 우린 그곳을 학교적 개념으로 종종 설명해 왔기에 친구들이 학교에서 너무 선생님 말씀도 안듣고 장난감 정리도 안하는등 학교 같은 분위기를 느끼지 못했는지 6세에 가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명세기 엄마가 교육가 인데 말이예요 아주 많은 케이스를 조사하고 상담하고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며 유치원갈날을 준비하며 기다리고 있답니다 음악으로 돌아가서 꼭 피아노가 아닌 음률 통합 활동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해 보세요 음악과 자연스럽게 친해지면 노래 부르기,피아노 연주,음악 감상등을 경험하게 해 주시기를 권합니다 또한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꼭 피아노를 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어떻게 하면 음악적 즐거움을 경험하게 해 줄까를 함께 고민해 보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