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내년 3월에 아기 엄마가 되는 늦깎이 엄마 쥬니맘이에요.
예비맘들에게 제가 최근에 찾은 태교책 하나를 소개할까 합니다. 임신 초에 전 억척 엄마의 극성태교 이야기(중앙M&B)를 읽은 적이 있어요. 그 엄마는 예쁜 아기 사진을 사방에 붙여놓고 사진 태교를 한 뒤 바라는 아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그 글을 보고 전 사진을 보면서 태담을 나누면 혼자서 중얼거리는 것보다 덜 어색하게 느껴질 것 같아 예쁜 아기 사진을 구해야겠다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막상 아기 사진을 구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육아 잡지에 실린 아가 사진을 붙여 둘까 해서 서점에 나가 보면 맘에 든 사진이 없어 살 수가 없었거든요. 그러던 중 한울림에서 나온 뱃속아기와 나누고 싶은 사진 태담 책을 보게 되었답니다. 배냇저고리를 입은 신생아의 웃는 모습, 아가의 들꽃 같은 작은 손이 엄마의 젖을 살포시 잡고 젖을 빠는 모습, 기저귀를 차고 쌕쌕거리며 자는 아가의 모습 등등 너무나 자연스런 아가의 풍성한 사진을 보고 기뻤답니다. 바로 제가 찾던 사진이 가득 들어있었기 때문이죠. 저는 사진을 보고 또 보았답니다. 지금도 보고 있지요.
사진과 글을 쓴 유성옥 씨는 아기를 낳은 뒤 사진을 배웠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엄마의 손길이 느껴지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행복하게 만드는 방법을 아는 분 같아요. 사진 옆에는 엄마의 사랑이 듬뿍 담신 글귀가 적혀 있는데 그중 하나를 적어 볼게요.
어제는 네가 너무 보고 싶어서
하루 종일 배를 쓰다듬으며 물어봤어.
하지만 소용이 없었어.
그렇게 하면 네가 대답이라도 해줄 줄 알았는데…….
어제는 네가 너무 보고 싶ㅇ서
베게 밑에 초음파 사진을 깔고 잤어. 하지만 소용이 없었어.
그렇게 하면 널 꿈에서라도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텔레비전을 봐도, 산책을 나가도, 맛있는 걸 먹어도
요즘 매일같이 내 주변을 서성이며
쑥쑥 자라나는 궁금증.
아가야, 넌 어떻게 생겼니?
저도 20주 되어서 태동을 느낀 다음부터 더욱 뱃속아기에게 말을 건네고 있답니다. 사실 그전에는 하는둥 마는둥 했거든요. 이 책을 보면서 아가에게 사랑스런 말들을 전해주는 지혜로운 예비맘들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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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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