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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 어린이집을 보낼까말까 고민했던 40개월 기현맘입니다.
고민 끝에 남들 입학할때 같이 하는게 좋을것 같아서 3월초에 동네 어린이집에 보내기로 했지요.
일단 엄마랑 헤어질때는 많이 우는데 버스를 태워 보내니까 울다가도 금방 그친다고 하네요.
어린이집에 갔다 와서는 집에서도 즐겁게 잘 놀고 잘 먹고 일찍 자고 그래서 여러가지로
생활습관이 좋아진 것 같아서 아직 아침마다 울지만 잘 보냈다 싶기도 하구요...
어린이집에 보내기로 결정한 이유가 친구를 사귀게 하려고 보냈는데 아직 친구들하고 잘 어울려
놀지를 못한다고 하네요. 선생님이나 어른들하고는 인사도 잘하고 얘기도 잘 하는데 친구들과
같이 노는건 어려운지 애들이 놀때 혼자 주변에서 맴돈다고 하니 원래 그런 성격인 줄 알고
있었는데도 마음이 아프네요. 집에 와서도 친구들에 관해서 물어보면 이름만 얘기할 뿐 같이
놀았다던지 재밌었다던지 하는 말은 안하고 엄마랑 노는게 재밌다는 얘기만 하네요.
우리집에 애들을 불러서 같이 놀게하고 싶어도 버스를 타고 다니니까 아직 애들 엄마하고
사귈 기회가 없고 어린이집에서만 만나고 바로 헤어지니까 억지로 붙여주기도 조금 어렵네요.
그래도 집 근처 어린이집이니까 시간이 지나면 서로 왕래할 수 있게 되겠죠?
성격상 먼저 애들한테 접근해서 놀거나 활동적으로 끼어서 노는걸 강요할 수는 없을것 같구요...
선생님한테 어떻게 부탁을 하면 잘 지도해 주실까요?
어린이집에 간 지 2주밖에 안 되었으니까 시간을 갖고 기다려야겠지만 성급한 엄마 마음에서
어떻게하면 친구들을 사귀고 어린이집이 재밌다고 느껴질지 먼저 보낸 엄마들의 얘기를 좀
듣고 싶어요...
기현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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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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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현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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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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