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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제 2회 우리 그림책 전시회를 알리는 현수막 | ||
지난 3월 20일, 노원어린이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우리나라 그림책으로만 이루어진 전시가 있어 찾아 가 보았다. 이 전시회는 우리책사랑모임(cafe.daum.net/booksforchildren)에서 마련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사직동 어린이도서관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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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노원어린이도서관 1층에서의 제 2회 우리 그림책 전시회 풍경 | ||
전시는 1981년부터 2005년 현재까지 출판된 우리 그림책이 시대별로 구분되어 있었다. 벽면과 진열대를 가득 채운 책 중에는 만년샤쓰 (지은이 : 방정환, 출판사 : 길벗어린이)와 갯벌이 좋아요 (지은이 : 유애로, 출판사 : 보림)처럼 낯이 익어 반가운 것도 있었고 아~ 이런 책도 있었구나 싶은 생소한 책들도 있었다. 그중에서 김은정님 (우리책 사랑모임의 회원) 이 "우리나라 그림책의 역사에서 초창기 시절에 해당하는 그림책"이라고 설명해 준 책들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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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우리 그림책 초창기시절의 책 1981년~1991년 | ||
전시된 책들을 펼쳐보고 둘러보면서 느낀 또다른 점은 책에 그려진 인물들이나 배경이 하나같이 친숙하고 반가웠다는 것이다. 즉, 커다란 눈망울에 콧대가 높고 금발머리를 가진 서양인이 주인공인 경우가 많은 외국의 그림책에 비하여 동글 동글한 얼굴형태에 코와 입매가 우리 아이와 이웃집의 아이를 닮은 그림들이 낯 설지 않아 좋았다. 또한 그림속의 풍경과 내용도 예전 내 어릴적의 모습이나 오늘날 우리네 현실이 담겨져 있었고 우리나라의 자연풍광을 옮겨다 놓은 것이 많아 정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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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우리 그림책 초창기시절의 책 1981년~1991년 | ||
전시회에서는 서점, 도서관에서의 우리 그림책 분리진열 일만인 서명운동도 함께 하고 있었다. 이 운동은 2005년 현재, 출판된 한국 그림책이 400여권에 달하는 오늘날이지만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우리는 우리나라 그림책을 그만큼 많이 쉽게 찾아볼 수 없다는 현실을 알리고 우리나라 그림책과 외국 번역 그림책과의 분리진열을 하자는 것.
분리진열의 필요성이 궁금해져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전시회에서 받은 팜플렛을 살펴보았다. 거기에는 "대부분의 진열대를 외국 번역 그림책에 내어준 채 우리 한국 그림책은 다른 나라도 아닌 이곳 한국에서 더부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독도가 우리 땅이듯 한국의 서점과 도서관도 우리 땅입니다. 우리 땅에서 우리 그림책을 지켜내는 일, 그것은 곧 한국에서 한국 아이들을 지켜내는 일입니다."라고 씌어 있었다.
앞으로 제 3회 우리 그림책 전시회는 제천 기적의 도서관에서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제 4회 우리 그림책 전시회는 순천, 제주 기적의 도서관에서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열릴 예정이라고 한다.
문의 : 우리책 사랑모임(011-687-6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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