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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일기-공짜라는 것은 기분좋은 일입니다.

글쓴이 이부자

등록일 2005-05-12 15:53

조회수 2,317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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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라는 것은 항상 기분좋은 일입니다.
그리고 책을 공짜로 얻을수 있다는 것은 더욱더 기분좋은 일인것 같습니다.
 
우리아들 26개월에 접어들었습니다.
원석이 엄마는 그림으로 간단히 아이에게 표현했던 내용들을 저는 직접 가르치느라
무척 힘들었던 기억이 새삼납니다. 남의 일기를 통해 내 아이에게 새로운 전달법으로
아이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가 육아서에 문외한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우리아들과 어젯밤에 같이 읽었습니다.
중간쯤에 원석이 사진과 곁들여진 "원석이 코는 완전 평면코"를 보면서 아들과 새로운
놀이거리를 만들었습니다. "원석이코는 평면코" "우리 준일코는 납잡코"하면서 아들과 손장난을
새롭게 하게 되었습니다.
 
엄마라는 이름으로 볼때 저는 그동안 뭘했나하고 되돌아보게 합니다.
아들과 같이 집에 있으면서도 물론 아들과 같이 놀려고 많이 노력하는 엄마중에 하나지만
왜 나는 저렇게 배려하는 마음을 같게 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도 했습니다.
 
책 어느부분에 보면 원석이 아빠가 아들한테 감정표현을 많이 안한다고 나온 부분이 있습니다.
그동안 저는 아들아빠한테만 잘하라고 잔소리를 했는데, 맞벌이를 하는 와중에도 남편에 대한
배려가 많이 묻어 있어, 아, 나는 왜 저런생각을 하지 못했나...하면서 아침부터 실천을 했습니다.
중간중간에 원석이한테 아빠한테 사랑한다고 뽀뽀하라는 편지를 봤습니다. 아빠는 항상 원석이를
사랑한다고..우리 남편또한 아들 사랑하는 것은 같은데, 내가 아들한테 뽀뽀할때, 아빠의 마음까지 표현못했던 것이 많이 후회됩니다.
 
오늘아침 늦잠자느라 출근하는 아빠를 보지 못한 아들한테 아빠가 회사출근할때 "준일이 사랑해"하는 뽀뽀와 함께 회사출근했다고 아들한테 말해주었습니다. 물론 아빠는 그런행동을 한적이 없지만요. 그래도 아들은 많이 좋아했습니다. 엄마한테 사랑받듯이 아빠한테도 사랑받는 기분이 들었던것 같습니다.
 
어쨌든 그림일기를 통해 제가 가진 부족분을 발견할 수 있어 너무나 감사하단 마음입니다.
사실 육아서라고는 특별히 사본적이 없이 인터넷으로 눈팅만 한게 제유일의 육아서인데, 이렇게
남의 육아서를 통해 나를 바라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새로운 전환의 기회를 주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준일이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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