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정민이 어머니 참여수업이 있어 유치원에 다녀왔다.
정민이가 다니는 유치원은 몬테소리 유치원이다.
보내기전에도 심사숙고를 했지만 2년째 보내면서도 이렇다할 확신이 서지 않는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오늘 어머니 참여수업 4번 만에 그래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6세때는 처음 보내는거라 기대도 많고 관심도 많았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관심이 희미해져가고...
그리고 정민이도 유치원에 있었던 일을 시시콜콜 얘기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그냥 믿고 맏겼다.
처음 어머니 참여수업때는 우리 정민이가 그저 대견할따름이었는데...
하지만 그때는 몬테소리 교육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갈등도 많이 했었다.
올해부터는 혼합반 즉 연령이 섞여서 수업을 받는지라 내심 걱정이 되었는데
의외로 적응도 잘하고 아이들에게 플러스 되는 점도 많다는 느낌이 들었다.
우선 정민이가 제일 큰 형아로서 동생들도 돌보고 교구소개도 함으로서 리더쉽도 생기고
교구수업이 더 자기 것이 되는것 같았다.
참여수업 내내 느낀거지만 정말 다양한 교구들이 많다는것 저것을 다 한다는자체가 놀라울 따름이다.
그렇다고 종일 교구만 하는것도 아니라 일반 유치원과 똑같고 다만 수업할때
몬테소리 교구를 사용한다는것이다.
'듣는 것보다는 보는 것이 낫고 보는 것보다는 해보는 것이 더 낫다'는 말처럼
하나하나 교구를 만져보고 체험하고 느낌으로써 완전히 이해하고 자신의 것으로 체화하는것
그것이 중요한것 같다.
저런 교구수업들을 보면서 초등학교에서도 교구를 이용한 수학이나 과학 수업을 한다면 아이들이 수학이나 과학을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공부할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특히 수학교구들은 수학의 원리를 이해하는데 좋은 교구같았다.
하지만 그걸 다 받아들이는지는 의문이지만 한번 체험했다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큰 재산이 아닐수 없다.
어쨋든 우리 정민이가 많이 자랐다는 생각과 함께 교구를 정리하는 모습속에서
집중력이나 감각이 많이 좋아졌음을 느낀 소중한 시간이었다.
어머니 참여수업이 끝나고 원장선생님의 말이 참 마음에 와 닿는다.
'감동하라, 감탄하라 그것이 아이를 자라게 한다.'
그렇다. 우리가 처음 우리 아이들을 만났을때 얼마나 감동과 감탄을 아끼지 않았는가?
'아 예쁘다, 귀엽다, 사랑스럽다' 해가며 안아주고 뽀뽀하고...
조그만 일에도 감동하고 감탄을 연발하지 않았는가?
처음 옹알이를 했을때, 처음 걸음마를 했을때, 처음 글자를 알았을때등 우리는 아이가
해달라고도 안해도 얼마나 칭찬하고 작은것에 감동하고...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꾸지람만 느는것 같다.
돌이켜보면 정민이는 동생이 생긴 이후에는 더 야단을 많이 맞았다.
오죽했으면 "엄마 채민이만 잘한다고 하고 왜 나는 칭찬 안해줘" 그런다.
참 뜨끔했다. 나에게 우리 가족에게 얼마나 감동과 기쁨을 많이 안겨준 아들인데...
'정민아 엄마는 너를 너무너무 사랑해'
난 매일 감동하며 살것 같다.
너무 햇살 좋은 날 어머니 참여수업을 다녀와서 이런저런 생각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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