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이런 경험을 했어요.
모 회사의 굉장히 오래된 제품이었는데, 한 입 먹고 화학약품 냄새가 나서 먹을 수가 없었어요. 초등학교 시절 배고플 때 한 봉지 사서 동생들과 나눠 먹던 짭짜름한 맛의 물리지도 않고 참 맛있는 과자였었는데 맛도 이상하고 냄새도 이상하고 먹지 못했어요. 그 과자만 그런 줄 알았는데, 다른 과자들도 마찬가지였어요. 제가 입맛이 변했나 싶기도 했는데 그건 아니었어요. 한창 수련을 하던 중이라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그런 경험을 했었답니다.
과자 책을 읽고 아이에게 유일하게 사주던 한 가지의 과자도 사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즐겨 먹던 라면도 지금 그대로 찬장 안에 모셔져 있구요. 만두도 어묵도 가끔 사던 소시지도 맛살도 이젠 손이 가지 않네요. 아이스크림 귀신이었는데 그 좋아하던 아이스크림도 이젠 빠이빠이 하면서 사지 않게 되었어요. 장을 보게 되면 야채 위주로 사게 되고, 찬 만들기가 귀찮더라도 직접 손으로 해 먹을 수 있는 찬거리들을 고르게 되었어요. 저자의 말대로 먹거리를 책임지는 주부로서 가족의 건강을 내 손으로 지켜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아이들의 해맑은 눈동자와 아빠의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지켜봅니다. 제가 저 사람들을 지켜야한다고 생각해 봅니다. 좀 거창하게 들리시나요? 하지만, 정신건강을 위해서 육체적인 건강을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먹거리를 책임지는 일이 아닌가 싶네요.
집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뭐든 할 거랍니다. 김치도, 식초도, 차도, 된장도, 간장도 제 손으로 직접 해 보려고 하구요, 작은 텃밭을 아파트 뒷편 작은 곳에 하나 마련해서 상추랑 깻잎이랑 부추랑 등등 심어서 키워 먹을 거랍니다.
우리 주부님들, 우리 가족의 건강 우리 손으로 지키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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