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우리집 독서 노하우 두번째

글쓴이 돌콩맘

등록일 2005-11-22 14:30

조회수 2,67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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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좀 더 재미있게 읽는 방법 10가지

 


독서 노하우라기 보다는 아이들 책 읽기를 좀 더 다양하고 색다르게 읽히는 방법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주로 제가 사용하는 방법들인데 생각나서 한번 정리하는 맘으로 올려봅니다.
 
1.친구집 책과 바꿔보기
좋은 책을 다 사 줄수 없기에 도서관에서 빌려도 보는데요 도서관에서 빌리면 내가 원하는 책이 없을 때도 있고 기한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맘껏 읽을 수 없어 생각한건데요  우리집에 있는  책과 친구 집에 있는 책을 한달 단위 정도로 바꾸어 봅니다. 저는 마음이 맞는 친구가 있어 책을 살 때도  꼭 원하는 책 말고는  서로 다른 책을 삽니다. 서로 다 본 후에는 30 ~40권씩 한꺼번에 빌려보는데요 아이들이 참 좋아합니다. 친구가 보던 책들이라 좋아하고 자기 책 나중에 다시 오면 왠지 다른 느낌이 드는지 더 잘 보게 되더라고요.
전집을 구입할 때도 이런 방법을 쓰는데요   예를 들어 '위대한 탄생' 96권을 사서 친구와 홀수, 짝수 번호로 나누었답니다. 그리고는 1년에 두,세번씩 바꿔 봤는데요 아이들이 참 많이 반복한 책입니다. 꼭 사고 싶은 전집이 너무 비싸거나 권수가 부담스러울 때 가끔 사용하는 방법이지요.
 
2.책을 읽고 퀴즈 골든벨 형식의 문제를 내거나 게임을 합니다.
예를 들어 똥이 나오는 책 제목 많이 얘기하기, 공주가 나오는 책 이름대기식으로...
 
3.스티커를 활용합니다.
전집같은 경우는 권수가 많아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 확인하기 어려울때 스티커를 이용하는데요 읽은 책에 스티커를 붙이는거죠. 반복하면 두개...이런식으로 하면 골고루 책을 읽게 되고 아이가 특히 잘 보는 책도 알 수 있답니다. 저는 또 읽으면 책을 거꾸로 꽂아 두는데 이것도 아이는 좋아하더라고요.
 
4.그림속의 숨은 그림 찾기
그림책 속에는 참 숨은 그림이 많이 있습니다. 잘 살펴보면 어떻게 그런 그림들이...하는 놀라운 것들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이슬이의 첫 심부름' 책을 보면 집나간 고양이  붙여놓은 벽보가 있는데 그림책을 잘 살펴보면 어느집 담벼락에 있는 고양이를 찾을 수 있을거예요.
또 이슬이는 이 책에만 나오는게 아니라 하야시 아키코의 그림책을 잘 살펴보면  이슬이가 나온답니다.  이슬이가 입은 옷을 잘 보면 [병원에 입원한 내동생]에서도... 한번 찾아보세요.
아이들과  숨은 그림 찾기 놀이를 하다보면 책 속에 푹 빠질거예요.
 
5.같은  제목의 책 여러 출판사꺼 보여주기
같은 제목의 책이라도 출판사마다 그림이나 내용이 조금씩 다른데요 아이들은 똑같은 내용이라 할지라도 다른 책이면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저희 집은 보리의 [팥줄할멈과 호랑이]가 있고 친구집에는 보림의 [팥죽할머니와 호랑이]가 있는데 그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읽어 보고 서로 뭐가 다른지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고요.
전래동화는 다른 출판사 책을 보면 또 새롭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6.어린이 서점 활용하기
우리 동네에 어린이 서점이 있는데요 저희는 회원이라 회원의 날에는 동화구연도 듣고 그림자극 같은 것도 볼수 있는데요 아이가 참 좋아합니다. 그리고 어린이 서점에 가서 책을 실컷 보고 자기가 원하는 책을 구입하는 재미도 쏠쏠하고요.
 
7.동생에게 책 읽어주기
매일 엄마가 읽어 주는 책 듣다가 큰애 보고 동생에게 책 읽어 주라고 하면 '형아가 읽어줄게, 잘 들어' 하면서 꽤 진지하게 읽어 주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답니다. '채민이는 좋겠네, 형아가 책도 읽어 주고' 하면서 띄워 주면 더 신나서 책을 읽어 준답니다. 그럼 엄마도 편하고 아이들은 형제애도 쌓고 일석이조인 것 같아요. 제가 책 읽어 주기 싫거나 아이가 힘들어 할 때는  엄마 한바닥 , 아이 한바닥 번갈아 가며 읽게 하는 방법도 좋아요.
 
8.같은 작가, 같은 주제, 같은 출판사로 분류해  읽어 보기
한번은 " 정민아, 공룡 책 다 가져 와 봐" 했더니 신나서 공룡 책을 다 꺼내 오더라고요. 한번 마음 잡고 그 책을 다 읽어 주었는데 너무 좋아하고 관련 있는 책을 읽으니까 머리에 정리 되는 기분까지...
그래서 가끔 '레오리오니' 아저씨가 쓴 것 다 찾아보자나 '존 버닝햄' 책 찾아 보자 하는데 이럼 아이도 색 다르게 느끼고 작가별로 그림 성향도 알 수 있고 (이걸 아이가 알기에는 아직 부족 하지만)
 
9.괴테 독서 지도법 이용하기
괴테의 어머니가 쓰셨던 아주 유명한 방법... 책을 읽어 주고 마지막 장면은 읽어주지 않는거죠.
마지막은 아이에게 상상으로 맡기고 자기가 꾸며 보라고 하고요.그럼 그 장면이 궁금해서 다음날 눈 뜨자마자 책을 찾아본답니다.
 
10.이야기 들려주기
제가 초등시절에 제일 기억에 남는 선생님은 이야기를 들려 주던 선생님이었어요. 요즘은 별로 들려 준다는 개념이 없고 읽어주고 녹음된 테이프로 듣고...
우리 큰애 어릴 때 잠자기 전에 아빠나 저나 어릴 대 들었던 이야기를 마음대로 꾸며서 들려주곤 했는데 아이가 계속해서 해 달라고 하는 바람에 좀 힘들었지만...
아이들은  입말로 듣는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엄마가 마음대로라도 꾸며서 들려주세요. 아이의 상상력도 한껏 자란답니다. 듣기가 제일 기본 아닌가요?
 
이상으로 생각나는 10가지 방법들을 써 봤는데요 아이들이 책을 좋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은 결국 아이와 가족 모두가 만들어 나가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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