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꼬마 요정 비비와 용
전 이 책을 읽으면서 자꾸 [완이와 털봉숭이 괴물]연극이 생각나더군요.
엄마하고 비비가 요정이라서 그랬나 봐요.
아직 눈이 녹지 않은 쌀쌀한 봄날 아침에
엄마요정과 비비는 봄손님을 맞을 준비를 합니다.
높은 산에 눈이 조금 녹아서 봄의 용이 나타나면 아마도 봄맞이를 시작하나봅니다.
봄 손님을 맞기 위해서 예쁘게 몸단장을 하고 북쪽 바위 굴집에
정성껏 만들어 놓은 산복숭아 술을 커다란 통에 준비해서
엄마와 비비는 드디어 먹구름 속에서 나타난 용을 맞이 합니다.
커다란 용과 함께 아기용도 함께 보입니다.
비비는 아기용을 위해서 물을 한 통 준비해 주지요.
술과 물을 먹은 용들은 엄마와 비비를 태우고
높은 산위로 올라가서 첫 봄비를 뿌립니다.
용들이 내려준 이 첫봄비로 얼어있던 산과 들의 눈이 녹기 시작하고..
이렇게 봄맞이 일을 끝낸 용들은 돌아가고
비비는 눈이 녹은 자리에서 쏘옥 고개를 내밀고 있는 새싹을 보면서 살포시 미소짓습니다.
어떻게 추운 겨울 속에서 봄 기운이 돋고 싹이 나는지 정말 재미나게 그렸어요.
날씨가 따뜻해져서 눈이 녹는다는 것보다
봄의 요정이 나타나서 이렇게 봄비를 뿌려준 후에 눈이 녹고 봄이 시작된다니 말입니다.
정말 상상력이 듬뿍 담긴 아름다운 동화였답니다.
@ 큰 냄비와 작은 냄비
과학도서로 받은 이번 도서는 큰 냄비와 작은 냄비의 이야기입니다.
현수는 그림동화보다 이 과학도서를 더 좋아하더군요.
큰 냄비와 작은 냄비가 물이 채워져서 불 위에 올려집니다.
서로 조금 들어간다고 늦게 끓는다고 비웃다가...
작은 냄비에 삶은 껍질콩과 큰 냄비에 삶은 스타게티 면을 비벼서
맛있는 스파게티 한 접시를 만들어 내자
두 냄비는 흐뭇해하면서 웃는 얼굴로 다음에 만나자고 합니다.
처음에는 서로 비웃더니 서로가 이렇게 도움이 된다는걸 냄비들이 알아가는 과정
그리고 요리하는 모습이 담긴 과정이 현수의 마음에 쏘옥 들었나 봅니다.
책을 읽고나서 어김없이 저희집 싱크대 수납장을 활짝 열려져서
냄비란 냄비는 다 나와서 줄을 섰답니다.
두 개 정도만 꺼낼 줄 알았더니 모든 냄비를 다 꺼내서 줄세우고
아무거나 자기 맘대로 짝지어서 큰냄비, 작은 냄비 하고 이름지어 주네요.
아이에게 냄비 안에 물도 부어주면서 크기와 양비교도 시킬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작은 냄비에 물을 끓이고 큰 냄비에 물을 끓여서 어느 쪽이 빨리 끓는지 보면서
큰 냄비에게 "너무 느려, 느려.."하면서 책 속의 말도 흉내내어 보구요..
저는 작은 냄비에는 매추리 알을 삶고 큰 냄비에는 감자를 삶아서
아이들과 같이 먹었답니다. 냠냠~~
책도 읽고 간식도 먹고 즐거운 책읽기 이렇게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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